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자기계발

22년 4회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능사(태양광) 필기 합격수기

울산노총각 2022. 9. 21. 09:58
728x90

2022.09.21.(수)

지난 8월 28일(일)에 CBT로 치뤘던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능사(태양광) 필기시험이

예상했던 결과대로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간신히 합격점수에 도달했다.

 

100점보다 훨씬 더 값진 합격점수였다.

 

필기시험 공부할 당시 직장을 다니며 병행한 탓에

공부시간이 거의 부족했던 것도 있었지만,

 

막연하게 뉴스, 언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관련된 기사들을 자주 접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태양광이

"설마 기능사 시험이 어렵겠어??"라며

철없이 생각했던것 같다.

 

하지만 큰 오산이었다.

 

아무리 기능사라 하여도

태양광 분야는 정말 어려웠다.

 

단순히 상식 선에서 출제된 점수를 거저주는

문제는 한 두개 정도 있었지만,

전공자가 아니면

풀기 힘든 문제들이 훨씬 더 많은것 같다.

 

서점에서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 교재도 봤더니

기사는 훨씬 더 어려웠다.

실기는 말할것도 없었다.

 

태양광은 사실 전기공학, 토목공학 등

여러 공학들이 서로 융합된 영역이다.

 

언론에서 "태양전지"나 "태양광"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언급하고 있는데,

 

태양전지 분야는

학문적으로 공부하면

굉장히 깊이있는 공학적 지식들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국민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

바로 태양전지 분야다.

 

태양전지도 왠만한 공대생들이 공부하기 힘들어하는데,

이런 태양전지를 바탕으로한 모듈을 설계, 시공하는

태양광 자격증이 어려운건 어쩌면 당연한것 같다.

 

괜히 만만하게 보고 태양광 시험에

겁없이 덤벼든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필기 합격예정을 CBT 모니터로 확인한 후,

 

나는 실기시험 준비를 위해

교재를 구입했다.

 

 

교재는 2권을 구입했다.

 

원래는 실기책 기출문제 1권만 구입하려고 했으나,

뭔가 눈으로 보기에 도움이 될만한 태양광 관련 참고 서적도

한권 더 구입했다. 

(사실 큰 도움이 되진 않는것 같다.)

 

태양광은 전기공사 현장에서

설치, 시공해보고 인터버, 접속함들을 직접 만져보고 다뤄보고

A/S도 해보면서

내가 직접 몸소 경험을 해보는게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 자격증을 공부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태양광은 커녕 전기 쪽에서 한번도 일해본적도 없는 나에게

실기 문제들은 너무 낯설고

암기해야 할것들은 너무 많고

실기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내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된다.

 

다른 분야 쌍기사를 취득한 선에서

자격증은 이 시점에서 마무리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된다.

 

그래도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능사(태양광)는

기능사 분야에서도 몇개 안 되는

순수 필답형 시험으로 치뤄지기 때문에

 

일단 포기하지 않고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실기 공부해도 도저히 안되면

태양광 분야는 내 손에서 영원히 떠나보내고

 

차라리 안정된 직장에 자리잡고 돈 많이 모으면

비싼 돈 들여 학원다니면서 전기기능사를 도전하거나

아니면 조경기능사를 도전해볼 계획이다.

 

 

기약없는 기능사 실기시험 도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