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남구

울산 남구 작은 도시근린공원, 거마가람길 바위공원

울산노총각 2023. 9. 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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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일)

정광사와 남산로의 까막새공원을 들르며

방문한곳은

까막새공원 바로 옆에 있는

거마가람길 바위공원이다.

 

거마가람길에서

거마(巨馬)는

이곳 남산로의 바로 뒷편에 있는

은월봉(隱月峰, 남산)의 옛 산이름 거마산(巨馬山)을 의미한다.

 

거마(巨馬) 한자어가

"큰 말"을 의미하는데,

보통 '고래'를 상징으로 많이 쓰는 울산이

말(馬)과는 별로 연관이 없어보이는듯 했다. 

 

남산(은월봉)의 옛 이름 거마산(巨馬山)은

신라시대 김유신이 이곳 은월봉(隱月峰)을 방문하였는데,

큰 말(巨馬)을 타고 지나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과거 은월봉(남산)은 거마산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은월봉(남산)으로 바뀌었다.

 

은월봉(隱月峰)도 울산 남구 구민들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의 작은 산이다.

 

울산 남구에 있는 일부 초등학교들은

교가 가사내용에 "은월봉"이 포함돼 있다.

 

내가 다녔던 울산 강남초등학교 교가에도

가사 1절에 "은월봉 신선저두 병풍을 삼고~" 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강남초등학교 교가를 처음 만들어주신

울산지역 교육자 최두출 선생님께선

현재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지내고 계시는

최병국 전 국회의원의 부친이시기도 하다.

 

어쨋든 지금은 '거마로'라는 도로 이름으로

울산남부도서관 ~ 은월아파트 등 옥동 일대에

대부분 붙여져 있다.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보행자를 위한 의자도 조성돼 있다.

 

거마가람길 바로 옆에

바위공원도 있다.

 

사실상 이곳 거마가람길 공원의 이름은

"거마가람길 바위공원"이다.

 

바위들이 위태하게 놓여져 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아찔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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