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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520

퇴근길, 울산 남구 장생포동에서

물류창고에서 근무하고 퇴근길 장생포초등학교(옛 장생포국민학교) 인근에서 촬영한 해가 저물어가는 나무언덕의 모습이다. 이곳 울산 남구 장생포동은 옛길 안으로 들어가면 주민이나 공장이 거의 없는 작은 산지형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엔 야생멧돼지도 살고 있다. 실제로 난 이곳에서 퇴근길 직원 자가용을 타고 가는길에 한 눈에봐도 큰 덩치의 야생멧돼지 한 마리를 마주친적 있었다. 그 후로 퇴근할때마다 무섭다.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울산 남구 장생포동에서.

울산 회야댐 수몰지역, 중리(中里)마을 이주민 망향비(望鄕碑) 방문기(청량읍 양천마을)

2023.12.09.(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청량읍 동천리, 양천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중리(中里)마을 이주민 망향비(望鄕碑)이다. 망향비(望鄕碑)는 한자어 그대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새긴 비석"을 말한다. 영어로는 "A stone monument engraved with a longing for one's hometown"으로 해석하면 될것 같다. 울산은 공업단지, 회야댐과 대곡댐 수몰지역 이주민들을 위한 여러 망향비(또는 망향탑)와 옛터비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그 중 하나가 중리마을 망향비인데, 울산 시민들의 소중한 식수원을 공급하는 회야강이 흐르는 회야댐이 자리한 거대한 규모의 회야호가 바로 과거 중리마을이 있던 곳이다. 이곳 회야호는 청량읍 중리와 통천리에 걸쳐 분포돼 있..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5) 세죽옛터비

2023.12.09.(토) 주말 오전에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을 바라보고 있는 망향비(望鄕碑), 처용공원에 있는 세죽옛터비에 다녀왔다. 세죽옛터비는 울산 남구 미포산업단지 일대에 있는 황암옛터비, 용연옛터비, 남화동옛터비, 용잠옛터비와 함께 존재하는 망향탑(望鄕塔)으로 처용암이 바로 보이는 외항강 하류 부근 옛 세죽(細竹)마을이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과거 주민들이 거주하였던 곳이었으나 외항강 바로 건너편에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면서 1990년대부터 세죽마을 주민들이 이주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마을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세죽옛터비라는 망향비와 처용암, 그리고 처용공원만 남아있을 뿐이다. 세죽옛터비로 가기 위해선 처용암으로 가면 되는데, 시내버스로는 266번 ..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4) 용잠옛터비

2023.12.02.(토) 주말 오후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용잠동에 있는 용잠옛터비이다. 울산 용잠동(龍岑洞)은 울산 남구 동부에 있는 여천동, 남화동, 성암동과 함께 미포산업단지의 일부로 울산 시민들에겐 공업단지로 익숙한 곳이다. 용잠동(龍岑洞)은 한자어 그대로 바다의 용(龍)이 이곳에 잠겨있다 하여 붙여진 지명에서 유래된다. 조선시대 정조때 처음으로 붙여졌다. "잠겼다"는 한자어는 통상 잠길 잠(潛)으로 쓰이나, 용잠동 지형 특성상 산봉우리가 많다보니 봉우리라는 뜻의 잠(岑)으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용잠동은 바로 건너편 장생포에서 볼 수 있듯, 비교적 높은 산악 형태의 지형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용잠동은 1977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옛 동해전력)가 들어서면서 바로 아래의 남화동..

울산 북구 송정동, 송정복합문화센터에서

2023.11.25.(토) 대리근린공원과 송정마을애향비를 다녀온 후, 들른 곳은 최근에 개관한 송정복합문화센터이다. 송정복합문화센터는 송정택지지구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개관한지 몇달 채 되지 않은 신축 건물이라서 건물 내부도 쾌적하고 깨끗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디자인이 인상적이다. 1층 로비에는 미술전시회도 열리고 있었다. 1층은 카페테리아처럼 돼있는 휴게실도 있다. 정수기가 있어서 물도 마실 수 있었다.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모두 5층 형태로 된 건물이었다.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이 인상적이다. 그 외에 탁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스포츠시설도 있고, 문화센터와 세미나실, 다함께돌봄센터도 있으며, 송정나래도서관이라는 작은 규모의 ..

울산 북구 송정동 대리근린공원, 송정마을 애향비(愛鄕碑)

2023.11.25.(토) 방문한 곳은 울산 북구 송정동에 있는 대리근린공원과 송정마을애향비(愛鄕碑)이다. 송정동(松亭洞)은 한자어 그대로 큰 소나무들이 많은 노송(老松)들이 많이 우거져 정자(亭子)와 같은 구실을 했다고 해서 대리(大里)의 서남쪽에 위치한 돈대(墩臺)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돈대(墩臺)는 주변보다 높게 만든 대지(臺地)를 말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창평동 일대에 현재의 북울산역(가칭 송정역으로 불리었음)이 확정되면서 송정동 일대가 송정택지지구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신도시 형태로 많은 신축 아파트단지들과 상가 건물들이 들어서있다. (단점이 있다면, 대중교통이 많이 열악해서 개인자가용은 필수다.) 이곳 송정택지지구 지정 이전에는 원래는 송정마을이 있었는데, 이곳에 거주하던 송정마을..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3) 남화동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황암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황암옛터비와 용연옛터비 다음으로 https://u10s11.tistory.com/686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 u10s11.tistory.com https://u10s11.tistory.com/687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2) 용연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황암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황암옛터비 다음으로 두번..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2) 용연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황암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황암옛터비 다음으로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https://u10s11.tistory.com/686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 u10s11.tistory.com 바로 근처에 있는 용연옛터비이다. 첫번째 방문했던 황암옛터비 관련 내용은 위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울산 남구 황성동 27-2번지 소재하고 있는 용연옛터비는 과거 이곳 황성동 일대에 황암마을과 함께 사람들이 살고 있던 곳이..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주정책에 의해 이주민들의 실향의 한(恨)이 남아있는 옛터비가 몇개 조성돼 있다고 해서다. 울산 남구 공업단지가 있는 동부지역(용잠동, 남화동, 황성동, 성암동 일대)의 일대에는 주변 곳곳에 옛터비와 망향탑이 조성돼 있는데, 특히 성암동에는 울산 남구 동부지역 전체를 총괄하여 미포국가산업단지 이주민 망향탑이 크게 조성돼 있다. 관련 링크 https://u10s11.tistory.com/584 울산 공업단지 이주민 실향의 한(恨)이 남아있는 망향탑 2023.02.15.(수요일) 휴일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미..

2023 울산 웹툰 페스티벌 & 울산콘텐츠페어 관람 후기(울산도서관)

2023.11.19.(일) 오늘은 울산도서관에서 개최하는 "2023 울산 웹툰 페스티벌"과 "울산콘텐츠페어"를 관람하러 갔다. 울산도서관 2층에선 웹툰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만화는 별로 관심은 없지만, 구경해보니 나름 재미있는 소재가 많은 것 같았다. "연애의정령"이라는 웹툰이 소개돼 있다. 생긴 외모와 처지가 나의 모습과 정말 닮았었다. 1층에서는 콘텐츠페어가 열리고 있었다. 예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통합지원사업에 참여했을 당시 들어본 낯익은 사회적기업들도 콘텐츠페어 행사에 참가했었다. 3개 이벤트에 모두 참여해서 스템프 3개를 찍으면 기념품 선물도 준다고 안내를 받았다. AR 체험이랑 게임 체험, 그리고 대강당에서도 비슷한 체험행사가 있었는데, 주로 아이들 위주, 다수 위주의 행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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