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남구

울산 남구 야음시장, 골목길에서

울산노총각 2022. 9. 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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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화)

늦은 오후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야음동에 있는 야음시장,

그리고 야음시장에서 큰도로로 진입하는

작은 뒷골목이 있는 여러 골목길들이다.

 

야음시장은 내가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남구에서도 제법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재래시장(전통시장)이다.

야음동에는 크게 2개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야음시장과 울산번개시장(구 야음체육관시장)이다.

 

울산번개시장은 과거엔

"야음체육관시장"이라 불렸던 곳이다.

 

야음시장과 야음체육관시장(울산번개시장)은

서로 한 블럭차이로 떨어진 곳에 있어서

보통 이 지역 사람들은

전혀 다른 동네로 생각한다.

 

과거 SK에너지 방면의 변전소가 종점이었던 당시엔

이곳 야음동엔 많은 시내버스들이 다녔었다.

 

덕하공영차고지가 생기면서

일부 노선들이 변경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야음동엔 많은 시내버스들이 돌아다니며

여천동, 용연동 일대로 출퇴근하는 많은 시민들과

남구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거주중인 야음동 시민들을

열심히 실어나르고 있다.

 

 

앞에 보이는 정류장은

야음시장 정류장이다.

 

야음시장 안골목의 모습이다.

 

야음시장은 일부가 현재 재개발로 철거 예정에 있다.

 

규모로 봤을때 거의 50%가까이 되는

야음시장내 상가 건물들이 철거되는것 같다.

 

절반 가까이 야음시장 상가 건물들이 재개발되니

사실상 야음시장의 본래 모습을 앞으로 보기 힘들것 같다.

 

이제 야음시장의 작은 골목길도 보진 못할것 같다.

 

야음시장은 과거 어렸을때

친구가 이곳 야음시장에 근방에 살았기 때문에

자주 찾아가본 곳인만큼

야음시장은 나에겐 너무도 익숙한 곳이다.

 

어렸을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근의 신정시장, 수암시장 못잖게 많이 찾아오던 규모가 큰 곳이었으나,

지금은 사람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것 같다.

 

그리고 중국인 등 외국인의 유입으로

이곳 야음시장 ~ 울산번개시장 ~ 야음장생포동 행정복지센터 구간까지

중국어 간판들이 많이 보이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근방의 울산번개시장은

사실상 중국어 간판들로 가득한,

서울의 대림동 같은

울산의 차이나타운으로 바뀌게 되었다.

 

어릴적 그런 감성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어 아쉬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야음시장의 철거 이전 모습과 뒷골목, 골목길들을

조금이라도 사진으로 몇장 남겨보고 싶었다.

 

이젠 야음시장의 본래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야음시장에서 수암로가 있는

야음사거리 방면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뒷골목이다.

 

철거 예정 노란딱지들이 곳곳에 붙여져 있다.

 

이곳엔 주로 초장집, 칼국수집, 파전집 등이

많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옷수선집도 있었던것 같다.

 

실제로 이곳 옷수선집에 내 청바지를 맡겼던적이

예전에 몇번 있었다.

 

야음시장 전체 모습이다.

사진에 있는 왼쪽편 상가 건물들이

모두 재개발 예정지다.

 

본래의 야음시장 모습은 앞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사람 한 명만 겨우 다닐 수 있는

작은 골목길들이 인상적이었다.

 

야음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야음시장 중심상가 건물이다.

이 중심상가 건물도 재개발예정으로 철거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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