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변경되는 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 시험 관련

 

2021년, 법제처에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한 적이 있다.

 

그 내용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인데,

 

오는 2024년부터

시험이 개편된다고 한다.

(즉, 2024년 1회차 정기 기사시험부터

개편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을 봐야한다.)

 

관련 법령은,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부칙 제 1조(시행일) 3항 다호.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별표 8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시행과목)

 

 

법제처 홈페이지에 게재, 배포된

고용노동부 공고번호 제 2021-242호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개정안 설명자료"의

일부 내용을 발췌해보면,

 

위에 개편되는 과목들 중에서

가장 많이 응시하는 분야는

단연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일 것이다.

 

산업안전기사는 필기와 실기 모두 개편된다고 하며,

산업안전산업기사는 필기시험만 개편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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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기사의 변경 내용이다.

 

필기시험은 6과목 그대로이며, 

1과목 안전관리론 ->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교육

2과목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 인간공학 및 위험성 평가관리

3과목 기계위험방지기술 -> 기계,기구 및 설비 안전관리

4과목 전기위험방지기술 -> 전기설비 안전관리

5과목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 화학설비 안전관리

6과목 건설안전기술 -> 건설공사 안전관리

 

 

이와 같이 바뀐다고 한다.

필기시험 시간도 총 3시간으로 동일하다.

 

얼핏보면 기존에 시험치는 과목 명칭과

뭔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하다.

(안전공학을 전공하지 않아서 나도 구체적으론 모르겠다.)

 

다만 눈에 띄는건

"위험성평가"라는 과목인데,

 

예전에 다녔던 건설회사에서도

안전팀에서 KOSHA(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관련한

위험성평가 업무를 하는걸

어깨너머로 봤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그 당시 안전과 특별히 관련 없는

인사총무 담당이었지만,

우정혁신도시에 있는 산업안전보건공단 본사에

위험성평가 관련 교육에도 참석했던걸로 기억한다.

 

쾌적하고 멋진 시설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산업현장에 대해 지식이 단 1도 없었기에

상당히 난해하고 힘들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때 당시 부산 기장군에 있는 대형 호텔리조트 건설현장에

교육생들과 탐방도 간적 있었는데,

나름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같이 참석한 교육생 분들은

수도권 지하철 공사현장, 토목공사,

정보통신공사,

대단지 아파트공사 현장 등

이미 다양한 현장 실무 경험들을 갖고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이셨고,

연령대도 다양했다.

(나와 직종이 전혀 다른 분들이라 대화하는게 더 힘들었다.)

 

공대 기계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분위기마냥

교육생 대다수가 남성분들이었으나,

나와 같은 또래의 여성분도

한명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정보통신공사업 쪽에 일한다고 들었던것 같다.)

 

여하튼 위험성평가 업무가 산업 현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안전 업무라는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아마 산업안전기사 시험에도 위험성평가 업무에 대한

현장 실무의 중요성을

시험에 그대로 반영하려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실기시험도 "산업안전 실무"가 아닌

"산업안전관리 실무"로 바뀐다고 한다.

 

뭔가 명칭은 비슷해보이는데....

 

실기 문제 출제유형과 범위가 바뀌는것 같다.

(추후 큐넷에 공지되는 확정된 실기시험 출제범위를 봐야

자세히 알 수 있을것 같다.

아직은 2024년 출제범위가 큐넷에 게재되지 않은 상황이다.)

 

실기시험 진행 방식은

변경사항이 없어서

복합형(필답,동영상 작업형)으로 그대로 진행하는것 같다.

 

통상 산업안전기사 실기시험은

필답형은 1시간 30분, 작업형 동영상시험은 약 1시간 정도,

이틀 동안 총 2시간 30분을 진행한다.

 

필답형은 보통 다른 기사 시험과

같이 날에 함께 치뤄지지만,

동영상 작업형 시험은

1부, 2부, 3부 각각 시간 단위로 나눠서 따로 진행한다.

 

응시자 수험생은 엄청나게 많은데

동영상 시험을 봐야할 컴퓨터 대수는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동영상 작업형 시험 일정에 대한

자리싸움 원서접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것 같다.

 

 

산업안전산업기사의 변경 내용이다.

 

필기시험은 5과목 그대로이며, 

1과목 산업안전관리론 ->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교육

2과목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 인간공학 및 위험성 평가관리

3과목 기계위험방지기술 -> 기계,기구 및 설비 안전관리

4과목 전기 및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 전기 및 화학설비 안전관리

5과목 건설안전기술 -> 건설공사 안전관리

 

필기시험 시험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의 필기시험은

범위가 사실상 똑같아서 별 차이는 없으나,

 

전기, 화학설비 위험 과목에서

산업안전기사는 서로 분리된 과목으로 응시하고,

산업안전산업기사는 통합된 과목으로 응시한다.

