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여행 이야기 520

울산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納島) 망향비(望鄕碑)를 다녀오다

2024년 12월 8일 일요일.휴일 비어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장생포에 다녀오기로 했다. 장생포가 있는 울산 남구 매암동은 나의 아버지의 고향 대일부락(대일, 大日)이 있던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납도마을 망향비에 대해, 나는 처음부터 이 비석과 마을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건 아니었다. 남구 매암동에 있는 한온시스템(옛 한라공조) 울산공장의 아웃소싱 협력업체 소속으로 예전에 잠시 근무한적 있었는데,(공장 진입 도로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1.5차선이다. 트럭 1대, 승용차 1대가 서로 겨우 마주보며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매우 독특한 진입도로를 갖고있다.) 한온시스템 울산공장의 주소가 "납도로 110"이라는 도로명주소로 돼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조금씩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하였..

울산 언양읍 서부리, 삼일독립운동사적비(三一獨立運動史蹟碑)

2024년 12월 7일 토요일.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75번지 남천교 앞 사거리에 소재하고 있는 비석이다.비석의 이름은 "삼일독립운동사적비(三一獨立運動史蹟碑)" 구언양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남천교 방면을 지나가다 보면 육안으로 이 비석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는 오늘 오전 언양읍성도서관에 잠시 들렀다 이 비석을 구경하고 왔다. 평소 길천산업단지 자동차부품 공장에 출퇴근을 하면서 항상 이 비석 앞을 지나쳐갔었기에 궁금함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한 눈에 봐도 제법 오래돼 보이는 비석이었으며, 삼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의 발자취를 볼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내심 들었다. 때마침 오늘은 특근을 하지 않는 날이라서 큰맘 먹고 시간내어 구경해보기로 했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라고 한다. 왼..

울산 중구 성남동, 울산교 교량에서

1930년대 준공된 것으로 알려진 울산의 대표적 토목시설(교량) 중 하나인 울산교는이제 10여년 뒤에는 울산교 준공 100주년을 맞게 된다. 1990년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기 전까지 울산교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남구와 중구 사이를 잇는 인적 물적 자원의 흐름을 잇는 물류의 동맥으로써 그 나름의 역할을 다해왔다. 울산 중구의 구역전시장과 복산성당, 그리고 울산교회를 둘러보다가 성남동 시내를 지나면서 울산교를 지나가게 되었다.가끔씩 이곳 울산교를 지날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중구 성남동 시내를 다녔던 학창시절의 추억, 어린시절 지난 날의 옛 추억들이 어렴풋이나마 떠오르곤 한다. 1년이면 강산도 바뀌는 급변하는 요즘 시대에, 20여년 전 학창시절은 나에겐 너무도 까마득한 옛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2024년 ..

울산 중구 복산성당(가톨릭), 그리고 울산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구역전시장을 둘러보고 곧장 향하게 된 곳은 계비공원 쪽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 중구 복산성당, 그리고 큰도로 맞은편에 있는 울산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에 방문하였다. 기독교(基督敎)라는 한자어는 같지만 서로 다른 종교인 가톨릭 천주교(天主敎)와 개신교(改新敎). 교황청 소속의 가톨릭(천주교)과 각자의 개별교단을 가지고 있는 개신교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로 무려 수백여년에 걸쳐 현재의 세대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가톨릭 성당과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 개신교 교회가 같은 동네에 서로 붙어있기에 이번에 함께 둘러보기로 했다. 울산에는 이처럼 성당과 교회가 서로 붙어있거나 가까이 있는 곳들이 있다.  먼저 복산성당에 다녀왔다. 구역전시장 앞 계비공원 바로 뒷편으로 ..

울산 중구, 구역전시장(舊驛田市場)에서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오늘은 특근을 하지 않는 관계로 갑자기 찾아온 주말 휴일을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던 중, 울산 중구 쪽으로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원래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가보려고 했으나, 늘 자주 가던 곳이라 이젠 조금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다. 방문한 곳은 울산 중구 학성동에 소재하고 있는 구역전시장이다. 천장 아케이드가 설치된 모습이 울산 남구에 있는 신정시장 모습과 비슷하다. 울산 중구와 동구 사이를 시내버스가 오고갈때 이곳 구역전시장을 지나가는 노선들이 많이 있다. "구역전시장"이라고 해서 시장이 1군데 단일만 존재하는 걸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론 2군데가 있다. "구역전시장", 그리고 "구역전전통시장"이라는 곳이 도로 건너편에 하나 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 사람들은 상..

