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1.(일)
주말을 맞아 벚꽃 나들이로 간 곳은
울산 남구 울산대학교 인근
무거동 ~ 삼호동 일대를 흐르는
무거천에서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벚꽃을 구경하러 갔다.
무거천 벚꽃은
울산의 주요 벚꽃 명소 중 하나다.
원래는 다음주 주말에 가려고 했으나,
주말 비가 오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미리 벚꽃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울산의 올해(2021년) 벚꽃 개화 예정일은
3월 26일로 돼있었다.
무거천은 울산대학교 인근에 자리잡은
옥현으뜸주공아파트 앞이 발화지이다.
이곳에서 무거동 삼호동을 지나
태화강과 만나게 된다.
이미 벚꽃이 일부 만개하였다.
옥산초등학교, 옥현중학교 인근에도
벚꽃이 예쁘게 개화하고 있었다.
무거천 첫 발화지에서 촬영하였다.
무거천 산책로는 별도 공용화장실이 없으며,
그나마 근처에 있는 삼호공원 단 한군데 뿐이다.
주변 커피숍이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해야 한다.
나도 산책 중에 갑자기 용변이 급하여
어쩔수 없이
근처 맥도날드 옥현점에 커피 시킬겸 방문하여
화장실을 이용하였다.
개나리꽃도 만개하였다.
무거천이 흐르는 곳을 마주하여
옥현주공아파트 1단지, 2단지가 조성돼 있다.
무거천을 따라 걷다보면 신복로터리를 지날 수 있다.
로터리 이름이 독특하게도 신복(新卜)이라고 지어져 있다.
그 이유는 신복로터리 쪽이
과거에는 '신복동(新卜洞)'이라는 지명이
무거동-삼호동과 함께 있었으나,
일제시대때 행정구역이 통합되면서
기존 신복동이 무거동으로 흡수된 것이다.
신복이라는 지명 이름의 유래를 아는 울산 사람은 거의 없다.
무거동, 삼호동은
신라시대 경순왕때 지어진 지명이다.
신복동은 조선 정조대왕때 무거 내리, 신복리로
갈라져 있던 지명 중 하나다.
조선 고종때 무거동-신복동-삼호동으로 나뉘어진 것이
일제시대에 다시 통합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신복"은 울산 두서면에
"면천 복씨" 성씨의 집성촌이 있었기 때문에
신복이라는 지명이 울산에서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신복동이라는 지명은
"신복로터리"를 통해 그 명맥이 남아있는 것이다.
무거천을 계속 지나다보면
신복로터리와 울산벤처빌딩도 눈에 띈다.
신복로터리는 울산 시내의 첫 진입 관문으로
많은 외지인들이 항상 이곳을 지나게 된다.
그래서 유동인구가 공업탑 못지않게 매우 많은 편이다.
신복로터리를 지나
삼호동 부근(삼호중학교, 남운프라자 방면)을 지나게 되면
더 예쁘게 벚꽃이 조성돼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산책겸 나들이로 온다.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4월 초가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예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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