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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애향비·망향비·비석 36

KTX울산역에 자리한 망향비동산, 도호소공원 그리고 망향비(望鄕碑)

2023.12.16.(토) 울산 울주군 삼납읍 신화리에 있는 KTX울산역과 그 주변 일대는 과거한 신화리 도호마을이 있던 곳으로 옛 마을주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후 경부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되고, 울산역 건립도 확정됨에 따라, 이곳 마을 주민들은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정든 고향을 버리고 떠나게 되었다. 그러한 실향의 아픔을 담은 출향민(出鄕民)들을 위한 망향비(望鄕碑)가 KTX울산역 앞에 당나무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공업도시이면서 "망향(望鄕), 애향(愛鄕)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울산 곳곳에 망향비(또는 망향탑)와 애향비가 많이 있다. 망향비 사연도 다양하다. 공업단지 계획에 따른, 상수원 댐 수몰지역에 따른, KTX울산역 도호마을, 우정혁신도시 장현마을 등 공..

울산 회야댐 수몰지역, 중리(中里)마을 이주민 망향비(望鄕碑) 방문기(청량읍 양천마을)

2023.12.09.(토)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청량읍 동천리, 양천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중리(中里)마을 이주민 망향비(望鄕碑)이다. 망향비(望鄕碑)는 한자어 그대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새긴 비석"을 말한다. 영어로는 "A stone monument engraved with a longing for one's hometown"으로 해석하면 될것 같다. 울산은 공업단지, 회야댐과 대곡댐 수몰지역 이주민들을 위한 여러 망향비(또는 망향탑)와 옛터비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그 중 하나가 중리마을 망향비인데, 울산 시민들의 소중한 식수원을 공급하는 회야강이 흐르는 회야댐이 자리한 거대한 규모의 회야호가 바로 과거 중리마을이 있던 곳이다. 이곳 회야호는 청량읍 중리와 통천리에 걸쳐 분포돼 있..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5) 세죽옛터비

2023.12.09.(토) 주말 오전에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을 바라보고 있는 망향비(望鄕碑), 처용공원에 있는 세죽옛터비에 다녀왔다. 세죽옛터비는 울산 남구 미포산업단지 일대에 있는 황암옛터비, 용연옛터비, 남화동옛터비, 용잠옛터비와 함께 존재하는 망향탑(望鄕塔)으로 처용암이 바로 보이는 외항강 하류 부근 옛 세죽(細竹)마을이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과거 주민들이 거주하였던 곳이었으나 외항강 바로 건너편에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면서 1990년대부터 세죽마을 주민들이 이주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그 마을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세죽옛터비라는 망향비와 처용암, 그리고 처용공원만 남아있을 뿐이다. 세죽옛터비로 가기 위해선 처용암으로 가면 되는데, 시내버스로는 266번 ..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4) 용잠옛터비

2023.12.02.(토) 주말 오후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용잠동에 있는 용잠옛터비이다. 울산 용잠동(龍岑洞)은 울산 남구 동부에 있는 여천동, 남화동, 성암동과 함께 미포산업단지의 일부로 울산 시민들에겐 공업단지로 익숙한 곳이다. 용잠동(龍岑洞)은 한자어 그대로 바다의 용(龍)이 이곳에 잠겨있다 하여 붙여진 지명에서 유래된다. 조선시대 정조때 처음으로 붙여졌다. "잠겼다"는 한자어는 통상 잠길 잠(潛)으로 쓰이나, 용잠동 지형 특성상 산봉우리가 많다보니 봉우리라는 뜻의 잠(岑)으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용잠동은 바로 건너편 장생포에서 볼 수 있듯, 비교적 높은 산악 형태의 지형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용잠동은 1977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옛 동해전력)가 들어서면서 바로 아래의 남화동..

