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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언양버스터미널, 언양알프스시장 상가아파트에서

2025년 5월 17일 토요일. 오늘은 특근을 하는 날이다. 출근하기 위해 새벽 첫차 523번 버스를 타고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구언양버스터미널(30347) 정류장에 하차, 석남사로 향하는 1713번 좌석버스를 기다리던 중 버스정류장 바로 뒷편에 있는 언양알프스시장 동문GATE 상가아파트 1층 내부 모습을 사진으로 몇장 담아보았다. 언양오일장, 또는 언양공설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언양알프스시장은 태화시장, 호계시장과 마찬가지로 울산의 대표적인 오일장(五日場) 중 하나다. 1915년부터 언양에서 처음 오일장이 열렸다고 하니 올해로 무려 110주년이 되는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다. 언양알프스시장의 오일장은 매월 2일, 7일에 열린다. (즉,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이 언양의 오..

'추상'에 흘리고 '색체'에 빠지다 - 한국 근현대미술의 선구자들 전시회 관람후기 (장생포문화창고)

2025년 5월 6일 화요일(대체공휴일) 휴일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의 갤러리에 미술작품을 관람하러 갔다."한국 근현대미술의 선구자들"이라는 명칭으로 3층~4층에 걸쳐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예쁜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4층에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작품들도 많았다. 눈을 편안하게 할 만큼 작품들이 힐링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작품이다. 곰인형 그림이 정말 예뻤다. 故 손기정 선수와 관련된 특별전시도 있었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품이었다. TV안테나와 전봇대와 전깃줄로 보이는 것들도 눈에띄었다.마치 어릴적 나의 부모님께서 거주하셨던 옛 부락의 모습 같은 느낌도 들었다. 붓이나 그림도구가 아닌, 손가락으로 직접 그림을 그린 핑거페인팅(Finger-Painting)이라고 한다. ..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사문(蔚山工業센타 起工式 致辞文)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2층 로비에 위치하고 있다.본래는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84, 옛 납도마을이 있던 곳)에 한국공업입국출발지기념비와 함께 조성돼 있었으나, 회사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외부인들은 비석에 접근하여 구경할 수 없었기에 이번 장생포문화창고가 들어서면서 일반인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이곳 2층 로비에 새롭게 이전되었다. 비석은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사문(蔚山工業센타 起工式 致辞文)"이라 돼있다."치사문(致辞文)"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가 굉장히 낯설고 희귀한데, 말그대로 "연설을 한다"라는 연설문을 의미한다. "치사(致词)"와 같은 한자용어이며,"사(辞)"의 경우 "말씀 사(辭)"의 신자체(新字体, 일부 획을 줄여 간소화한 한자체)이다. 2025년 5월 ..

소심하고 숫기가 없는 노총각,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선을 보다

2025년 5월 3일 토요일. 태어나서 맞선이란걸 처음 봤다. 물론 몇년전에도 자격증을 한창 공부하고 있던 백수시절 맞선자리 비슷한 곳에 한번 나간 적은 있었지만,(사실상 아버지 등쌀에 떠밀려... 원치않게 나갔던 자리라 맞선이라 하기도 애매했다.) 이번은 어머님들끼리 주선해서 나가는 선자리였다. 처음 제의를 받은건 일주일전인 4월 말 쯤이었다. 내가 들었던 정보라곤 어머님 친구분 따님(일명 '엄친딸')이 나와 같은 30대라는 점과 울산에서 제법 큰 규모의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 2가지 뿐이었다. 얼굴도 모르고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 4월 말. 상대 여성의 연락처와 내 연락처를 어머님들 통해 서로 주고 받았는데, 여성분이 나에게 카톡으로 먼저 연락이 왔다. 자신도 어머님을 통해 연락을 ..

