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2일 토요일.울산호계교회에 있는 이든카페에서 간단히 커피를 마신 후, 도착한 곳은 근처에 있는 호계역이다. 호계역은 과거 단선철길이 다니던 옛 동해선의 주요 정차역으로 무려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동해선 복선화 사업을 통해 동해선 단선철길은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었고, 호계역도 폐역(廢驛)되고 북울산역이라는 새로운 역이 다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호계역 옛 건물의 원형만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며, 호계역 승강장은 울산숲으로 새롭게 조성돼있다. 호계역 승강장 안내판. 이미 오래전 폐역했었던 모화역과 효문역 이름이 고스란히 남아이싿. 호계역 옛 건물의 모습. 호계역 역사는 원래 1922년에 세워졌으나, 1950년 무장공비(武裝共匪)의 내습(來襲)으로 소실(消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