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애향비·망향비·비석

울산대공원 준공기념비(蔚山大公園 竣工記念碑)

울산노총각 2025. 1. 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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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6일 월요일 오후.

 

울산 남구 옥동에 위치한 한빛치과병원에 진료받으러 가기 위해 오후 반차를 쓰고 울산대공원에 잠시 들렀다. 울산대공원은 SK에서 울산시민들을 위해 사회적책임(CSR)의 일환으로 기증한 공원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준공기념비가 대공원 한가운데에 세워져있다. 울산광역시 승격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경공사였던 만큼 대공원 조성에 막대한 자금과 장비, 인력이 투입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운영관리는 현재 울산시설공단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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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을 헌정(獻呈)"하며 라는 제목으로 기념비 비석 아래에 대공원을 조성하게 된 그 취지가 기재돼 있다.

2002년 4월 30일, SK주식회사로 선명하게 쓰여져 있다.

 

獻呈(헌정)이라는 한자어가 인상적인데, 한자어 그대로 "무엇을 올려바친다"라는 뜻이다. 언론에서 "헌정 이후 처음으로"라는 문장을 많이 쓰는데, 그 단어가 바로 이 한자어이다.

 

 

울산대공원 준공기념비에서 바라본 울산대공원의 모습.

울산대공원의 입지 조건과 옥동 학군의 영향으로 이곳 주변 아파트단지들은 매매가격이 울산 지역내에서도 대단히 비싼 편이다. 서울에 있는 왠만한 구축아파트 가격에 맞먹을 정도다.

 

상북면 길천산업단지에서 울산대공원까지 먼길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돌린 후, 곧장 한빛치과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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