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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520

울산 중구 장현공원, 그리고 장현마을 애향비(愛鄕碑)

2024.02.09.(금) 설날연휴 첫날 들른 곳은 울산 중구 장현동에 있는 장현공원과 장티어린이공원, 그리고 장현마을 애향비(愛鄕碑)에 다녀왔다. 울산 중구 장현동은 서동시장이 있는 북부순환도로의 윗쪽에 자리하고 있는 동네로 우정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준공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식 아파트와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824번 버스를 타고 가면 장현동에 바로 도착할 수 있으나, 배차시간이 긴 관계로 나는 216번 버스를 타고 서동시장에서 하차하여 세영이노세븐(세영이노7) 지식산업센터를 지나 장현마을로 갔다. 세영이노세븐 지식산업센터 건물의 모습이다. 요즘 의정부 등 수도권에서 한창 공실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떠올랐다. 울산은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눈에봐도 특급 소방안전관리 대상물..

울산 울주군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 방문기 (신일반산업단지)

2024.02.04.(일) 휴일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신일반산업단지(또는 울주신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처용마을 망향비(望鄕碑)이다. 처용마을은 지금의 온산공단에 있는 신일반산업단지(처용리)에 있었다. "처용(處容)"이라는 단어는 울산 시민들에겐 상당히 익숙한 단어인데, 바로 신라시대 헌강왕때 존재하던 설화 속 인물로 우리나라의 무속 신앙 역사에서 신으로 숭배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외항강에 있는 처용암(處容岩)이라고 하는 작은 바위섬도 신라시대 설화와 관련돼 있으며, 외항강을 사이에 두고 세죽마을과 처용마을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이후 약 2008년 쯤에 공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서 처용마을의 옛 주민들이 모두 이주되었고,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 ..

라이온스동산, 동울산 라이온스클럽 애향비(愛鄕碑)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웅촌로라는 커다란 도로를 따라 문수실버노인복지관 옆 문수체육관 바로 건너편에 세워져 있는 비석이다. 비석에는 애향비(愛鄕碑)라 쓰여져 있다. "동울산 라이온스클럽"이라는 곳에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애향비 바로 옆에는 "라이온스동산"이라는 비석도 함께 세워져있다. 동울산라이온스클럽 1994년 6월 1일로 쓰여져있다. 애향비와 라이온스동상 비석은 각각 1980년, 1994년에 세워진 것으로 제법 오래되었으며, 비석에 특별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은 관계로 이곳 무거동에 비석이 세워지게 된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다. 비석에는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진"고향의 봄"이라는 제목의 노래 가사가 쓰여져 있다. 1절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이주민 애향비(愛鄕碑) 방문기

2024.01.27.(토) 주말 방문한 곳은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선암댐 애향비(愛鄕碑)다. 울산 남구 선암동(仙岩洞)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선암호수공원(또는 선암수변공원)은 울산지역내 최초의 댐. 선암댐이 있는 곳이다. 1964년, 선암댐이 준공되고 선암저수지라는 호수가 조성되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댐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며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런 이주민들의 애향(愛鄕)을 달래기 위해 선암호수공원 한켠에는 "내고향 꽃바우"라는 이름의 애향비(愛鄕碑)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선암(仙岩)은 이곳에 신선암이라는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비석에 새겨져 있는 "꽃바우"는 선암(仙岩)에서 불려졌던 옛날 지명이다. 꽃바우에서 "바우"는 "바위"의 방언이다..

울산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대곡댐 이주민 망향동산 방문기 (대곡호)

2023.12.30.(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에 소재하고 있는 대곡댐 이주민 망향비(望鄕碑)가 있는 망향동산이다. 대곡호는 처음부터 있던 자연호수는 아니고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 중 하나다. 공장이 많은 공업단지 울산 특성상 많은 상수원과 전력설비 등 인프라를 대거 확보하는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기에 상수원 확보를 위해 울산지역 곳곳에 여러 댐들이 조성되었다. 그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호수(일명 인공호수)가 조성되면서 원래 있던 마을들이 일부, 또는 전부가 수몰되었다. 수몰되는 마을 주민들은 상수원 확보라는 국가의 정책에 따라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를 하게 되었고, 그 이주민들이 물 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조성한 비석이 바로 망향비(望鄕碑)다..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방문기 (3) 둔기마을 애향비(愛鄕碑)

