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동문 소녀상 맞은편에 최근에 세워진 탑이 있다."울산 산재희생자 위령탑 (蔚山 産災犧牲者 慰靈塔)"이다. 얼마전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번에 준공된 것 같다.보통 탑이나 비석은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를 가진 전문건설업체에서 시공한다. 울산이 1960년대 공업센터로 지정된 이후 반세기 동안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대한민국의 2차 산업(제조업) 대동맥의 중심을 이끌어오며 수 많은 공장들이 쉴새없이 가동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안전사고 등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들도 많았다. 이 위령탑은 울산의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다 재해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들의 조의(弔儀)를 표하기 위해 세워졌다. 참고로 내가 첫 직장으로 관리부에 입사해서 근무했던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