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책하기 좋은 체육시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22.08.01.(월)

모처럼 휴일 방문한 곳은

울산 중구 남외동에 있는

울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종합운동장이다.

 

이곳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어릴적 20대 시절에

이곳 종합운동장에서 굵직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한적도 있었고,

또 이곳 컨벤션 웨딩홀에서 잠시 근무를 한적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가 잠시 생각이나서 들러보게 되었다.

 

울산종합운동장에 오면

바로 길 건너편에 "한국SGI"라는 독특하게 생긴 건물을 볼 수 있다.

울산공고 근처에도 비슷한 간판이 걸린 건물이 있다.

 

SGI라고 해서 뭔가 SGI서울보증보험이 먼저 생각날 수도 있으나,

실제론 국제창가학회라 불리는 "남묘호렌게쿄"라는

일본 신흥종교라고 한다.

(불교에서 파생된 종교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별로 익숙지 않은 종교다.

 

서울 구로구 대림역 인근에

국제창가학회 한국SGI 본부가 있는데

건물 규모가 상당히 크고 넓고 독특해서

외관상 지나가다 보면 사람들 눈에 쉽게 띈다고 한다.

 

울산종합운동장 입구에 있는

울산시티컨벤션(UCC컨벤션) 웨딩홀 예식장이다.

과거엔 울산MBC컨벤션이었는데 바뀐것 같다.

 

꽤 오래되었지만

당시 20대 시절 울산MBC컨벤션에서 잠시 근무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 서비스업종에서 일해보는건 생전 처음이라 많이 힘들었던걸로 기억한다.

막연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웨딩홀과는 달리

실제 근무환경은 많은 체력과 감정노동이 동반되는 일이라

그닥 좋았던 기억이 없었다.

(굳이 장점이 있다면, 예식장에 방문하는 예쁘게 꽃단장하고 오시는 예쁜 여성 손님들과

예쁜 신부들을 정말 많이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던 정도...)

 

웨딩홀 예식장업을

"객실 없는 호텔"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주 6일제에 평일에 하루 정도만 쉴 수 있고,

주말 근무를 무조건 해야하는 업무 구조였는데,

주차관리에 주차요원 아르바이트생들 관리,

기본적인 내부 관리까지 맡는 업무였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1만보 이상은 걸어다녀야 하는 일이었다.

서비스업 특성상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좋으신 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나보다 한참 어린 주차요원 알바하는 친구들의 텃새가 만만찮았고

여튼 여러가지로 일하기 힘든 근무환경이라

나에겐 맞지 않은것 같아 결국 그만뒀던걸로 기억한다.

 

그때가 벌써 10여년 가까이 지난것 같다. 아련하게 기억만 남는다.

 

이곳 종합운동장이 내 기억이 맞다면

2005년~2006년도에 생겼던걸로 기억한다.

 

이후 2007년에 굉장히 굵직한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었는데,

대표적으로 2007년 울산 국민생활체육대축전,

같은 시기 2007년 세계청소년월드컵도 이곳에서 진행했었다.

 

특히 2007 세계청소년월드컵때

20살 시절 이곳에서 입구 현장에서 출입 보안관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약 한달가량 했었는데,

 

북한 어린 선수들도 본적 있었고,

(경찰들과 사설 경호인력이 밀착 관리할 정도로 엄격했다.)

 

특히 대한민국 경기때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상당히 힘들게 봉사활동 했던걸로 기억한다.

만취자, 고성방가, 진상관람객 등 별의별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때가 벌써 15년 전의 일이었다.

 

20살 시절, 15년 전에는 없던 건물이

이곳에 새로 생겨져 있었다.

 

오른쪽에는 무슨 공연을 할 예정인것 같다.

무대 설치가 한창이다.

 

울산종합운동장 앞에 있는 보조경기장에는

과거엔 MBC 울산썸머페스티벌 같은 공연도 많이 했었다.

MBC 쇼 음악중심 생방송으로도 진행된적 있다.

 그 당시 AOA라는 걸그룹을 좋아했었는데,

AOA도 실제로 이곳에서 공연하는걸

직접 관람한적 있어서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보조경기장에 개방화장실도 갖춰져 있다.

 

태양광발전설비도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설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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