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1.(월)
월요일 늦은 오후에 들르게 된 곳은
울산 북구 염포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맞으편
염포동에 위치한 산 속에 있는
"염포누리전망대"에 가보았다.
울산에서 유명한 전망대는
태화강전망대, 울산대교전망대가 있고,
또 염포누리전망대가 있다.
염포누리전망대로 가기 위해선
이곳 염포동에 있는 '중리소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을 지나가야 한다.
버스정류장은 '염포동'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중리소공원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다 보면
화재감시초소가 있다.
이 초소 옆으로 있는 조그만한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이곳이 염포누리전망대로 올라가는 산길이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산불감시초소다.
올라갈 당시에는 사람이 상주하고 있지 않았다.
산길이 조그맣게 조성돼 있고
가로등 하나 없기 때문에 조금 겁이 나긴 했다.
그래서 해질녘에서 밤이 되면 사실상 어두워지기 때문에
빨리 보고 내려오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올라갈때는 산길 폭이 작지만 그래도 잘 조성돼 있는것 같았다.
염포누리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촬영해 보았다.
생각외로 산길이 험하다. 올라가는 내내 힘이 많이 들었다.
지도상으론 염포동 시내에서 전망대까지 가까워 보였지만
산길이 험해서 올라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건강한 성인 남성 기준으로 올라가는데만
무려 40여분 이상 소요되는것 같았다.
산을 올라가면서 인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조금 무서웠다.
혹여나 들짐승(들개, 산멧돼지)이 나타날까봐 겁이 나기도 했다.
혼자 오는것 보다 여러 사람이 같이 올라가는게 조금 안전할 것 같다.
염포누리전망대 입구에 드디어 도착했다.
처음엔 그냥 포기하고 내려갈까 하고 생각했다.
험한 산길을 너무 오랜만에 올라가다 보니
올라가는 내내 심장에 무리가 오고 계속 아팠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름 오기가 생겨서 끈기를 가지고 계속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안내판이 있기 때문에
지시하는 방향에 맞춰서 산길을 올라가면 된다.
(산길 계속 올라가다가 염포누리전망대 안내판이 보이면
바로 왼쪽 방향으로 꺾으면 된다.)
염포누리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의 전체 모습이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왼쪽에 보이는 큰 교량은 울산대교,
그리고 아래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태화강 하류 건너편에 있는 울산항 부두도 바로 눈에 띈다.
오늘은 날씨가 많아서 전체 모습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었다.
고생해서 염포누리전망대까지 올라온 보람이 있다.
전망대 올라올 당시에 아저씨 두분이 계셨다.
나혼자만 이곳 산에 홀로 올라오는줄 알았는데
다행이 사람이 몇명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염포누리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이렇게 산길을 올라가다가 "염포누리전망대" 표지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방향을 틀기만 하면 된다.
울산 북구는 공업단지이면서도
주변에 산이 넓게 조성돼 있기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가면 밑도 끝도 없이 산길이 계속 펼쳐지므로
안내판을 잘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염포누리전망대에 올라가보니 울산의 전체 전경을 구경할 수 있고
나름 괜찮았다.
그러나 올라가는 산길이 많이 험하고
특히 가로등이나 다른 기반 시설이 거의 갖춰져있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 에어컴프레셔 같은것 없음)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이 날이 밝은 시간대에
미리 용변을 다보고 같이 올라가는게 안전할 것 같다.
올라가는내내 산속이 어둡고
들짐승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 조금 무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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