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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병영동 둘러보기 (6) - 외솔 최현배(崔鉉培) 선생 기념관

2025년 6월 21일 토요일.울산 중구 병영동, 주택이 빼곡히 들어선 병영성 동네에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 곳을 방문하였다.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입구에 세워진 비석. 생가터도 같이 있다. 외솔 기념관 건물 입구의 모습. 전시관의 규모가 크진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다. 외솔 최현배 선생 동상 "한글이 목숨"이라 쓰여져 있다. 1층 기념관 내부에 들어가서 왼쪽편으로 들어가면 옛 고서 서적들을 구경할 수 있다.오래된 책이지만, 흥미로운 내용들도 많다. 전시관 내부도 둘러보았다.외솔 최현배 선생이 어느 식당에 들러 방명록에 직접 쓴 글이라고 한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한글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이셨다.국어대사전을 편찬하였고, 한글의 기계화를 위해 지금의 컴퓨터 ..

울산 중구 병영동 둘러보기 (5) - 병영성(兵營城), 산전만화도서관

2025년 6월 21일 토요일.병영동(법정동 동동, 서동 및 남외동)을 중심으로 넓게 형성돼 있는 병영성(兵營城)이다. 원래는 원형으로 둘러싸인 형태였지만, 지금은 그 일부만 보존돼있다. 그래서 병영성이 마치 활(弓)처럼 되어 있다. 병영성에서 동천강은 물론이고 북구와 주변의 멀리 있는 다른 동네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용이한 군사적, 전략적 요충지였던것 같다.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사진 촬영하러 많이 찾아온다. 그리고 울산공항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이곳에서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다. 거대한 무게를 가진 비행기가 하늘로 뜨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였다. 병영동 골목길의 모습. 어릴적 내가 살던 동네와 많이 닮은것 같다. 병영성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다. 병영성에..

울산 중구 병영동 둘러보기 (4) - 병영삼일사당(兵營三一祠堂), 삼일사 충혼비(三一祠 忠魂碑)

2025년 6월 21일 토요일.병영삼일사당(兵營三一祠堂), 그리고 삼일사 충혼비(三一祠 忠魂碑)를 구경하였다. 울산 중구 병영동에 있으며, 병영초등학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병영삼일사당(兵營三一祠堂)으로 가는 길.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한다. 병영삼일사당 입구에 도착하였다. 사당 입구에는 삼일사 충혼비(三一祠 忠魂碑)도 함께 놓여져있다. 삼일사 충혼비(三一祠 忠魂碑) 비석의 모습. 독립만세운동을 후세에 거울로 전하고자 1967년에 세웠다고 한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이 글을 지었다고 한다. 삼일사 충혼비(三一祠 忠魂碑) 옆쪽과 뒷쪽에도 글이 새겨져있다. 병영삼일사당 정문의 모습. 아쉽게도 문이 잠겨있었다. 문이 잠겨있어서 내부에 출입할 수는 없었지만, 내 키보다 조금 작은 담장을 넘어..

울산 중구 병영동 둘러보기 (3) - 외솔 한옥도서관

2025년 6월 21일 토요일.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바로 옆에는 외솔한옥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작은도서관 정도 크기의 아담한 형태로 된 한옥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한옥 건물이 흔치 않다보니 마치 한옥카페(울산에선 '농도'라는 한옥카페가 상당히 유명하다.)나 고급 한옥음식점 같은 느낌도 들었다. 책도 읽을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좌식으로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구조다. 독서대도 좌석마다 마련돼 있다. 한옥도서관 입구의 모습. 우산꽂이엔 우산이 있었고, 도서관 이용객의 신발 몇켤레가 입구 앞에 놓여있었다. 사극드라마에서 대감님이 이곳에 계실것 같은 감성이 느껴졌다. 경상좌도병영성 우물(井)도 이곳 한옥도서관 앞에 복원돼있다. 손님들이 있는것 같아서 안에 들어가보진 않았다. 끝.

울산 중구 병영동 둘러보기 (2) -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터

2025년 6월 21일 토요일.외솔 최현배선생 기념관 건물 윗쪽에는 최현배 선생 생가(生家)터가 복원돼 있다.기념관을 둘러보면서 생가터와 외솔한옥도서관까지 함께 구경하면 더욱 좋다. 국어대사전을 편찬한것은 물론이고 초등교과서와 두벌식 한글타자기까지 개발하신 외솔 최현배 선생께서초가집 생가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훗날 대한민국 역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는 점이 그저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울산 중구 병영동 외솔 최현배선생 기념관 생가터에서. 끝.