나의 이야기 2025.05.04

제 4회 어반스케쳐스울산 단체전 - "취미와 예술의 만남" 전시회 관람 후기

2025년 5월 3일 토요일. 5월 연휴 첫날부터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에 방문하였다.이곳 1층 별빛마루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전시회 이름은 "제 4회 어반스케쳐스울산 단체전- 취미와 예술의 만남"이다."울산 어반스케쳐"라는 오픈톡 모임도 따로 있다고 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 오전에 우정혁신도시에 있는 울산중구 문화의전당에 방문하였다.원래 이곳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라 되어있으나, 다행히 1층 별빛마루는 전시회가 계속되고 있었다. 별빛마루 1층 입구의 모습.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다. 홍보 팜플렛을 받았다. 작가님들 대부분이 여행을 다니며 그림을 그리셨다.그림들이 예쁘고 인상깊었다.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었다. 흥미롭고 독창적인 작가님들의 작품이 인상깊었다. 영남대학교에서 회화..

엽기 A-Yo (지누션 A-Yo 농사꾼 버전)

때는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이다. 2001년 2월에 발매되었던 가수 지누션 "A-Yo"라는 노래가 있다.이 노래가 나오고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 다음카페에 누군가 이 곡의 가사를 농부 버전으로 개작(改作)하여 "엽기 A-Yo"라는 노래 제목으로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 배경음을 깔고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불렀던 음원이 있었다. 원래 최초의 제목은 "엽기 A-Yo"라고 게시글에 올려졌던걸로 기억하는데,이후 수정되었는지, 아니면 새로 다른 누군가 업로드를 하셨는지 "지누션 a-yo 농사꾼 버젼"으로 게시돼 있다. 해당 링크 주소는 아래와 같다.정말 다행스럽게도 구글링을 통해 "유머나라"라는 다음 카페에 2001년에 누군가 게재한 글이 아직도 온전히 남아있는걸 찾아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

나의 이야기 2025.05.01

드로잉 스튜디오 이끌 3rd 정기그룹 전시회 관람후기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2025년 4월 27일 일요일.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 북구 연암동에 있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이다. 이곳 문화예술회관을 우연찮게 들렀다가 예쁜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관람하고 왔다. "일상적 심상"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다. 드로잉스튜디오 이끌 3rd 정기그룹 전시회였다.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었다. 그림 작품들이 정말 예쁘고 인상깊었다.무엇보다 작품 하단에 놓여진 조화(造花)들도 예뻤는데,특히 권다빈 작가님 남편분의 조화(造花)에 작성된 멘트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작가님의 시어머님께서 선물하신 조화(造花)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꽃 작품이다. 이 그림 작품도 예뻤다. 두번째로 눈여겨봤던 작품이다. 이 작품도 정말 예뻤다. 세번째로 눈여겨봤던 작품이다. 삭막한 공업도시, ..

울산 푸오레 주상복합, 푸오레사우나 앞에서

2025년 4월 27일 일요일. 주말 일요일 새벽부터 방문해서 이용한 곳은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울산 남구 신정동 신정시장 근처에 있는 푸오레사우나다. 이곳 푸오레사우나 헬스장은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매우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푸오레주상복합 건물 1층은 식당 등 상가와 푸오레사우나에 입장할 수 있는 로비가 있으며, 2층은 여탕, 3층은 남탕, 4층은 헬스장으로 돼있다. 2~4층을 모두 사우나 헬스장으로 쓰는것은 아니고 주거시설(아파트)도 같은 건물에 따로 있다. 이처럼 사우나 헬스장과 아파트가 한 건물에 함께 갖춰져 있는 모습이 상당히 독특하고 신기했다. 집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바로 사우나가 있기 때문이다. 입주민이 주거시설(아파트)로 출입..

사진으로 담은 울산 남구 변천사(變遷史) - "기억의 발자취" 사진 전시회 관람 후기 (장생포 문화창고)

2025년 4월 20일 일요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울산 남구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사진 전시회의 명칭은 "기억의 발자취". 이번 전시회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나의 할아버지때부터 3대째 울산 남구에 계속 거주하고 있고, 특히 아버지께서 옛 고향이셨던 울산 남구 매암동, 대일(大日)마을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이번 사진 전시회에 나왔기 때문이다. 평소 틈틈이 필름카메라로 사진 찍는걸 좋아하셨던 아버지께서 대일(大日) 마을의 옛 모습을 담은 귀중한 사진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감흥이 정말 새롭다. 올해 팔순이 되신 아버지께선 거동이 많이 불편하시어 아쉽게도 함께 이곳에서 관람을 하지 못하였다. 그 대신 나는 사진을 많이 담아 아버지께 보여드리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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