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울주군 141

2025년 7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모습

2025년 7월 19일 토요일.주말 토요일 특근을 위해 새벽부터 출근길 시내버스를 올랐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그새 많은 비가 쏟아져내렸다. 비는 땅을 뚫을 듯이 거세게 퍼부었다. 내가 탑승하는 시내버스는 천상리와 입암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사연(사일마을, 곡연마을)"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때마침 "사연교" 교량이 홍수경보가 내려졌다는 긴급문자를 받았다. 사연교를 지나 유니스트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노선인데 맨 앞자리에 앉아 버스를 타고 있던 나는 입암리를 지나갈때 쯤 버스기사님께 "사연교 홍수경보가 내려졌다는 긴급문자 받았는데 우회해서 자동차전용도로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사연교 입구에 버스가 도착하니 때마침 공무수행 중인 차량이 사연교 입구를 막고 통제하고 있었다. 결국 자동차전..

도시근린공원 천상공원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저녁. 잔업이 없는 금요일, 직원분들과 함께 울산 범서읍 천상리에 다녀왔다. 공장에서 출발하는 통근버스가 언양 외에 천상리에도 정차하는데, 실제로 내가 다니는 공장에는 천상리에 거주하는 직원분들이 많으신 편이다. 그래서 천상리에 사람들이 많이 탑승하고 하차한다. 천상리는 구영리(옛 대리마을)와 함께 1990년대 당시 도시개발로 형성된 곳이다. 울산광역시 승격과 더불어 공업화와 함께 외지인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구를 대거 수용할 수 있는 울산의 여러 곳들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신도시다. 구영리와 천상리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인구 규모와 도로교통 수요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채 급조하여 형성된 곳이다보니 차량이 지나다니는 도로가 좁고 복잡한 편..

2025년 울산 119안전문화축제 관람 후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UECO)

2025년 7월 5일 토요일.특근이 없는 토요일 오늘 방문한 곳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유에코)다. 이곳에서 오늘까지 울산 119안전문화축제 행사가 있다고 해서 관람하게 되었다. 행사기간은 오늘까지라서 때마침 특근이 없는 날에 맞춰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별도로 입장료는 없으며, 입장권도 필요하지 않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해서 관람할 수 있다.주로 내 나이 또래의 젊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많이 방문했다. 귀엽고 예쁜 아이들도 많았고, 젊은 엄마분들도 남편과 함께 예쁘게 단장하고 찾아오셨다.이곳 방문객들 대다수가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찾아온 가족 단위다보니, 대부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맞춰져 있었다. 그렇다보니 소방시설에서 중요한 자탐설비(발신기, 수신기)와 같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발리 & 남창역 산책로를 걷다

2025년 6월 29일 일요일. 친구를 만나러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남창리에 다녀왔다. 친구와 함께 온양읍 발리, 그리고 남창역 뒷편에 있는 남창천 산책로를 산책했다. 남창역 뒷편으로 드넓은 논이 펼쳐진다. 화창한 날씨라 햇살을 머금은 벼는 모내기가 모두 완료된 모습이다. 가을이면 고개숙이며 무르익은 벼의 모습을 온양읍에서 볼 수 있을것 같다. 발리온천과 그 옆으로 여울목아파트가 보인다.준공된지 10여년밖에 되지 않은 신축아파트라 매매가격이 온양읍에서 제법 비싼편이다. 동해선 철도교량이 지나가는 남창천의 모습. 왼쪽은 전차선이 없는 형태의 옛 철도교량인데, 온산공단에 있는 온산역에서 출발하는 화물열차들이 다니는 단선철도 노선이다. 현재까지도 발리건널목이 존재하고 있다. 멀리 남창중학교가 보..

