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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남구 155

울산 남구 무거동 제당(祭堂)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울산 남구 무거동 943번지 일원에 위치. 울산대학교 인근 협성현대아파트 앞쪽 대학로1번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천지예수교 교회(신천지 교인들은 이곳을 "안드레지파 울산교회"라 부르는것 같다.) 가는 방면에 있다. 무거동 제당(祭堂)이라고 한다. 제당(祭堂)은 마을의 신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집을 의미한다. 울산광역시 문화원연합회에서 발간한 "울산지역문화연구" 책자에 따르면 울산지역내에는 곳곳에 많은 제당(祭堂)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중 울산 남구의 경우, 현재까지 남아있는 제당은 장생포 신위당(울산 남구 장생포동 산 78 소재), 매암동 양죽제당(양죽부락 옛터비 맞은편, 울산 남구 매암동 116-5번지 건너편에 있는데, 현재는 제당의 원래 모습은 사라지고 정자(亭子) ..

전시회 관람후기 고래숲 어제 오늘 내일, 노란 하늘에 붉은구름 떠가고 (장생포문화창고)

2024년 8월 10일 토요일.석남사에 다녀온 후 곧장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에 있는 장생포문화창고다. 이곳 4층 갤러리에는 두 가지의 미술전시회가 하고 있어서였다. 하나는 "고래숲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전시회와 다른 하나는 울산 서생면 원전(원자력발전소)과 그 주변마을을 배경으로 한 "노란 하늘에 붉은 구름 떠가고"라는 이름의 개인전시회다. 고래숲 어제오늘내일이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먼저 관람하기로 했다. 사실 이곳에 전시회를 보러 온 이유는 이전에 다른 작가님 전시회를 구경하러 방문하던 중 너무 귀여운 토끼그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더 구경하고 사진도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예전 부모님의 학창시절에 쓰시던 교과서에 삽화(揷畵)를 하셨던 김태형 작가님의 그림들이다. 내가 초등학교(2학년때까진 "..

울산 남구 삼호동, 제당(祭堂)과 보호수 당산(堂山)나무를 둘러보다

2024년 7월 30일 화요일.울산 중구 다운동 울산시민교회 교육문화센터 5층에 있는 세린작은도서관에 잠시 들렀다 방문한 곳은 삼호교 바로 건너편 삼호지하차도 옆에 자리하고 있는 삼호동 제당과 당수나무다. 울산 남구 지역을 포함한 울산은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일이 많았다. 제당(祭堂)과 당산(堂山)나무(당수나무의 방언)에 대해선 요즘 사람들에겐 많이 생소할 수도 있다. 제당은 "제사를 지내는 당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고 아담한 기와집 형태로 된 것이 특징이다. 당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는 나무로 보통 제당과 함께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 남구 지역의 경우에도 지금의 미포산업단지가 있는 동부지역(남화동, 여천동 일대)부터 울산의 중심부인 달동, 삼산동까지..

이지혜 작가님 개인展 "이제, 여기에서" 관람 후기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휴일 아침부터 들른 곳은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장생포문화창고다. 이곳 3층 갤러리B 전시관에서 이지혜 작가님의 개인전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이전에도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장생포고래로131 전시관에서도 그림작품들을 직접 관람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개인전 전시회 "이제, 여기에서 - 사적이지만 친절한 기록"에도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1층에 안내돼 있는 홍보판이다. 전시회는 이번 2024년 7월 12일(금)부터 8월 4일(일)까지다.   좌우로 몸을 움직일때마다 그림이 계속 바뀐다. 신기하였다.    위의 그림들은 전시회에 있는 여러 수많은 작품들 중의 일부다.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는것보다실제 전시회에서 직관으로 보는게 훨씬 ..

퇴근길, 울산 삼호동 천태종 정광사에서

2024년 7월 6일 토요일 늦은 오후.토요일 특근을 마치고 길천산업단지에서 통근버스를 타고 범서읍에서 하차, 당초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가려고 했던 계획을 완전히 바꾸고 삼호지구 남산로를 따라 걸어서 집에 가기로 했다. 여름이라 그리 어둡지 않았고 공장에선 아무래도 생산직 조립 작업 특성상 입식(立式) 근무만 하루 종일 계속 하다보니 걸어다닐 일도 거의 없고, 오히려 발목과 다리, 허리가 아프고, 잦은 조립으로 손가락 마디가 통증이 생길 뿐이었다. 모처럼 몇시간을 걸어다니는게 비록 땀도 많이 흘리고 더웠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운동이라 생각했다. 삼호동을 지나면서 정광사도 눈에 띄었기에 함께 들러보았다.  3층 지관전 법당에는 아주머니들이 연일 '관세음보살'을 계속 반복하며 읊조리고 계셨고, 나도 어둡..