울산 중구 병영동 둘러보기 (1) - 병영교회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2025년 6월 21일 토요일.주말 오늘은 특근을 하지 않는 날이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틀 연속 주말에 당일치기 아르바이트는 마땅히 없었기에 고민하던 중 울산 중구 병영동을 한번 둘러보기로 하였다. "울산 병영성(경상좌도병영성)"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중구 병영동의 법정동은 동동과 서동, 그리고 남외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행정동은 병영1동, 병영2동이다.) 병영동은 독특하게도 활(弓) 모양 형태의 병영성 문화재를 중심으로 둘러싸여 형성된 동네다. 문화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재개발 등 일체의 개발행위가 모두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병영동은 거의 모든 건물들이 4~5층 이하 저층 규모의 다세대주택(빌라, 연립주택)과 다가구주택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특정소방대상물(소방안전관..

우리 동네의 남수꾼

남수꾼의 의미(뜻) : 남의 돈을 수거하는 사기꾼의 줄임말이다. 주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구걸하면서 돈을 받아 챙겨가는 사람을 일컫는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남수꾼이 있다. 내가 처음 남수꾼을 마주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몇개월전 추운 겨울이었다. 새벽녘 한파 속에 버스정류장을 향해 출근하던 중 어두운 골목길 사거리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죄송한데요. 지갑이 없어서 그러는데요. 만원만 좀 주시면 안됩니까?" 행색이 후줄그레한 옷차림에 흰머리가 가득하며, 나이는 최소 60대 이상은 돼보이는 아저씨였다. 우리 동네 주변은 식당과 술집이 많은 곳이다보니 밤새도록 놀다가 지갑을 잃어버린건가 싶었다. 하지만 나는 "저리가라"는 의미의 손짓을하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아니요, 없..

나의 이야기 2025.06.15

울산 남구 삼호동 인형뽑기 가게 "그것이 뽑고싶다"

울산 남구 삼호동 빅세일식자재마트 뒷편문수비스타동원아파트 바로 근처에 인형뽑기방이 있다.인형뽑기만 가게이름이 갬성이 있다. "그것이 뽑고싶다" 마치 SBS 그것이알고싶다 프로그램 이름이 연상된다.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발견했다.조그만한 규모의 무인 인형뽑기방이었다. 삼호동은 삼호지구 철새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과거엔 와와, 갈티, 격동으로 나눠져있던 옛 옥동은 행정구역이 새롭게 나눠지면서 지금의 와와는 삼호동으로 바뀌었다. 덩달아 바로 옆에 있는 무거동과 신복동은 무거동으로 통합되고 신복동은 사라졌다. 옛 지명이 남아있던 삼호동에는 지금도 "와와공원"이라는 작은 도심근린공원과 "와와교차로"가 있고, 옛 신복동에는 "신복교차로(구 신복로터리)"라는 이름만 남아있다. "그것이 뽑고싶다"는 어린시절 흔하게 접..

울산 시내버스 파업 첫날, 범서 굴화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2025년 6월 7일)

2025년 6월 7일 토요일.우리 회사 통근버스의 마지막 하차지점 굴화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문수고등학교 앞)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주말 특근을 했던 오늘은 다름아닌 울산 시내버스의 파업이 시작된 첫날이었다. 버스노선 개편 이후 첫 파업이기도 하다. 좌석버스, 마을버스, 시외버스 등을 제외한 시내버스와 리무진버스의 모든 노선들이 파업을 하면서 사실상 울산은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좌석버스(1703, 1713번, 1723번 등)를 이용하거나 마을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데, 원거리로 이동해야하는 사람들은 자가용이 없으니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카풀을 하거나 택시를 타고 가야만 했다. 다행히 나는 회사가 길천산업단지에 있었기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1713번 버스를 타고 시내..

배소영 작가님 개인전(個人展) 관람 후기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3전시장)

2025년 6월 6일 금요일.현충일 공휴일에 방문한 곳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이다.이곳 제 3전시장에서 배소영 작가님의 개인전(個人展)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배소영 작가님에 대해 알게된 것은 경상일보와 울산매일 뉴스들을 통해 접하면서부터다.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488 늦깎이 화가 배소영, 85세에 첫 개인전 - 경상일보오랜 세월 순수한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온 배소영(85·사진) 작가가 20여 년만에 첫번째 개인전을 연다. 배 작가의 첫 개인전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3전시장에서 진행www.ksilbo.co.krhttps://www.iusm.co.kr/news/article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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