울산 시내버스 파업 첫날, 범서 굴화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2025년 6월 7일)

2025년 6월 7일 토요일.우리 회사 통근버스의 마지막 하차지점 굴화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문수고등학교 앞)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주말 특근을 했던 오늘은 다름아닌 울산 시내버스의 파업이 시작된 첫날이었다. 버스노선 개편 이후 첫 파업이기도 하다. 좌석버스, 마을버스, 시외버스 등을 제외한 시내버스와 리무진버스의 모든 노선들이 파업을 하면서 사실상 울산은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좌석버스(1703, 1713번, 1723번 등)를 이용하거나 마을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데, 원거리로 이동해야하는 사람들은 자가용이 없으니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카풀을 하거나 택시를 타고 가야만 했다. 다행히 나는 회사가 길천산업단지에 있었기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1713번 버스를 타고 시내..

장미꽃이 활짝 피어있는 울산 시내버스 (753번)

2025년 6월 2일 월요일.잔업을 마치고 퇴근길,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굴화주공아파트에서 753번(울산과학기술원 -> 테크노일반산업단지 -> 명촌차고지) 시내버스를 탑승하였는데, 버스 안에 장미꽃 그림들로 가득했었다. 지난 5월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진행된 장미꽃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장미꽃이 피어있는 이벤트 시내버스를 탑승해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하였다. 다행히 승객이 없는 시간이라 사진에 잘 담아낼 수 있었다. 뒤에 앉아있던 젊은 여성 승객분이 하차한 사이 뒷좌석도 사진에 담아보았다.좌석마다 장미꽃이 돼있어서 예쁘고 힐링되었다. 뒷자리 쪽에 앉아서 장미꽃 버스 내부 구도를 사진으로 더 담아보았다. 사진을 담은 이후 아쉽게도 여러 승객들이 탑승하여서 더 많이 담진 못하였다..

제 5회 울산 건축박람회 관람 후기(UECO, 울산전시컨벤션센터)

2025년 5월 31일 토요일.특근이 없는 토요일 오전에 찾아간 곳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유에코UECO)다. 이곳에선 제 5회 울산 건축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입구 안내간판에 있는 QR코드를 접속해서 정보 입력하니 개인 바코드가 떴다.상주 안내원분께 바코드를 보여주면 마트 계산대에서 쓰는 바코드기기 같은걸로 내 스마트폰에 생성된 개인 바코드를 찍은 후, 입장권을 발권해준다. 무료로 입장했다.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분이 비닐봉투를 선물해주셨다. "21세기제우스"라는 이름의 건축회사였다. 주택디자인들이 정말 멋졌다. 방수업체 관련 부스도 둘러보았다. 탄탄방수라는 회사인데 본사는 경남 김해에 있다고 한다.혹여나 나중에라도 필요할것 같아서 홍보팜플렛을 챙겼다. 탄탄방수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았다. http://..

모내기 작업이 한창인 울산 울주군 상북면 양등마을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오후 12시 30분.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오후 반차를 내고 점심시간 길천산업단지에서 1713번 좌석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양등입구 버스정류장 쪽으로 걸어가던 중 양등마을에서 촬영하였다. 5월이라 모내기 작업이 한창인 울주군 상북면 농어촌의 모습이다. 육묘장에서 길러진 어린 벼들을(모) 가져와서 이렇게 논에 심는다. 최근 농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모습들을 보다 세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보통 모내기는 기계를 사용한다. 그리고 대부분 5월달에 진행한다고 한다. 모내기는 수작업으로 하면 한눈에봐도 대단히 힘들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뉴스에서는 1차산업(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근골격계질환(근육과 뼈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을 갖고있다고 한다. ..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남창역 산책길을 다녀오다

2025년 5월 18일 일요일.온양읍 상발리에 거주하고 있는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함께 들른 곳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이다.동해선 남창역이 있는 이곳 바로 앞에는 드넓게 펼쳐진 논밭이 있는데,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울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 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 온양읍에는 단위농협(NH농협은행-농협중앙회가 아닌, 독립된 지역민과 지역농업인들이 모여 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제 2금융권)에 해당하는 온양농협(본점 주소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3길 11)도 있다. 역사도 대단히 오래되었다. 1970년에 온양농협이 처음 생겼으니, 올해로 55주년을 맞는다. 남창옹기종기시장에 온양농협 본점이 있고 바로 맞은편에 경제사업장(농업인의 영농(營農)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곳)과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