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75번지 남천교 앞 사거리에 소재하고 있는 비석이다.
비석의 이름은 "삼일독립운동사적비(三一獨立運動史蹟碑)"
구언양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남천교 방면을 지나가다 보면 육안으로 이 비석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는 오늘 오전 언양읍성도서관에 잠시 들렀다 이 비석을 구경하고 왔다.
평소 길천산업단지 자동차부품 공장에 출퇴근을 하면서 항상 이 비석 앞을 지나쳐갔었기에 궁금함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한 눈에 봐도 제법 오래돼 보이는 비석이었으며, 삼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의 발자취를 볼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이 내심 들었다. 때마침 오늘은 특근을 하지 않는 날이라서 큰맘 먹고 시간내어 구경해보기로 했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라고 한다. 왼쪽 안내판에는 3.1 독립운동 사적비라고 하여 친절하게 설명이 안내돼 있었다.
비석 뒷편의 모습. 특별히 새겨진 내용은 없었다.
비석 바로 옆에는 2개의 글담 형태로 된 비석이 추가로 세워져 있다.
한자어로 "3.1 독립사적비 건립위원회"라 적혀있다. 옆에는 성함이 한자어로 기재돼 있었다.
남천교사거리로 많은 차량들이 오고가고 있는 이 곳 한켠에 삼일독립운동 관련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언양은 울산지역내에서도 독립운동을 가장 빨리 추진했던 곳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사적비는 상당한 역사적 의미가 있었다.
인근 옆에 가게가 있어서 차량들이 정차돼 있었으나, 사진으로 담아보려 노력했다.
삼일독립운동사적비 바로 옆으로 글담이 새겨진 2개의 비석이 함께 나란히 세워져 있다.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지나가던 어떤 아저씨분께서도 궁금하신지 내가 촬영하는 모습과 비석을 살펴보고 계셨었다.
비석 앞에는 향을 피우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옆쪽에서 바라본 모습.
글담이 새겨진 2개의 비석 모습.
카카오맵에도 이 비석에 대한 장소등록을 완료하였다.
오고가고 무심코 지나치는 비석인데, 빨간색으로 새겨진 한자어가 일제강점기의 시련을 겪은 뼈아픈 독립운동 현장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후대에도 이 비석의 존재와 역사적 가치가 잘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비석을 둘러보기 전에 방문했던 읍성작은도서관의 모습.
2층 규모의 소박하고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다.
이곳에 가끔씩둘러 김유향 변호사님 저서 '로스쿨헌법'이라는 도서를 재미있게 읽으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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