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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남구 173

울산대공원의 여름 (2025년 7월)

무더운 여름 날씨라 그런지 울산대공원은 화창한 주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았다.그 대신 수영장에는 와글와글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주말 울산대공원에 방문객이 없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아무도 없는 울산대공원에서 혼자 산책을 하니 느낌이 달랐다. 2025년 7월 5일 토요일. 특근이 없는 주말 울산대공원에서. 끝.

울산 남구 번영로, 레벤투스 오피스텔 건물 앞에서 - 느티나무(槐) 조경수(造景樹)

2025년 6월 30일 월요일.6월 28일(토요일) 근무 후 대체휴무일 오늘은 태화루도서관(울산에서 매주 월요일에 문을 여는 몇 안되는 도서관 중 하나)을 들렀다 울산 남구 번영로 일대를 산책하였다. 산책하는길에 울산의 중심 번영로에서 그토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레벤투스 오피스텔(옛 다인로얄팰리스)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이곳 건물을 지나가면서 심어져있는 조경수들마다 독특한 표식이 돼있단 사실을 알게되었다. 각 조경수마다 "수목이식표"라는 식별표를 만들어 부착돼있으며, 번영로 도로를 중심으로 유도식재(誘導植栽)가 돼있다. 수목이식표에는 조경수 나무의 위치, 수목명, 규격, 시공업체명, 이식(移植)날짜 등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 이 나무의 수목명은 느티나무라고 한다. 느티나무는 한자어로 괴목(槐木)이라..

울산 남구 삼호동 궁거랑, 무거천에서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6월 마지막 주말 토요일 근무(우리 공장은 6월 30일 월요일은 대체휴무로 특근이 아닌 정상근무)를 마치고 퇴근길 무거천 궁거랑을 걸어가며 사진을 촬영해보았다. 6월 16일자로 갤럭시A8에서 갤럭시S10으로 기기변경을 하였다. 더 이상 업데이트 지원이 되지 않는 갤럭시A8은 2018년에 출시되었으니 무려 7년이나 된 셈이다. 속도도 너무 느리고 네이버 어플도 더 이상 실행되지 않아 몇년전에 중고폰으로 구입해두었던 갤럭시S10으로 유심을 교체하였다. 속도도 훨씬 빨라지고 메모리 용량도 기존 32GB에서 늘어나고(128GB) 편리하였다. 모처럼 걸어서 집으로 향했다. 운동도 할겸, 버스비도 아끼기 위해서였다. 1,500원이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닌 돈일테지만 나에겐 그 이상으..

울산 남구 삼호동 인형뽑기 가게 "그것이 뽑고싶다"

울산 남구 삼호동 빅세일식자재마트 뒷편문수비스타동원아파트 바로 근처에 인형뽑기방이 있다.인형뽑기만 가게이름이 갬성이 있다. "그것이 뽑고싶다" 마치 SBS 그것이알고싶다 프로그램 이름이 연상된다.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발견했다.조그만한 규모의 무인 인형뽑기방이었다. 삼호동은 삼호지구 철새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과거엔 와와, 갈티, 격동으로 나눠져있던 옛 옥동은 행정구역이 새롭게 나눠지면서 지금의 와와는 삼호동으로 바뀌었다. 덩달아 바로 옆에 있는 무거동과 신복동은 무거동으로 통합되고 신복동은 사라졌다. 옛 지명이 남아있던 삼호동에는 지금도 "와와공원"이라는 작은 도심근린공원과 "와와교차로"가 있고, 옛 신복동에는 "신복교차로(구 신복로터리)"라는 이름만 남아있다. "그것이 뽑고싶다"는 어린시절 흔하게 접..