울산 남구, 미래오투독서실

울산시청 바로 인근,신정동우체국 신축공사현장 바로 옆에는미래오투독서실이라는 곳이 있다.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 내가 생각할때울산에서 이곳 미래오투독서실이 가장 저렴할 것이다.하루 이용료가 굉장히 저렴하다. 건물과 내부 시설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노후화돼있지만,그래도 가격도 저렴하고 화장실도 비교적 깨끗하고가성비가 괜찮아서 이곳을 자주 이용했었다. 덕분에 기사 자격증도 이곳에서 공부하며 합격했었다. 바로 옆 신정동우체국의 옛 건물이 철거되고새 건물이 신축공사가 한창일때 미래오투독서실 건물 옆 외관 모습이 드러나 있어서한 장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지금은 신청사 신축건물로 가려져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도 공부할 기회가 되면이곳 미래오투독서실에 한번 들를 계획이다.   2024년 5월 6일 ..

울산시청 앞 버스정류장의 새로운 모습

최근에 준공된 울산광역시청 앞 버스정류장의 새로운 모습이다. 울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고래와 대나무잎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이전 버스정류장보다 훨씬 커지고내부에 쉴 수 있는 쉼터도 조성돼 있다. 2024년 6월 7일(금) 촬영.    위 사진은 우리집에 현재 보관 중인 것으로1990년대 초반에 울산시청 건너편에서 촬영했던 버스정류장의 모습이다.아버지와 나의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옛 울산세무서이다.지금은 울산광역시청 신청사 건물로 바뀌었다. 정말 버스정류장 안내판 외에는아무것도 없는 휑휑한 모습이다. 30여년 전 울산의 과거 모습과 비교해보는 것도나름 흥미롭다.

종하이노베이션 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舊 종하체육관)

2024.05.19.(일)지나가던 길에 종하이노베이션 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했다.예전 종하체육관이 있었던 자리다.여러 많은 실내 행사들이 종하체육관에서 진행됐었다. 기억으론 1990년대 후반 시절이곳에서 국제적 규모의 레슬링 경기도 생중계로 했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그당시 종하체육관에 직접 가보진 않았고TV를 통해 봤었는데,당시 또래 아이들이 레슬링경기를 보러 이곳 종하체육관에 관람하러 많이 왔었다. 레슬링 외국선수가 경기 도중 잔뜩 화가나서관람석이 있는 아이들에게 무섭게 다가가자아이들이 기겁하고 도망가던 모습이 기억난다. 요즘 같으면 아동을 상대로한 위협 범죄로뉴스에 나올만큼 큰일날 일이지만당시엔 이런 장면들이 여과없이 TV로 방영되던 시절이었다. 울산 시민들에겐 "종하" 명칭이 많이 생소할 수 있..

추억속으로 53회 졸업생, 모교 울산 강남초등학교를 방문하다

2024.04.14.(일) 울산 남구 달동에 소재하고 있는 강남초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올해로 어느덧 20여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2001년 2월에 졸업하였으니, 53회 졸업을 했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는 1990년대 과도기 시절에 다녔고, 외환부족으로 인한 IMF 경제위기를 겪었으며, (우리 아버지도 결국 구조조정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셨고, 해고가 쉬운 비정규직 일자리들을 전전하셨다. 이후 둘째 누나가 거액의 카드빚을 지게되면서 신용불량자가 될 뻔한 카드대란 사태까지 겪었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때 16강 진출이 좌절된걸 본적 있었고, 밀레니엄 2000년을 초등학교에서 보냈으며, 요즘에는 흔한 휴대폰 하나 없었던 시절이며, 가정폭력, 교내체벌과 학교폭력이 만연하던 야만의 시절을 ..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공업탑 템포빌딩

울산 남구 수암로 4 (신정동 1144-7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템포빌딩이다. 울산 중심의 관문으로 불리는 공업탑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황금의 요충지에 있으며, 울산대공원과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울산여상), 신일중학교에서 공업탑 버스정류장 핵심 환승센터가 있는 울산여고 방면의 삼산로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10층 내외 규모의 건물이다. 불과 20여년 전, 2000년 당시만 하더라도 공업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바로 템포였으며, 당시 휴대폰이 없었던 시절에는 10대 청소년들의 주요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 시절 달동과 신정동 일대에 살던 친구들은 항상 "템포 앞에서 보자"는 말이 일상이었을 정도다. 공업탑하면 바로 떠오르던 곳이 "템포"였을만큼 이 건물은 상징적으로 의미가 컸다. 밀레니엄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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