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 가볼만한곳 자수정동굴나라 (4) 아쉽고 불편했던 귀갓길

울산노총각 2021. 4.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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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월)

월요이 평일 방문하게 된 곳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작천정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자수정동굴나라이다.

 

언양 자수정동굴나라 구경을 모두 끝내고

동굴 입구 주변 풍경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곳은 자수정전시장이다.

자수정 보석 광물을 활용하여 예쁜 목걸이 등 장식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은 기념품 가게다.

자수정동굴나라 입구 바로 윗편에 자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곳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 아주머니 때문에

복귀하는 내내 기분이 별로 안좋았던 곳이다.

 

원래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아쉬워서

이곳에서 기념품을 몇개 구입하고

기념품 가게를 블로그에 홍보도 할겸 사진도 찍고 가려고 하던 참이었다.

 

기념품들이 정말 예쁘고 신기해서 스마트폰으로 먼저 사진을 찍어보려던 찰나...

 

이곳 주인으로 보이는 나이 제법 있어보이는 아주머니가

엄청 정색한 굳은 표정으로 나에게

"사진 찍지 마라"며 제지를 하는 것이었다.

 

매장 어디에도 "사진 촬영 금지" 안내가 없었고

여행을 다니며 기념품 매장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게 익숙했던 나에겐

이렇게 사진 촬영 제지를 당하는건

5년여 동안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생전 처음 겪는 일이었다.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주인 아주머니가 무엇 때문에 사진 촬영을 제지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가격 때문이나 영업에 방해될까봐 그런가?

사실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었다.

 

물론 판매원 주인이 본인의 영업현장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기는걸 원하지 않기에

사진 촬영을 제지를 할 수도 있다.

 

그럼 관광지에서 "사진촬영금지" 안내를

따로 붙여야 하는게 맞는것 아닌가...

 

명색에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대외적인 관광지에서

관광객인 나를 마치 불청객마냥 보며

 

아무런 사진촬영 금지에 대한 안내판도 없이

무작정 사진 촬영 하지마라며 정색하며 얘길하니

관광객 입장에서 난 몹시 불쾌할 수 밖에 없었다.

 

나도 기분 나빠서 기념품 구입하지 않았다.

구입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다.

 

자수정동굴나라 구경하면서 시원하고 힐링하며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서비스마인드 1도 없고

관광객을 불청객마냥 보는

이곳 기념품가게 주인 아주머니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성가시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곳 자수정동굴나라에는

인근에 대한불교조계종 송운사도 있다.

주차장도 넓었다.

주차요금은 따로 받진 않는것 같다.

304번 버스가 약 2시간 뒤에 등억온천단지에서 출발할 예정이라

어쩔수 없이 걸어서 작천정을 지나

언양 작천정삼거리까지 가서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다.

 

자수정동굴나라는 약 20년 전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자수정동굴나라는 별로 바뀐게 없는것 같았다.

 

 

노후화된 시설,

 

서비스마인드 제로,

 

물론 동굴은 참 쾌적하고 시원하고 힐링되고 즐거워서 괜찮지만

한편으론 무척 아쉬웠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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