 

그래서 산업안전기사는 산업안전산업기사에 비해

필기시험의 공부할 양이 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산업안전산업기사 실기시험은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가기 때문에

기존에 출판되는 과년도 문제집을 구입해서

그대로 공부하면 될 것 같다.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의 실기시험은

출제범위는 거의 비슷하나,

실기시험 문제의 질에서 차이가 있다.

 

산업안전기사는 문제의 가지수도 많고

더 심화된 내용으로 기술해야 하나,

 

산업안전산업기사는 산업안전기사에 비해

실기시험 문제가 좀 더 심플한 형태의 문제가 나오고

(서술해야 하는 답안 내용의 양과 질)

문제의 가지수도 기사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기사와 산업기사의 차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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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필기시험이 변경되는데

시험 방식이 종이 형태의 PBT에서

컴퓨터 형태의 CBT로 바뀌게 된다.

 

원래 기사,산업기사 필기시험은

종이 문제지로 풀고 종이 답안지에 따로 마킹하고

종이 문제지는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그대로 집에 들고 가면 되기 때문에

복원하기 쉽지만,

 

앞으로 개편되는 필기시험은

CBT 형식의 컴퓨터로 보고

문제지를 외부로 가져갈 수 없게 된다.

 

실기시험처럼 수험생들의 기억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필기시험 문제 복원은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어려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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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산업안전산업기사보다

산업안전기사를 취득하라고 권유한다.

 

실제 안전관리자를 채용할때도

상대적으로 산업안전기사 보유한 사람을 선호하는 편이며,

산업안전보건법에서도 상시근로 요건에 따라

대규모 사업장에선 산업안전기사 보유자를 선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등 상시근로 인원이 많지 않은 사업장에선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의 선임 범위에 별 차이는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중소기업이나, 상시근로인원이 많지 않은 중견기업 입사를 희망한다면,

산업안전기사에 비해 시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산업안전산업기사를 취득하여도 문제는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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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19년 쯤에 산업안전기사를 도전한 적이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다행히 필기시험은 무난하게 통과했으나...

 

부끄러운 일이지만

주경야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기시험에서 불합격을 했었다.

(필답+작업형 포함 40점대였던것 같다.)

 

산업안전기사는

계산문제는 별로 없으나,

서술형 문제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무조건 암기를 해야하는 시험이다.

암기하는게 약한 나에겐 결코 쉽지 않았다.

(산업안전기사를 산업암기기사라고도 한다.)

 

퇴근하면 피곤해서 잠들기 바쁘고,

주말에 어렵게 짬을 내서 공부해야 했기에 

직장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게

적잖은 부담이 됐던것 같다.

(물론 핑계일 수도 있지만..ㅠㅠ)

 

포기하고 이래저래 미루며

다른 문과 자격증들을(ERP정보관리사, 세무회계 3급 등) 취득하다가

결국 필기시험 2년 유예기간이 지나게 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쉽게 취득한다고 하는데,

나에겐 힘든것 같다. ㅠ_ㅠ

 

 

아쉽지만,

2024년 시험이 개편되지 전에

내년 2023년 1회차에 산업안전기사를

다시 한번 도전해볼려고 생각 중이다.

 

그래도 기사급 국가기술자격증 중엔

산업안전기사가 나같은 문과 출신이 도전하기에

괜찮은 자격증인것 같다.

 

계산문제도 간단한 사칙연산이라 적은 편이며,

문과 대학생들에게 익숙한 서술형 문제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유형으로 정보처리기사는 시험이 전면 개편 이후로

전공자가 아닌 이상 문과 출신들이 도전하기 힘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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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이후로

산업안전기사 응시생이 엄청나게 늘었고,

실제 산업현장에서도 수요가 많아졌다고 한다.

 

미래도 대비하고,

(아무래도 없는것 보다 있는게 나을것 같아서...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자기계발도 할겸 다시 문제집과 연습장을 구입해서

생애 마지막 국가자격증 시험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펜을 들까 생각 중이다.

(공부 안하거나 포기할 가능성도...)

 

 

위의 자료 출처는

법제처 홈페이지 www.moleg.go.kr

법제처

법제업무정보 -> 입법예고 게시판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예고기간 2021-06-04 ~ 2021-07-16

고용노동부 공고번호 제 2021-242호

첨부파일을 참조하였으며,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별표 8의 내용도 참고하였다.

 

 

 

간단 요약 :

산업안전기사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2024년부터 필기/실기시험이 전면 개편되니

가능한 한 내년 2023년 4회차까지 취득하는게 좋으며,

 

산업안전산업기사는 필기시험만 바뀔 뿐,

실기시험은 아무런 변경사항이 없으므로

기존 출판사 교재가지고 원래 하던대로 공부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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