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북구

울산 북구 중산동 기적의도서관 리모델링 재개관 방문기

울산노총각 2022. 7. 14. 10:35
728x90

2022.07.13.(수)

휴일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북구 구립도서관 중 하나인

기적의도서관에 방문하였다.

 

이곳 도서관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는 사실을

도서관 입구에 들어설 때 현수막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올해 4월부터 공사 중이었는데

7월 10일까지 리모델링 공사 종료 후

이제 막 재개관 직후 바로 방문하게 된 셈이다.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다.

기적처럼 타이밍에 맞춰 도서관을 방문하였기에,

그래서 기적의 도서관이 아닐까 싶었다.

 

만약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일때 여길 찾아왔었더라면

아무것도 모른채 헛걸음할 뻔 했다.

 

 

 

이곳 북구 기적의도서관에

관심을 갖고 찾아가보게 된 계기는

울산 북구지역에서 최초로 개관한 도서관이기도 하였고,

(2004년 7월 개관, 이후 농소1동, 농소3동 도서관과 북구중앙도서관이 차례로 개관하였다.)

 

최근 이화정 도시재생 뉴딜현장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면서

(이곳 중산동엔 이화마을과 화정마을이 있다. 그래서 줄임말로 이화정이라고도 한다.)

 

산업로라는 거대한 도로를 중심으로

울산에서 경주로 넘어가기 직전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이기 때문이다.

 

경주 입장에서는 울산의 첫 관문 동네이기도 하고,

울산 입장에서는 떠나게 되는 마지막 울산 동네이기도 한 셈이다.

 

이곳 중산동에선 경주 외동읍 모화리, 문산리의 모습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울산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장애인 특수사립학교 "메아리학교"도 바로 이곳 중산동에 있다.

 

중산동은 울산 시내에서도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만,

나름 크고작은 규모의 아파트와 주택 거주지도 있고,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한 상가도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인근에 매곡산업단지와 북구중산일반산업단지(울산외고 인근),

그리고 경주 외동읍에 있는

외동일반산업단지와 문수일반산업단지와도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 산업단지로 출퇴근을 할 경우

가까운 중산동이나 매곡동, 신천동 쪽에 거주하는 것이 좋다.

 

이곳 산업단지들은 굴지의 대기업 보다는

주로 생소한 이름의 협력회사(하청업체)들이 대다수 입주하고 있다.

 

그래서 산업로를 오고가는 화물차량들을 보면

자동차 부품들을 서열하여 적재시켜 이동하는 모습들을

효문공단(염포로), 현대자동차출고 교차로,

오토밸리로 만큼이나

아주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독특한 이름도

울산 북구 지역에서 정말 기적처럼 공공도서관이 최초로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 아닐까 생각된다. 

 

보통 북구에서 나름 시내로는

호계, 화봉동, 염포동 쪽이지만

의외로 중산동에 도서관이 북구에서 최초로 생겼다는 것은

새삼 놀라운 일이기도 하였다.

 

경주 모화리 종점 방향으로 가는

112, 402, 412, 482, 712버스 등을 타고

이화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현대글로리아아파트가 보이는 곳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대형 화물차량들이 무섭게 달리는 도로이므로 조심해서 건너가야 한다.)

 

이렇게 동천이 흐르는 모습과 

이름모를 작은 뒷산들을 볼 수 있다.

 

이곳 뒷산 너머로

경주 외동산업단지와 문산산업단지가 있다.

동천을 흐르는 작은 다리가 인상적이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동천이 범람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화한라동아아파트와 중산현대아파트의 모습이다.

 

동천에 흐르는 인공구조물이 인상적이다.

다리를 건너가면

이렇게 아담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울산북구기적의도서관 입구 모습이다.

겉으로는 규모가 작고 소박해 보이지만,

실제로 안에 들어가보면 제법 넓은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하층도 갖춰져 있다.

 

임시휴관 안내 현수막이다.

 

7월 13일(수)에 방문했으니

바로 몇일 전에 리모델링 공사를 이제 막 끝낸 상태였던 것이다.

 

정말 도서관 명칭처럼

기적의 방문이다.

 

그래서 기적의 도서관이 아닐까 싶다.

 

도서관은 크게 1층에 종합자료실과

종합자료실내 별도 2층에 있는 어린이자료실,

그리고 지하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 출입하면 종합자료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으며,

신발벗고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면 된다.

 

여자화장실은 1,2층에 모두 갖춰져 있지만,

남자화장실은 지하층으로 내려가야 된다.

