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금)
금요일 오전 면접을 보기 위해 방문한 곳은
울산 북구 매곡동에 있는
매곡일반산업단지이다.
매곡동에 있는
매곡도서관,
매곡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 아파트단지 쪽은
가본 적이 있지만,
매곡산업단지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워크넷, 사람인에서
채용공고에 있는 이름모를 회사들의 주소지가
매곡산단에 있어서 이런 곳이 있구나하고 막연히 생각만 했었다.
북구 시내에서도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매곡동의 유래를 알고 있는 울산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매곡동(梅谷洞)이라는 지명은
매화를 의미하는 한자어 매(梅)에서 파생되었다.
풍수지리설에서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한자어 그대로 "매화꽃이 떨어지는 형국의 지형"을 말한다.
매곡동은 바로 매화낙지형이라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일제강점기때 처음 만들어진 지명이다.
우리나라에서 "매(梅)"라는 이름이 붙여진 대부분의 지명들이
바로 매화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곡동에서
주거지와 일반산업단지의 경계에 있는
오토밸리로의 매곡교차로 모습이다.
매곡동에는 월드메르디앙월드시티,
매곡드림인시티에일린의뜰1,2차 아파트단지까지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다.
매곡일반산업단지는 사실상 시내버스 등이 다니지 않는다.
다행히 농소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는 940번 마을버스 1대가 다니는데,
그나마 940번도 매곡일반산업단지 쪽으로는 출퇴근시간대에만 지원노선으로 운행한다.
나머지 배차노선은 모두 오토밸리로를 가로질러 오토밸리줌파크로 바로 간다.
그래서 이곳 매곡일반산업단지는
울산의 여느 산업단지들과 마찬가지로
자차가 없으면 사실상 출퇴근이 어렵다.
매곡119안전센터 정류장이 매곡일반산단내에 있다.
마을버스 1대(940번)가 다니는데,
이곳을 항상 지나다니진 않고,
출퇴근시간 대에만 지원노선으로 겨우 운행한다.
940번 마을버스는 의외로 약 10~20분마다 다닐 정도로
북구 매곡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을버스다.
20~30분 간격으로 겨우 마을버스를 볼 수 있는
울산 남구 지역과는 대조적이다.
그 정도로 북구 지역이 워낙 넓게 분포돼 있다보니
마을버스들이 곳곳에 자주 다닐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곡2산업단지 가는 방향도 안내돼 있다.
매곡2단산업단지는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가 있는 방향이다.
매곡천을 흐르는 "기백교"라는 교량 이름을 볼 수 있다.
대학생 시절,
같은 학과 동기 이름도 "기백"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도 울산 북구 지역에 살고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기백교라는 교량 이름을 보니 신기하였다.
물론 그 친구는 단지 같은 학과의 동기였을 뿐,
별로 친하진 않았다.
매곡천의 강폭이 상당히 좁아 보였지만,
그래도 하천이 흐르는 모습은 분명 보였다.
면접을 보고나서
돌아가는 길도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했는데 통근이 불편하였다.
바로 시내버스로 가려면
매곡현대아파트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했다.
#매곡동 #북구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 #북구매곡일반산업단지 #매화낙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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