2023.12.23.(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둔기마을이다. 지금은 대암댐 건설로 수몰된 옛 둔기마을이 있던 대암호, 그리고 둔기리 하작마을 출신이신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를 둘러본데 이어 https://u10s11.tistory.com/698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방문기 (1) 대암호, 그리고 대암댐 2023.12.23.(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둔기마을이다. 이곳은 울산지역 상수원 대암호와 대암댐, 그리고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와 둔기마을 애향비가 u10s11.tistory.com https://u10s11.tistory.com/699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방문기 (2) 롯데그룹 ..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방문기 (2)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生家)

2023.12.23.(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둔기마을이다. 이곳은 울산지역 상수원 대암호와 대암댐, 그리고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生家)와 둔기마을 애향비(愛鄕碑)가 있다고 한다. 대암호와 대암댐을 둘러본 후, https://u10s11.tistory.com/698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방문기 (1) 대암호, 그리고 대암댐 2023.12.23.(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둔기마을이다. 이곳은 울산지역 상수원 대암호와 대암댐, 그리고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와 둔기마을 애향비가 u10s11.tistory.com 롯데그룹 총괄회장 故 신격호(辛格浩) 생가를 둘러보았다. 참고로 故 신격호(辛格浩) 회장님은..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방문기 (1) 대암호, 그리고 대암댐

2023.12.23.(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둔기마을이다. 이곳은 울산지역 상수원 대암호와 대암댐, 그리고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와 둔기마을 애향비가 있다고 한다. 삼동면 둔기리(芚基里)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둔병(屯兵, 군사가 주둔하다)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둔기마을은 울산 시내에서도 제법 멀리 떨어져 있다. 울산시내에서 KTX울산역 사이를 오고가는 울밀로 도로에서 언양반천현대아파트 인근의 예비군훈련장으로 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시내버스로는 327, 357, 358번이 주로 다닌다. 운전하는 내내 짜증 팍팍내고 성질내는 시내버스 기사아저씨가 운전하는 357번 버스를 타고 예비군훈련장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하차하여 반송교차로..

KTX울산역에 자리한 망향비동산, 도호소공원 그리고 망향비(望鄕碑)

2023.12.16.(토) 울산 울주군 삼납읍 신화리에 있는 KTX울산역과 그 주변 일대는 과거한 신화리 도호마을이 있던 곳으로 옛 마을주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후 경부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되고, 울산역 건립도 확정됨에 따라, 이곳 마을 주민들은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정든 고향을 버리고 떠나게 되었다. 그러한 실향의 아픔을 담은 출향민(出鄕民)들을 위한 망향비(望鄕碑)가 KTX울산역 앞에 당나무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공업도시이면서 "망향(望鄕), 애향(愛鄕)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울산 곳곳에 망향비(또는 망향탑)와 애향비가 많이 있다. 망향비 사연도 다양하다. 공업단지 계획에 따른, 상수원 댐 수몰지역에 따른, KTX울산역 도호마을, 우정혁신도시 장현마을 등 공..

울산 남구문화원, 진석 박영출원장 추모비(眞石 朴榮出院長 追慕碑)

2023.12.10.(일) 다녀온 곳은 울산남구문화원 옆에는 진석(眞石) 박영출원장 추모비(朴榮出院長 追慕碑)가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지번으로 달동 518번지이다. 울산문화원장을 오랫동안 역임하셨던 지금은 고인이 된 박영출 선생은 울산 문화의 초석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이다. 당시 1966년, 허허벌판이었던 울산에서 지금의 남구문화원(옛 울산문화원)을 세우셨다. 그리고 처용문화제의 근간이 되는 울산공업축제도 처음 개최해주셨던 분이다. 지금의 남구문화원은 조그만한 작은 건물이지만, 1960년대 당시엔 울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큰 건물이었다고 한다. 공업화 이전의 아무것도 없던 불모지 울산에서 당시 그 정도 규모의 문화원을 건립했다는 점이 새삼 놀라웠다. 추모비 안에는 추모시와 취지문이 새겨져 있다.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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