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방문기 (1) 대암호, 그리고 대암댐

2023.12.23.(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芚基里)

둔기마을이다.

 

이곳은 울산지역 상수원 대암호와 대암댐,

그리고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와

둔기마을 애향비가 있다고 한다.

 

 

삼동면 둔기리(芚基里)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둔병(屯兵, 군사가 주둔하다)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둔기마을은 울산 시내에서도 제법 멀리 떨어져 있다.

 

울산시내에서 KTX울산역 사이를 오고가는

울밀로 도로에서

언양반천현대아파트 인근의

예비군훈련장으로 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시내버스로는 327, 357, 358번이 주로 다닌다.

 

 

운전하는 내내 짜증 팍팍내고 성질내는

시내버스 기사아저씨가 운전하는

357번 버스를 타고

예비군훈련장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하차하여 반송교차로를 지나

태화강이 흐르는 대암교 다리를 건너면

둔기리 대암호를 볼 수 있다.

 

태화강 중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대암마을을 지나는 길에

CU 언양대암점에서 잠시 음료수를 마셨다.

편의점에 있는 고양이 3마리가

잠자는 모습이 귀여웠다.

행여나 깨어날까봐

조용히 마시고 갔다.

 

 

둔기마을을 가기 위해선

이곳 언양읍 구수리 대암마을을 지나야 한다.

 

대암마을과 둔기마을 도로로

카페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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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도심에선 거의 보기 힘든

LPG(액화석유가스) 일반집단공급사업소도 있었다.

 

 

둔기천이 흐르는 둔기교의 모습이다.

 

 

둔기교에서

거대한 대암댐 모습이 보인다.

 

 

대암체육공원 위의 거대한 제방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조성돼 있었다.

 

 

대암체육공원의 모습이다.

 

 

대암호의 모습이다.

 

원래 대암호의 동쪽 절반이

옛 둔기마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수몰되어 모두 사라져

마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대암호 풍경이 인상적이다.

대암호는 울산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 중 하나다.

 

 

댐유역도를 표기한 지도가 있다.

가장 최근에 준공된 곳이 2005년 대곡댐인데,

아직 대곡댐에는 가보진 못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두동면 삼정리 마을 전체가 수몰된

대곡댐과 망향비동산에도 가볼 계획이다.

 

 

대암둔기로 도로 보수가 한창이었다.

 

인도길이 없어서 보행하기 불편하고

가로등도 없는 곳이다.

 

오고가는 차량들이 위태하게

갓길을 걸어가는 내 옆을 지나쳐갔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대암호에는

외부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주변 곳곳에 철책이 설치돼 있다.

 

 

철책너머 대암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생가와 애향비동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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