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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가볼만한곳 57

울산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納島) 망향비(望鄕碑)를 다녀오다

2024년 12월 8일 일요일.휴일 비어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장생포에 다녀오기로 했다. 장생포가 있는 울산 남구 매암동은 나의 아버지의 고향 대일부락(대일, 大日)이 있던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납도마을 망향비에 대해, 나는 처음부터 이 비석과 마을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건 아니었다. 남구 매암동에 있는 한온시스템(옛 한라공조) 울산공장의 아웃소싱 협력업체 소속으로 예전에 잠시 근무한적 있었는데,(공장 진입 도로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1.5차선이다. 트럭 1대, 승용차 1대가 서로 겨우 마주보며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매우 독특한 진입도로를 갖고있다.) 한온시스템 울산공장의 주소가 "납도로 110"이라는 도로명주소로 돼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조금씩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하였..

2024 울산호텔아트쇼(HOTEL ART SHOW) HAS 2024 일반관람 후기 (롯데호텔 울산)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오늘은 주말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특근이었으나, 생산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오전 근무만 끝내고 점심식사 후 오후 1시쯤 되어 일찍 퇴근하였다. 퇴근길에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2024 울산호텔아트쇼(Hotel Art Show, HAS 2024)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당초 오늘 공장에서 특근 후 내일 관람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오전 특근만 하는 관계로 오후시간을 할애하여 관람하기로 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삼산동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바로 앞에 있는 롯데호텔에 들어갔다. 예전 첫 직장을 다닐때 사장님 지인분의 아드님 결혼식이 있다고 하여 축의금 전달을 위해 10여년전 호텔내 컨벤션 결혼식장에 방문했던 기억이 어..

장생포고래박물관, 전망대 전시실 (그립다 그리다 특별전)

2024년 8월 25일 일요일.휴일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에 있는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내에 자리하고 있는 장생포고래박물관이다. 이곳은 내가 고등학생 시절, 그러니까 2005년에 방문한 이후 약 20년만에 두번째로 방문하게 된 셈이다.  고등학생 시절, 한때 네이버블로그를 했었던 내가 사진촬영했던 2005년 6월 5일 일요일의 장생포고래박물관 모습이다. "개관(開館)"이라는 단어가 현수막에 선명하게 적혀있다.장생포고래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고래잡이 어선의 모습이다. 2005년 5월 27일 당시 국제포경위원회(IWC) 울산회의가 장생포에서 열리던 당시의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우리나라의 환경운동연합에서 설치했던 녹색천막이다. 사진은 그해 5월 초쯤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역사와 함께 당시 그린피스 환경단..

이지혜 작가님 개인展 "이제, 여기에서" 관람 후기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휴일 아침부터 들른 곳은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장생포문화창고다. 이곳 3층 갤러리B 전시관에서 이지혜 작가님의 개인전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이전에도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장생포고래로131 전시관에서도 그림작품들을 직접 관람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개인전 전시회 "이제, 여기에서 - 사적이지만 친절한 기록"에도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1층에 안내돼 있는 홍보판이다. 전시회는 이번 2024년 7월 12일(금)부터 8월 4일(일)까지다.   좌우로 몸을 움직일때마다 그림이 계속 바뀐다. 신기하였다.    위의 그림들은 전시회에 있는 여러 수많은 작품들 중의 일부다.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는것보다실제 전시회에서 직관으로 보는게 훨씬 ..

울산 남구 벚꽃명소, 장생포 벚꽃길 방문기

2024.04.07.(일)울산 남구 장생포 장생옛길 구치도(舊治道)에는 벚꽃길이 예쁘게 조성돼 있다. 매년 3월 말~4월 초쯤 봄이 되면 벚꽃이 예쁘게 만개하는 무거천 궁거랑, 동천고등학교 만큼이나 울산의 벚꽃명소이기도 하다. 흔히 벚꽃이라 불리는 벚나무는 봄 계절을 상징할 만큼 아름다우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팔만대장경판으로도 쓰이고 바베큐 훈연 목재로도 쓰인다고 한다. 자생력이 뛰어나 과거엔 집지을때 지붕으로도 벚나무가 쓰였다고 한다. 장생옛길에 자리하고 있는 장생포 벚꽃길 입구의 모습이다. 태영화학 사원아파트 앞에 있으며, 장생포 방면으로 진입하는 작은 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장생포 옛 주민들이 사용하던 우물의 모습도 재현돼 있다. 4월 초, 한창 벚꽃이 만개할 시기라서 더욱 예쁘게 조성돼 있었다..

