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북구

울산 통일신라 천년문화재 "어물동마애여래좌상(於勿洞磨崖如來坐像)"

울산노총각 2023. 1. 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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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월)

금천마을에 있는 누운소나무를 구경하고

방문한 곳은

 

울산 북구 어물동에 있는

마애사,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문화재로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어물동마애여래좌상(於勿洞磨崖如來坐像)이다.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문화재를 보러 가는 길이다.

 

시내버스는 121번을 타고

마애사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그러나 121번 버스는 1시간에 1~2대 꼴로

거의 다니지 않고,

 

주전과 정자해변을 지나는 411번 시내버스도

금천마을 정류장에 하차해서

인도길이 없는 도로를 약 20~30여분 정도

한참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추천하고 싶지 않다.

 

따라서 자차를 이용해서 오는게 좋다.

 

어물동마애여래좌상과 마애사 사찰은

서로 가까이 붙어있기 때문에

같이 구경해도 된다.

 

411번 버스를 타고

금천마을 정류장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온 끝에

마애사가 있는 어물동마애여래좌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울산 북구 어물동(於勿洞)이라는 지명은

조선 영조대왕때부터 어물동리라는 지명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다고 한다.

 

마애사 입구에 도착하면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문화재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네이버 등 다른 블로그 사진에선

마치 산 속을 한참 들어가야 볼 수 있는 문화재로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입구에 공중화장실(공용화장실)이 있다.

 

용변을 해결하고 사용하는 물은

일반적으로 쓰는 물은 아니라고 한다.

 

어물동마애여래좌상으로 올라가는 출입구 입구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문화재 앞 공터에 넓은 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해서 오면 편리하다.

 

주차요금도 따로 받진 않는것 같다.

 

올라가는 계단이 제법 험준해 보이지만,

그리 부담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올라가도 된다.

 

계단 올라가는 길에는

스피커로 불경 독송이 흐르고 있었다.

 

산 속 큰바위 아래에도

불전함과 절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어물동마애여래좌상에서 바라본

마애사의 전체 전경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주차공간이 상당히 넓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교량은

효문공단과 북구 모듈화산업단지로 갈 수 있는

무룡로 ~ 주전교차로 방면으로 오가는

미포산업로 도로이다.

 

교량 이름은 "황토전교"라는 다리인데,

"황토전"이라는 이름도

이곳 어물동 금천마을의 옛 마을지명이었다.

 

마애사 암각화도 있었다.

 

마애사 암각화라고 한다.

 

소원을 빌 수 있는 돌,

"아그락 돌 할매"라고 한다.

 

TV에서 많이 봤던것 같다.

위에 있는 작은 윗돌을 밀거나 당기는데

돌할매가 소원을 들어주면

돌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어물동마애여래좌상에 도착하였다.

전체 모습이다.

 

"방바위"로 불리는 큰 자연암벽에

본존상(本尊像)이 중심이 있고,

양쪽에 협시보살(脇侍菩薩)이 새겨져 있다.

 

본존상(本尊像)은 법당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부처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부처의 상을 의미하며,

 

협시보살(脇侍菩薩)은

가운데에 있는 본존상(本尊像)을 좌우에서

보좌하는 보살을 의미한다.

 

흔히 TV에 나오는

뉴스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절 내부 모습을 촬영해서 보여줄 때,

한 가운데 있는 불상(佛像)이 바로 본존상(本尊像)이라 하며,

 

그리고 양쪽에 있는 다른 불상(佛像)들은

협시보살(脇侍菩薩)이다.

 

따라서 이 문화재는

약사여래좌상(藥師如來坐像)인 본존상과

좌우 협시보살로 이뤄진

삼존상(三尊像)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기존의 울산 시민들에게 알려진 명칭

"어물동마애여래좌상"은

자칫 하나의 불상(佛像)으로 보는 오해가 생길수도 있는 만큼,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으로 바로잡아

문화재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는

신문기사 내용이 있었다.

(관련 링크는 하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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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상으로 모두 세 부처가 있는것 같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천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고

자연의 풍파를 수없이 겪으면서

당시의 원형 그대로 부처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아직 외형이 잘 보존돼 있었다.

 

용왕당, 산신각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108번뇌 계단이라 적혀 있다.

 

암석 가운데에 있는 작은 바위도

마치 부처의 머리 형태인것 같았다.

 

마애사 불족적(佛足跡)이라고 한다.

 

불족적은 한자어 그대로

부처의 발자국 흔적으로

중생을 보살피기 위해

동분서주한 부처님을 상징한다고 한다.

 

 

바위에 붉은색으로 되어있는 것이

불족적(佛足跡)이라고 한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바위가

어물동마애여래좌상의 뒷모습이다.

 

문화재의 뒷쪽은

은행나무 낙엽으로 가득 덮여있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평탄해 보였다.

 

 

 

최근 뉴스에서

이곳 불상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해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을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於勿洞 磨崖藥師如來三尊像)"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울산시 문화재심의위원회

1차 심의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울산매일신문 관련 기사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5397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명칭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으로 바꾼다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

울산시유형문화재 제6호인 북구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사진)'의 명칭을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중이다.어물동 불상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중으로 최근 울

www.iusm.co.kr

 

 

이제 마애사 사찰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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