남자화장실 이용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지하층에 있는 남자화장실 내부 모습을 찍어보았다.

 

레드톤 타일로 외벽이 구성된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화장실 모습이

예전 지하철역,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그 모습이다.

 

이 도서관이 생긴지 얼마나 오래되었을지

짐작해볼 수 있었다.

 

리모델링 공사 하면서

타일공사는 따로 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요즘 생기는 화장실들은

미관상 레드톤 타일을 거의 쓰지 않는다.

 

지하 공간이 생각외로 넓었다.

다목적실 동아리실 등 여러 용도로 쓰이는 것들이 보였다.

 

층별 안내 표지판이다.

 

안내표지판이 출입문 입구에 있지 않고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안내표지판이 걸려있다.

 

1층에 여자화장실밖에 없어서 당황했었는데,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남자화장실은 지하로 내려가야 된다고 하였다.

 

1층과 지하를 연결하는 계단 통로의 모습이다.

 

처음에 이곳 기적의 도서관을 방문하면

지하로 내려가는 위치가 어딘지 헷갈릴 수도 있다.

 

출입문을 들어가자마자

오른쪽편을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따로 있다.

그 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새롭게 리모델링 된 기적의 도서관 내부 모습이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른채 이곳을 방문할 당시엔

기적의 도서관이 이번에 새로 생긴 도서관인줄로만 알았다.

 

과거엔 어떤 모습이었을지 알 수 없지만,

새로 오픈한 도서관 같다는 인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것 같았다.

그 정도로 깨끗하고 멋지게 리모델링 돼있었다.

 

휴대폰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곳곳에 있고,

그레이톤와 화이트톤 디자인이

종합자료실 내부를 멋지게 잘 꾸미고 있었다.

 

칙칙하고 어두운 느낌을 줄수도 있는 그레이톤이

오히려 화이트톤과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눈의 피로를 덜게할 뿐만 아니라

도서관 내부의 면학 분위기까지 한껏 뽐내고 있었다.

 

종합자료실 내부로 들어가서

2층에서 바라본 전체 모습이다.

자료실 책장 서고들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실내에어컨과 환기장치들도 잘 되어있어 쾌적하였다.

 

앉아서 공부하고 책을 열람할 수 있는 개인좌석도 몇군데 있다.

휴대폰과 노트북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각 좌석마다 마련돼 있다.

 

개인좌석이 불과 몇군데 밖에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작은 규모의 도서관을 최대한 적극 활용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세심한 부분들이

새삼 멋지고 놀라웠다.

 

창문 밖으로는

중산어린이공원과 동천을 바로 조망할 수 있다.

 

종합자료실 입구에서 촬영한

기적의도서관 내부 모습이다.

 

 

중산동 거주하는 북구 주민이라면

개인 공부하러, 무더위를 피해 책을 보러,

또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 북구구립도서관

기적의도서관을 이용해보면 괜찮을것 같다.

 

중산동 이화5길

중산현대아파트와 현대글로리아아파트 사이에서 촬영한

중산동 동네의 모습이다.

 

북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상가 등 나름 편의시설들이 모두 갖춰져 있다.

 

아파트 건물이

1990년대에 한창 지어지던

아파트단지의 전형적인 디자인 양식이다.

 

이화사거리에서 바라본 중산동 동네의 모습이다.

 

이화사거리의 모습이다.

 

바로 건너편에도 이화마을이 있으며,

한때 동해선 단선철로가 놓여있어

무궁화호가 달리던 이화건널목도 있었다.

 

지금은 복선전철이 생기면서

모두 자취를 감췄다.

 

 

호계 방향으로 가는 이화마을 버스정류장의 모습이다.

경주 모화리에서 출발하는

112, 402, 412, 482, 712 노선의 시내버스가 주로 다니고 있다.

 

울산에서 제법 외진 곳에 있다보니

버스노선이 별로 많지 않은 편이다.

 

북구지역은 최근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송정신도시 등이 생기고 있으나,

버스 노선이 많지 않고 배차가 긴 편이라

대중교통만 이용하는게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울산의 여느 동네들과 마찬가지로

자차를 이용하는게 북구에서 거주하기 편리할 수 있다.

 

 

#울산가볼만한곳 #울산북구가볼만한곳 #이화마을 #화정마을 #중산동가볼만한곳 #기적의도서관 #북구기적의도서관 #북구구립도서관 #동천 #동천가볼만한곳 #울산북구기적의도서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