울산 북구 송정동 대리근린공원, 송정마을 애향비(愛鄕碑)

2023.11.25.(토) 방문한 곳은 울산 북구 송정동에 있는 대리근린공원과 송정마을애향비(愛鄕碑)이다. 송정동(松亭洞)은 한자어 그대로 큰 소나무들이 많은 노송(老松)들이 많이 우거져 정자(亭子)와 같은 구실을 했다고 해서 대리(大里)의 서남쪽에 위치한 돈대(墩臺)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돈대(墩臺)는 주변보다 높게 만든 대지(臺地)를 말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창평동 일대에 현재의 북울산역(가칭 송정역으로 불리었음)이 확정되면서 송정동 일대가 송정택지지구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신도시 형태로 많은 신축 아파트단지들과 상가 건물들이 들어서있다. (단점이 있다면, 대중교통이 많이 열악해서 개인자가용은 필수다.) 이곳 송정택지지구 지정 이전에는 원래는 송정마을이 있었는데, 이곳에 거주하던 송정마을..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3) 남화동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황암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황암옛터비와 용연옛터비 다음으로 https://u10s11.tistory.com/686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 u10s11.tistory.com https://u10s11.tistory.com/687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2) 용연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황암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황암옛터비 다음으로 두번..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2) 용연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황암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황암옛터비 다음으로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https://u10s11.tistory.com/686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 u10s11.tistory.com 바로 근처에 있는 용연옛터비이다. 첫번째 방문했던 황암옛터비 관련 내용은 위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울산 남구 황성동 27-2번지 소재하고 있는 용연옛터비는 과거 이곳 황성동 일대에 황암마을과 함께 사람들이 살고 있던 곳이..

울산 남구 공업단지 이주민 망향탑(望鄕塔)방문기 (1) 황암옛터비

2023.11.19.(일) 시내버스 266번 버스를 타고 울산신항이 있는 용연 방면으로 갔다. 이곳에 가게된 계기는 공업단지(미포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이전에 옛 주민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으며, 국가의 이주정책에 의해 이주민들의 실향의 한(恨)이 남아있는 옛터비가 몇개 조성돼 있다고 해서다. 울산 남구 공업단지가 있는 동부지역(용잠동, 남화동, 황성동, 성암동 일대)의 일대에는 주변 곳곳에 옛터비와 망향탑이 조성돼 있는데, 특히 성암동에는 울산 남구 동부지역 전체를 총괄하여 미포국가산업단지 이주민 망향탑이 크게 조성돼 있다. 관련 링크 https://u10s11.tistory.com/584 울산 공업단지 이주민 실향의 한(恨)이 남아있는 망향탑 2023.02.15.(수요일) 휴일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미..

울산 남구 양죽부락 옛터비 건너편에 있는 양죽마루, 애기목 옛 당수나무터

2023.10.25.(수) 울산 남구 매암동에 있는 "양죽부락 옛터비"라고 하는 4개의 애향비(망향비) 비석(碑石)이 있는 양죽마을 애향비동산을 구경하고 나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양죽마루"라고 하는 정자와 600여년 자생했던 옛 당수나무터가 있는 애기목, 그리고 양죽마을 옛제당터가 있는 곳에 방문하기로 했다. 모두 같은 위치에 있으며, 작디 작은 공원 형식(공원이라 하기엔 민망하지만..)으로 존재하고 있다. 매암동 옛 양죽마을과 관련된 양죽부락 옛터비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s://u10s11.tistory.com/670 울산 남구 매암동 옛 양죽마을, 양죽부락 옛터비(碑石) 2023.10.25.(수)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매암동에 있는 "양죽부락 옛터비"라고 하는 비석(碑石)이다. ..

울산 남구 매암동 옛 양죽마을, 양죽부락 옛터비(碑石)

2023.10.25.(수)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매암동에 있는 "양죽부락 옛터비"라고 하는 비석(碑石)이 있는 애향비동산이다. 이곳에 방문하게 된 이유는 예전에 매암동(장생포고래로) 방면에 있던 수출포장 회사에 다녔던 적이 있는데, '양죽마을'이라는 버스정류장을 출퇴근하며 지나치는 과정에서 무심코 시내버스 창밖으로 보통 매암동에 있는 흔한 공장이 아닌 서로 다른 크기의 비석 4개와 대나무들이 수놓여져 있는 것을 우연찮게 봤었기 때문이다. 매암동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질적인 모습이 신기하였고 나중에 시간되면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때마침 내일 이직하는 다른 회사 출근을 앞두고 오늘 시간이 남아 방문하게 되었다. 장생포와 매암동 방면의 회사를 다니거나 장생포고래박물관,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장생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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