배소영 작가님 개인전(個人展) 관람 후기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3전시장)

2025년 6월 6일 금요일.현충일 공휴일에 방문한 곳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이다.이곳 제 3전시장에서 배소영 작가님의 개인전(個人展)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배소영 작가님에 대해 알게된 것은 경상일보와 울산매일 뉴스들을 통해 접하면서부터다.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488 늦깎이 화가 배소영, 85세에 첫 개인전 - 경상일보오랜 세월 순수한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온 배소영(85·사진) 작가가 20여 년만에 첫번째 개인전을 연다. 배 작가의 첫 개인전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3전시장에서 진행www.ksilbo.co.krhttps://www.iusm.co.kr/news/articleVi..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에서

2025년 6월 3일 화요일.대통령 선거날 당일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야음동에 있는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이다. 이곳은 2003년, 그러니까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에 처음 생겼던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엔 진장동에 여러 대형마트들이 생기기 이전이었기에 제법 큰 규모의 대형마트였다. 우리 집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었기에 장보러 몇번 찾아갔던 걸로 기억한다. 방문하게 된 이유는 최근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이 폐점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부터다. 야음동에서 나름 중심상권에 해당하는 수암시장(수암한우야시장) 바로 옆에 자리하면서 바로 인근의 동부아파트와 쌍용스윗닷홈, 대현더샵과 초중고등학교(용연초, 대현중, 신선여고, 대현고) 학군의 핵심 부지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그런데 폐점 위기..

울산 산재희생자 위령탑 (蔚山 産災犧牲者 慰靈塔)

울산대공원 동문 소녀상 맞은편에 최근에 세워진 탑이 있다."울산 산재희생자 위령탑 (蔚山 産災犧牲者 慰靈塔)"이다. 얼마전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번에 준공된 것 같다.보통 탑이나 비석은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를 가진 전문건설업체에서 시공한다. 울산이 1960년대 공업센터로 지정된 이후 반세기 동안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대한민국의 2차 산업(제조업) 대동맥의 중심을 이끌어오며 수 많은 공장들이 쉴새없이 가동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안전사고 등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들도 많았다. 이 위령탑은 울산의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다 재해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들의 조의(弔儀)를 표하기 위해 세워졌다. 참고로 내가 첫 직장으로 관리부에 입사해서 근무했던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

울산 격동초등학교, 생태 체험학습장의 모습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오후. 남구 옥동에 있는 치과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오후 반차를 내고 옥동 시내 일대를 잠시 둘러보았다.옥동은 울산에서도 교육학군으로 유명한 동네다. 그 때문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입시학원이 많고, 학생들의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옥동 큰도로 학원 건물들 뒷편으로 '격동초등학교'가 있다. 분명 이곳 행정구역의 명칭은 '옥동'인데, '격동'이라는 또 다른 명칭이 초등학교 교명에 존재하고 있다. '격동'은 옥동의 옛 지명이다. 과거엔 옥동과 삼호동 일대에 '와와'라는 지명도 있었고, '갈티'라는 지명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행정구역이 과거 여러 차례 개편되는 과정에서 옛 지명들이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갈티마을'이라는 마을이름은 울산대공원 남문 쪽에 여전히 남..

'추상'에 흘리고 '색체'에 빠지다 - 한국 근현대미술의 선구자들 전시회 관람후기 (장생포문화창고)

2025년 5월 6일 화요일(대체공휴일) 휴일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의 갤러리에 미술작품을 관람하러 갔다."한국 근현대미술의 선구자들"이라는 명칭으로 3층~4층에 걸쳐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예쁜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4층에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작품들도 많았다. 눈을 편안하게 할 만큼 작품들이 힐링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작품이다. 곰인형 그림이 정말 예뻤다. 故 손기정 선수와 관련된 특별전시도 있었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품이었다. TV안테나와 전봇대와 전깃줄로 보이는 것들도 눈에띄었다.마치 어릴적 나의 부모님께서 거주하셨던 옛 부락의 모습 같은 느낌도 들었다. 붓이나 그림도구가 아닌, 손가락으로 직접 그림을 그린 핑거페인팅(Finger-Painting)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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