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연암정원(蓮巖庭園) (1)

2023.04.30.(일)

주말 일요일 모처럼 화장한 오후에

방문한 곳은

울산광역시 북구 연암동 산업로

옛 동해선 철길이 있는 효문역(폐역)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연암정원(蓮巖庭園)이다.

 

당초엔 "연암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도

지어졌던것 같은데,

카카오맵 지도상으론 "연암정원"이라 표기돼 있다.

 

옛 동해선 철길이 있던 시절엔

허허벌판이었으나,

동해선이 폐선된 이후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울산 북구 연암동(蓮巖洞)은

한자어 그대로 연꽃(蓮) 바위(巖)가 있는 곳이라 해서

유래된 지명이다.

 

고려 후기때 이곳에 백련암(白蓮巖)이라는,

"연꽃이 수놓은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불려지다가

조선시대에 연암리라는 지명을 거쳐

지금의 연암동이 된 것이다.

 

연암정원으로 가기 위해선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울산경제진흥원 건물 바로 맞은편

옛 동해선 철길이 있는 곳 아래에 있는

터널로 진입하면 된다.

 

울산경제진흥원 건물 맞은편 인도길에 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시내버스는 울산경제진흥원을 지나는

266번, 482번, 712번 등의 버스를 타고

울산경제진흥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하차하고 북구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우측으로 빠지는 작은 도로가 있기 때문에

찾는게 별로 어렵지 않다.

 

옛 동해선 교량 아래로 지나면

연암정원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멀리 보이는 철길 교량은

북울산역 ~ 태화강역을 오가는

동해선 복선철로다.

 

 

연암정원이 예쁘게 잘 조성돼 있었다.

화창한 봄 날씨와 잘 어울리는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부모님이 아이들과 손잡고

나들이 산책하러 오면 괜찮은것 같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울산경제진흥원이다.

 

화창한 주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진 않았다.

그래도 몇몇 가족단위로 방문한 사람들도 보였다.

 

연못 조경이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공원"이 아닌 "정원"이라 불려져도 어색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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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조형물도 보인다.

 

이곳에 연꽃 조형물이 있는 이유는

연암동이 한자어 그대로

연꽃이 있는 바위라 해서 유래된 지명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연암동을 상징하는 연꽃 조형물도

이곳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2층 형태로 된 한옥 정자도 있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보면

연암정원의 전체 모습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시원한 바람도 불기 때문에 시간보내기 좋다.

 

연암정원 너머로 보이는 작은 집들이 있는 곳은

"원연암마을"이라 하는 곳이다.

 

원연암마을 외에도

연암동에는 들마을, 상방마을도 있다.

 

상방마을은

현재의 북구청 옆

북구중앙도서관이 있는 상방로를 따라 조성된 마을을 말한다.

 

2층 한옥정자에서 내려다본

연암정원(또는 연암생태공원이라고도 한다.)의 전체 풍경이다.

 

2층 한옥정자를 올라가려면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한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만약 수채화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이곳에서 스케치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 나올것만 같다.

 

아이들이 체험학습하기 좋도록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작은 연못도 있었다.

 

 

2편에서 계속

https://u10s11.tistory.com/608

울산 북구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연암정원(蓮巖庭園)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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