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팁

건물 주춧돌에 있는 머릿돌(정초,定礎) 안내판에 숨겨진 사실

울산노총각 2024. 10. 26. 10:20
728x90

 

울산 남구, 공업탑에 있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건물에 설치돼 있는 머릿돌의 모습.

 

나름 규모가 있는 건물이나 공공시설물에는

"머릿돌"이라 쓰여있는 사각형 회색 모양으로 된 작은 현판이 설치돼 있다.

보통 기둥의 주춧돌 부분 바닥면 가까이에 이 안내판이 설치돼있다.

 

누구나 건물에 출입할때 한번쯤 이 회색현판을 무심코 지나치면서 봤을것이다.

머릿돌에는 준공기간, 발주처, 공사규모, 공사기간,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 대지면적 등

건물과 관련된 여러 정보가 짧게 기재되어 있다.

 

머릿돌은 건물의 주춧돌(건물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 기둥 밑에 깔려있는 돌을 의미함)이라는 의미에서

과거엔 정초(定礎)라는 단어를 썼다.

 

728x90

 

정초(定礎)라 쓰여진 현판이 있는 건물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울산 남부도서관도 무려 30여년전에 준공된 건물이라 "정초(定礎)"라는 현판이 후문 주춧돌 부분에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머릿돌 현판에

이 건물의 역사를 말해주는 타임캡슐이 안에 들어있을거라 상상해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것이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머릿돌(정초(定礎)) 현판을 뜯어 내부를 살펴보면

건물을 지을 그 당시에 발행됐던 신문과 각종 소품들이 담겨있다고 한다.

타임캡슐을 이 현판 안에 담아넣고 있는 셈이다.  -끝.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