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애향비·망향비·비석

울산 자유무역지역의 오천마을 망향비, 근린공원

울산노총각 2022. 9.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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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일)

추석연휴 마지막일 들른 곳은

울산 울주군 청량읍

울산자유무역지역 내에 자리하고 있는

오대오천마을,

그 중에서 오천마을 망향비와

오천마을 근린공원에 방문하였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을 중심으로 조성된

청량읍 용암리에 있는 울산자유무역지역이

과거 오대오천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오대오천마을은

어느 특정 마을경계를 중심으로

윗편에는 오대마을, 아래편에는 오천마을이

형성돼 있었다.

 

오대마을 오천마을은

사실상 서로 붙어있는 마을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오대마을과 오천마을을 통틀어

오대오천마을이라고 부른다.

 

 

오대오천마을은 어릴때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한적이 있었기에

아주 익숙한 이름의 마을이다.

 

지리적 특성상 윗쪽으로는 석유화학단지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온산공단,

그리고 옆에는 용연공단이 있는

수 많은 공장들 사이에

섬처럼 갇혀있던 마을이 바로 오대오천마을이다.

 

그 때문에 오대오천마을 당시 주민들이

주변의 공장에서 발생하는

공해, 대기오염과 소음,

모기 등 병해충 문제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적 있었고,

 

이 때문에 다른 곳의 이주대책과 관련한 보도를

어린 시절 울산 지역방송과 언론을 통해 접한 적이 있었다.

 

나는 막연히 온산공단 쪽에 오대오천마을이 있겠구나라는 

생각 정도만 했을 뿐,

 

실제 이곳이 오대오천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은

최근에 들어서야 알게 되었다.

 

아마 대부분의 울산 시민들도

"오대오천마을"이라는 이름만 언론을 통해 여러번 접했을 뿐,

정확한 마을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덕하공영차고지에서

울산자유무역지역, 신일반산업단지, 옛 오대오천마을을 지나는

유일한 마을버스인 958번 버스를 타고

울산자유무역지역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한 1대밖에 다니지 않는 노선이다 보니

버스정류장이 초라하기 이를데 없었다.

 

신일반산업단지의 안내판이다.

119 소방서 화학재난합동방지센터도 이곳에 있다.

 

오천마을로 향하는 산업도로의 모습이다.

평일에는 수 많은 화물차량들이

울산자유무역지역과 신일반산업단지 등을 오가며

이곳을 지나다닌다.

 

오천마을 근린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족구를 할 수 있는 족구장을 먼저 볼 수 있게 된다.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송전탑이 인상적이다.

 

오천마을 근린공원 앞에

주차할 수 있는 넓직한 주차장도 있다.

 

오천마을 망향비이다.

바로 근처에 똑같은 크기와 형태로 이뤄진

오대마을 방향비도 있다.

 

2008년에 이주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내가 군대에 한창 복무하고 있을 때 이주대책이 이뤄진것 같다.

 

신일반산업단지와 울산자유무역지역도

그 이후에 조성되었다.

근린공원 안내판이다.

오대마을 근린공원과 마찬가지로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근린공원"이라는 단순 명칭만 붙여놓은것 같다.

이런 멋진 공원에 명칭이 없다는 것은

허전한 일이었다.

 

오천마을 망향비가 이곳에 세워져 있기에

이곳도 마찬가지로

나는 "오천마을 근린공원"이라

명칭을 붙여주었다.

 

오천마을 근린공원의 전체 모습이다.

 

이곳 지상공원 외에도 

옆에 산책할 수 있는 작은 뒷산도 있다.

 

공용화장실은 따로 없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하고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은 평일에 개방하는 인근에 있는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건물을 이용해야 한다.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오천마을 망향비와 오천마을 근린공원 안내판이

서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오천마을 근린공원 뒷편으로

산책할 수 있는 작은 뒷산도 있다.

 

아마 이곳 뒷산도

과거 오천마을 주민들이 자주 다녔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천마을 근린공원 뒷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멋지게 잘 조성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도 될 정도였다.

 

오천마을 근린공원 뒷산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오천마을 근린공원 뒷산에

쉼터로 된 멋진 정자도 있었다.

 

작은 산이었지만

정상까지 올라가면 울산자유무역지역 전체 전경을

제법 넓게 볼 수 있다.

 

사진 바로 앞에 있는 공장은

대륙금속인 것으로 보인다.

 

송전탑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도 있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마린이노베이션 경공업동, 표준공장동이다.

 

이곳 울산자유무역지역내에 입주한 공장들 대부분이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었다.

 

오천마을 근린공원 뒷산에서 촬영한 

전체 전경의 모습이다.

 

체육시설인데,

왼쪽에 체육시설이 설치되었던 흔적이 보였다.

 

누군가 고의로 훼손해서 가져갔는지,

아니면 노후화되거나 파손되어

관계자가 직접 회수해 간건지는 모르겠다.

 

온산공단이라 하기 믿기 힘들 정도로

오천마을 근린공원 뒷산 산책로가

예쁘게 잘 조성돼 있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울타리마다 이렇게 "울산자유무역지역"이라 표시되어

외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일반적인 관세지역에서 분리된 곳이기 때문이다.

 

추석연휴라서 

울산자유무역지역내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있었다.

 

 

추석연휴엔 958번 마을버스가 하루 4대밖에 겨우 다니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시내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신일반산업단지까지 걸어

처용삼거리가 있는 큰도로까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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