일상생활의 팁

스마트폰 충전단자에 충전기가 안 들어갈때 (이물질 제거방법)

울산노총각 2024. 10.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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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갤럭시 등 스마트폰 충전단자(충전하기 위해 충전기 케이블을 꽂는 곳)에 갑자기 충전기가 제대로 연결이 안돼서서 당황한 경우를 겪은 적 있다. 어제(10월 19일) 저녁에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일을 겪었다.

 

 

충전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폰 하단 충전단자 안쪽을 자세히 살펴보니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끼어있었다. 흔하지 않지만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아주 가끔씩 겪는 일인데, 보통 바지 호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다보면 옷의 섬유 일부나 먼지들이 본의아니게 충전단자 안에 점점 쌓이거나 들어가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이런 경우엔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핀셋(끝부분이 가느다랗고 날카로운 형태로 된)을 이용해서 긁어내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집게 형태로 된 핀셋은 양쪽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고 한쪽만 가지고 이용하면 충전단자 안쪽 끝부분까지 모두 집어넣을 수 있다.

 

물론 충전단자가 있는 쪽이므로 너무 무리하게 세게 긁어내면 오히려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충전단자가 연결되는 가로 직선 형태의 홈을 피해서 외곽을 중심으로 서서히 이리저리 긁다보면 쌓여있는 먼지를 손쉽게 꺼낼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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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갤럭시A8 SM-A530N) 충전단자 안에 들어있던 이물질을 핀셋으로 제거한 모습이다. 평소 청바지를 자주 입고 주로 호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니는 습관 때문인지 청바지에 있던 작은 먼지와 섬유 일부가 충전단자에 들어가면서 쌓인것 같다.

 

 

핀셋 한쪽 면으로 이렇게 충전단자함 안에 집어넣으면 깊숙이 들어간다. 서서히 긁어내면 그 동안 쌓였던 이물질들을 빼낼 수 있다.

 

 

핀셋으로 충전단자함에 있던 이물질을 모두 빼내고 나서 다시 충전케이블을 스마트폰에 꽂았더니 제대로 들어갔다. 충전도 정상적으로 잘 되었다.

 

 

핀셋은 다이소 문구점에 있는 공구 인테리어가 진열된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홈기어(Home Gear) 핀셋이라 해서 끝부분이 아주 가느다랗고 날카로운 형태로 된 핀셋이 있다. 개당 천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나는 지금 다니고 있는 자동차부품 공장에서도 핀셋을 소모품으로 항상 쓰고 있다. 자동차부품 전장품 조립을 하는 조그만한 공장에서 단순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조립 업무 특성상 핀셋이나 일자드라이브 등을 활용해서 플라스틱 사출 전장품을 손으로 조립하면서 끼워야하는 일이다. LH(자동차 왼쪽 앞-Left Head)와 RH(자동차 오른쪽 앞-Right Head) 전장품 모두 포함해서 하루에도 최소 천개 이상씩 물량을 쳐내고 있다. 일은 단순하고 크게 어렵진 않으나, 입식(立式)으로 잔업시간(2시간)을 포함하여 평일에는 하루 10시간씩, 토요일 특근까지 포함하여 오랫동안 근무해야 하다보니 다리와 발목이 아프고, 손가락 통증도 항상 안고가며 이곳에서 일해야한다.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내 일터(공장)가 있다보니, 아침 6시 동이 틀 무렵(Day dawn) 일찍 집을 나와서 잔업을 끝내고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밤 9시가 된다. 무려 하루 15시간을 밖에서 보내는 일상 속에서 출근길 시내버스에서는 물론, 잔업 끝내고 퇴근길엔 통근버스에서 칼잠을 청하는게 이젠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남의 돈을 버는 일 중에 쉬운일은 결코 없었다. 그래도 이전에 다른 자동차부품 공장(울산 효문공단에 있는 옛 폐업된 공장을 인수하여 운영 중인 공장, 그리고 울산 남구 여천동에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공장)에서 일했던 곳들에 비하면 이곳은 근무환경과 업무강도가 대체로 양호한 편에 속한다. 자동차부품 협력사들을 비롯하여 울산의 많은 공장들은 크게 도급인(원청사)이 있고, 그 도급인과 외주계약한 사내 수급인(아웃소싱, 하청사)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아웃소싱 도급업체(간접고용)들은 울산지역내 여러 공단에서 업종을 막론하고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사람인 워크넷에 채용공고로 올려진 생산직 중에 아웃소싱 회사들이 많이 있다. 분명 채용공고에 올려진 근무지 지도상에는 이름만대면 누구나 알고 있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외국계기업 공장인데, 실제로 채용공고를 올린 회사는 그 공장과 도급계약을 한 아웃소싱 하청회사인 경우가 많다. 이런 아웃소싱 회사 소속으로 입사하는 것은 진입장벽이 사실상 없고, 임금수준이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도급사 직원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편이며, 근무환경과 업무환경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닐 뿐만 아니라 복리후생이 거의 없거나 전무하다. 그래서 몸 멀쩡하고 나이가 어느 정도 젊으면 누구나 이력서를 넣고 쉽게 들어가서 일할 수 있다.(쉽게 입사할 수 있다고 해서 절대로 일이 쉬운것은 아니다. 고용시장에서 입사 진입장벽과 노동강도 및 근무 환경은 서로 반비례하다.) 때문에 온갖 별의 별 인간군상(群像)이 많이 다니고 있다. 실제로 내가 이런 도급업체 소속으로 그간 다녔던 여러 경험들에 비춰 모두 풀어내보면 정말 팔만대장경 급에 버금갈만큼 썰[說]이 많다.

 

일반적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공장은 상당히 힘들고 열악한 근무환경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남자직원들이 많이 일하는 공장은 일강도는 상당히 힘들지만 근무환경(주간 2교대, 1차 또는 2차 협력사라서 구내식당의 식사 질이 상당히 좋은 편)은 대체로 양호한 편을 갖고 있는 경우들도 있다.(물론 남자직원들이 많다보니 휴게실에는 항상 매캐한 담배냄새와 담뱃재 담배꽁초로 가득하다. 화장실과 휴게실 환경은 별로 좋지 않다.), 우리나라 여자직원들이 많이 일하는 공장은 생산 근무강도 자체는 낮은 편이라 생각하면 된다.(근무강도가 낮다고 해서 일이 편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자동차부품 동종업계들 중에 낮다는 것일 뿐이다.) 면접보러 갈때 공장의 내부를 자세히 한번 둘러보면 작업장에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은지, 아니면 남자 또는 여자가 더 많은지, 그리고 화장실 상태가 어떤지만 보아도 그 공장의 근무환경과 업무강도를 곧 바로 가늠할 수 있다.

 

다이소에 판매하는 핀셋과는 별개로 쿠팡에서도 주문한 다용도 일자형 정밀작업 핀셋도 함께 쓰고 있다. 링크는 아래와 같다. (내가 자주 구입했던 업체의 상품링크는 현재 지워진 상태다. 우체국택배로 받았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아쉽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8297966040?itemId=23935067122&vendorItemId=91306973788&q=%EC%84%9C%ED%9B%84%EB%84%A4+%EC%A0%95%EB%B0%80%EC%9E%91%EC%97%85+%ED%95%80%EC%85%8B&itemsCount=36&searchId=c58dccb3bd7b404dba3fa686d31746c2&rank=1&isAddedC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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