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캠퍼스 탐방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를 둘러보다

울산노총각 2025. 1. 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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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일 수요일.

내가 다녔던 모교 울산대학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과학대학교를 정말 오랜만에 들렀다. 울산과학대는 "울과대"라 줄여서 부르기도 하며, 울산 남구 무거동에 있는 서부캠퍼스, 그리고 동구 화정동에 있는 동부캠퍼스가 있다. 오늘 방문해본 곳은 서부캠퍼스다. 예전 대학다녔던 학창시절이 문득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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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는 내가 대학 다닐 당시엔 공학 관련 학과들이 주로 많이 있었다. 나의 둘째누나도 이곳 서부캠퍼스에서 실내디자인과에 다녔었다.(그때 당시엔 "울산과학대학"이 아닌 "울산전문대학"이라는 교명을 썼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정기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시험도 이곳을 고사장으로 쓰기도 한다. 실제로 나도 이곳에서 위험물기능사 실기시험을 치른적 있었고(합격했었다.) 산업안전기사 실기시험도 이곳에서 응시했던적 있다. (직장다니며 준비하는 핑계였지만, 안타깝게도 불합격했었다.)

 

서부캠퍼스내 곳곳에 있는 조경수가 인상적이었다.

 

사진 가운데는 최근에 준공된 청운국제관의 모습.

 

계단 돌담이 인상적이다.

 

대나무가 유독 많다. 실제로 아산 故 정주영 회장께서 살아생전 대나무를 좋아하셨다고 한다.

 

창의혁신관 건물. 서부캠퍼스 가장 윗편에 자리하고 있다.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엔 이 건물 가장 윗층에 도서관과 열람실이 있었다. 나는 울산과학대 소속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이곳 도서관을 자주 찾아 열람실에서 공부했었다.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입구가 굳게 잠겨있는 느낌이 들어 내부에 들어가보진 않았다.

 

 

건물 건너편으로 통행하는 다리. 산 언덕지형에 세워진 건물이다보니 이런 독특한 지형을 볼 수 있다. 건물에서 다리를 건너가면 쉴수 있는 나무벤치가 있는 공원이 있었다.

 

창의혁신관 입구 주차장의 모습. 휴일이라 그런지 한적하다.

 

 

내 기억으론 다리 위 2층 입구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판기도 있었던것 같다.

 

교량 아래 전기 배관에 길고양이도 있었다.

 

벌써 10여년 전이지만 자주 이곳을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날 것 같다.

 

정몽준 이사장님의 글이 새겨진 비석도 있다. 1995년 5월 19일이라 한자로 쓰여져 있다.

 

공학관 건물의 모습.

 

남학생들이 많은 공학관 건물이다보니 1층 흡연장에는 담배피러 오는 남학생들로 항상 가득했다.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 사이의 모습. 이 길목을 중심으로 걷다보면 울산대 미대와 디자인대, 음대와 생활과학대 건물로 갈 수 있다. 보통 이곳 출입문을 '과학대후문'이라고 하는데, 울산대와 거의 연결돼 있어서 사실상 울산대 학생과 울산과학대 학생들이 자유롭게 서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돼있다.

 

울산대 생활과학대가 있는 생활과학관(37호관) 모습.

대학생 1학년 시절, 아동가정복지학과의 2학년 전공과목이었던 "소비자의사결정론"을 겁 없이 수강신청하여 수업 들었던적 있었다.(경영학과의 소비자행동론과 비슷했던 전공과목이다. 물론 전공학점으로 인정되진 않았고 비전공이었기에 "일반선택"으로 학점이 인정됐었다.) 당시 강의실에 남학생은 나 혼자 밖에 없었다. 2학년 누나들만 있는 꽃밭에서 같이 수업을 들었던 것이다. 예쁜 선배누나들도 많았고 좋았었고, 교수님도 좋으신 분이셨고 정말 재미있게 강의를 해주셨었다.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공부했었기에 다행히 A+ 학점을 받았었다.

 

 

동부캠퍼스보다 작고 아담한 규모의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를 둘러보고, 이제 울산대 미대와 디자인대, 음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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