태화로터리, 뒷골목에서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태화로터리 주변은 여전히 옛 버스터미널의 향수가 그대로 남아있다. 터미널식당, 그리고 여관 등 숙박업소, 오래전에 지어진 단독주택의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건물들. 내가 어릴때 살던 2층 단독주택도 사진속에 나온것과 비슷하게 생겼었다. 원래는 1층 주택이었는데 공고 건축과 출신이었던 아버지께서 2층 옥상을 스티로폼 판넬벽으로 집을 증축했다. 그 시절엔 그렇게 해서 집을 만들었다. 날고 오래된 스티로폼 판넬벽으로 만든 집은 초라했다. 여름엔 무척이나 더웠고 겨울엔 단열이 안돼 정말 추웠다. 한겨울의 거실은 얼음장 그 자체였다. 내 방에서 화장실에 가는것 자체가 큰 곤욕이었다. 상수도계량기가 얼어 물이 안나와서 씻지도 못했던적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때워..

태화강, 그리고 국가정원의 풍경 (2024년 11월)

2024년 11월 3일 일요일. 울산 중구 다운동에 있는 세린작은도서관에 들렀다 태화교회에 있는 히즈카페로 가는 길에 태화강 국가정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조경이 멋지게 잘 조성되어 있다.  씨유 울산태화강점 바로 옆에 있는 오산2길에 소재한 어느 건물이다.가게는 따로 없는것 같았고, 건물 전체가 하나의 개인 사택인것 같다.정원이 정말 멋지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옥상 덩굴에 작은 새들이 모여 지저귀고 있었다.  정성스럽게 조성한 흔적이 엿보였다. 태화교회 카페를 들른 후, 국가정원교 은하수다리를 건너며 다운동과 범서 굴화리 방면의 태화강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태화강 전망대의 모습. 태화동과 다운동 일대의 모습이다.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조경 인공암(人工巖)으로 만든 계단..

울산 중구 종갓집도서관(옛 중부도서관) 신규 개관 방문기

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울산 중구 태화동에 있는 태화사당을 들른 후, 최근에 신규 개관한(개관일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중구 유곡동 소재 종갓집도서관에 다녀왔다. 옛 울산중부도서관의 새 이름인 종갓집도서관은 과거엔 지금의 울산시립미술관(울산 중구 미술관길 72) 자리에 있었다가 성남동 시내에 있는 탑클래스안경체인 울산성남점(울산 중구 시계탑거리 38)이 있는 3층 규모의 건물로 임시로 옮겨졌다가(2층과 3층이 중부도서관이었고, 그 당시엔 상당히 작은 규모였다.) 우정혁신도시가 있는 지금의 중구 유곡동 자리(울산 중구 종가3길 29)로 새롭게 옮겨진 것이다.  북부순환도로가 다니는 우정혁신도시 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함월고등학교 바로 앞에 있다.우정혁신도시 방면의 주민이 아니라면 찾아..

울산 중구 태화동, 태화사당(太和祠堂)과 당산나무 보호수(保護樹)

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일요일 아침부터 최근에 개관한 울산종갓집도서관을 방문하기 위해 태화동을 들르던 중 찾게된 태화사당(太和祠堂)이다. 태화사당 바로 옆에는 약 300년이 된 당산(堂山)나무의 이팝나무 보호수, 그리고 애기목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곳 태화사당은 태화종합시장(5일장으로 끝날짜가 5일 10일에 장날이 열린다. 즉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이 태화시장 장날이라는 의미) 옆 공영주차장 한켠에 마련돼 있다. 도로 건너편에는 옛 로얄예식장이 있던 태화루가 있다. (참고로 울산빌딩이 있는 태화루컨벤션은 과거엔 울산예식장이 있었다. 주차타워에도 "울산예식장"이라는 이름으로 신혼부부가 그려진 커다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태화종합시장이 있는 태화루사거리부터 이곳 태화..

2024 울산호텔아트쇼(HOTEL ART SHOW) HAS 2024 일반관람 후기 (롯데호텔 울산)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오늘은 주말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특근이었으나, 생산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오전 근무만 끝내고 점심식사 후 오후 1시쯤 되어 일찍 퇴근하였다. 퇴근길에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2024 울산호텔아트쇼(Hotel Art Show, HAS 2024)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당초 오늘 공장에서 특근 후 내일 관람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오전 특근만 하는 관계로 오후시간을 할애하여 관람하기로 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삼산동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바로 앞에 있는 롯데호텔에 들어갔다. 예전 첫 직장을 다닐때 사장님 지인분의 아드님 결혼식이 있다고 하여 축의금 전달을 위해 10여년전 호텔내 컨벤션 결혼식장에 방문했던 기억이 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