울산 남구 장생포 옛길, 구치도(舊治道) 방문기

2024.04.07.(일)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장생옛길, 구치도(舊治道)에 방문하였다. 구치도라고 하여 단어 어감이 섬(島)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한자어 길 도(道)라는 뜻의 길이름이다. 이곳 구치도에는 장생포 벚꽃길도 예쁘게 조성돼 있다. 구치도 장생포옛길의 모습이다. 이용원 모습이 인상적이다. 내가 군생활했던 군부대 인근의 경기도 양주 남면 신산리에 있던 이용원이 생각날 만큼 정겨움이 느껴졌다. 같이 동반입대한 친구와 함께 모처럼 휴가를 나가서 복귀하는 길에 신산리에 있는 어느 이용원에서 머리를 깎고 갔었던 추억이 있다. 이용원을 이렇게 구경하니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공영주차장이 넓직하게 조성돼 있다. 관광객보다는 장생포에 있는 항운, 해업, 보세창고 관련 회사 직원들이나 ..

울산 벚꽃명소 무거천 궁거랑, 그리고 삼호교에서

2024.03.30.(토)오늘은 특근이 없는 날이라서 모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 벚꽃이 한창 만개하고 있는 무거천 궁거랑과 삼호교를 산책하러 갔다. 사진 왼쪽 아래에는 폰카메라로 촬영하다가 멀리서 우연찮게 담겨진 것인데, (일부러 촬영한건 아니다.) 가판대를 설치하고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다. 울산 시내에서 인파가 많은 곳이면 흔히 볼 수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나 사회복무, 병역 관련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 유명한 "여호와의 증인(여증)"이라고 하는 종교 신도들이다. (장로회, 감리회 등 개신교에선 이들을 "이단"이라 부른다.) 가판대에 설치된 유인물 책자는 돈을 주고 살 필요도 없으며, 그냥 가져가면 된다. 예전에는 저렇게 그냥 멍하니 서있기만 한 것은 아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이주민 애향비(愛鄕碑) 방문기

2024.01.27.(토) 주말 방문한 곳은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애향비(愛鄕碑)다. 울산 남구 선암동(仙岩洞)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선암호수공원(또는 선암수변공원)은 울산지역내 최초의 댐. 선암댐이 있는 곳이다. 1964년, 선암댐이 준공되고 선암저수지라는 호수가 조성되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댐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며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런 이주민들의 애향(愛鄕)을 달래기 위해 선암호수공원 한켠에는 "내고향 꽃바우"라는 이름의 애향비(愛鄕碑)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선암(仙岩)은 이곳에 신선암이라는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비석에 새겨져 있는 "꽃바우"는 선암(仙岩)에서 불려졌던 옛날 지명이다. 꽃바우에서 "바우"는 "바위"의 방언이다..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5) 세죽옛터비

2023.12.09.(토) 주말 오전에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을 바라보고 있는 망향비(望鄕碑), 처용공원에 있는 세죽옛터비에 다녀왔다. 세죽옛터비는 울산 남구 미포산업단지 일대에 있는 황암옛터비, 용연옛터비, 남화동옛터비, 용잠옛터비와 함께 존재하는 망향탑(望鄕塔)으로 처용암이 바로 보이는 외항강 하류 부근 옛 세죽(細竹)마을이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과거 주민들이 거주하였던 곳이었으나 외항강 바로 건너편에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면서 1990년대부터 세죽마을 주민들이 이주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마을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세죽옛터비라는 망향비와 처용암, 그리고 처용공원만 남아있을 뿐이다. 세죽옛터비로 가기 위해선 처용암으로 가면 되는데, 시내버스로는 266번 ..

울산 남구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센터(차오름센터)에서

2023.11.02.(목) 평일 잠시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옥동 울산지방법원 앞 법대로길에 자리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센터(차오름센터)이다. ㄱ자형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청소년 차오름센터라 해서 키즈카페처럼 아이들만 올 수 있는 곳은 아니고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출입 가능한것 같다. 사실 이곳 차오름센터와 울산지방법원으로 올라가는 도로, 맞은편 공영주차장은 옛 울산지방법원과 울산지방검찰청이 있던 자리다. 지금은 법원과 검찰청 신청사 건물이 뒷쪽으로 이전하면서 굉장히 크고 화려해졌지만, 과거엔 이곳 차오름센터와 공영주차장 자리엔 조그만한 구청사 건물이었다. 지금은 철거되어 옛 건물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차오름센터 1층에는 위드카페라는 커피숍도 있다. 누구나 찾아와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 보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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