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남구

울산 벚꽃명소 무거천 궁거랑, 그리고 삼호교에서

울산노총각 2024. 3.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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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토)

오늘은 특근이 없는 날이라서
모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
벚꽃이 한창 만개하고 있는 무거천 궁거랑과
삼호교를 산책하러 갔다.
 

 
사진 왼쪽 아래에는
폰카메라로 촬영하다가 멀리서 우연찮게 담겨진 것인데,
(일부러 촬영한건 아니다.)
 
가판대를 설치하고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다.
울산 시내에서 인파가 많은 곳이면 흔히 볼 수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나 사회복무, 병역 관련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 유명한 "여호와의 증인(여증)"이라고 하는 종교 신도들이다.
(장로회, 감리회 등 개신교에선 이들을 "이단"이라 부른다.)
 
가판대에 설치된 유인물 책자는
돈을 주고 살 필요도 없으며,
그냥 가져가면 된다.
 
예전에는 저렇게 그냥 멍하니 서있기만 한 것은 아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었다.
요즘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서 그런지
그렇게까지는 안하는것 같다.
 
나도 대학생시절 유인물 나눠주는
여호와의증인 여자 신도분이 젊고 예쁘셔서
실제로 가판대에 있는 저런 유인물을 주길래 받아본적 있었다.
하지만 나는 무신론자라 내용이 이해가 안돼서
얼마 안읽고 그냥 버렸던 기억이 있다.
 
여호와의증인 신도들은 병역의 의무도 안하고,
선거(참정권 행사)도 안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교리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종교적 신념 때문이라고 한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 거부하여
진짜로 기소되며
구치소에 가서 재판을 기다린다.
 
여호와의증인 신도라 해서
병역거부를 대놓고 아무나 다 할수 있는건 아니고
부모와 자식까지, 온 가족이
왕국회관(여호와의증인 신도들이 예배하는 교당(敎堂)으로 교회, 성당 같은곳)에서
오랫동안 엄격한 신앙생활을 하는
집안이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종교적 규율도 굉장히 엄격하다고 한다.
(세속과 신앙의 부조화)
이를테면,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에서와 마찬가지로
혼전순결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한다.
 
가판대에 서서 포교(布敎)활동을 하는것도 
여증 신도들의 의무사항이라고 한다.
 
울산 남구의 경우,
궁거랑 외에도 울산대공원 동문이랑 삼산동,
그리고 시청과 야음동 홈플러스 일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가끔씩 예쁜 젊은여성 신도분이
가판대 옆에 서계실때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연애 결혼은 여호와의증인 신도들끼리만 (자기들끼리만)
할 수 있다고 한다.

 
 
아........
 

 
..............
 

 
참고로 내가 스무살이던 시절에 좋아했던
걸그룹 카라("맘에들면" 노래 나오던 데뷔 초기시절)
멤버 중의 한명이 여호와의증인 신도였다.
 

 
삼호교에서 바라본 구(舊) 삼호교와 삼호동 일대의 모습.
 

 
태화강 서희스타힐스 아파트도 보인다.
 

 
북부순환도로 남운프라자 건너편에 있는
무거천 궁거랑을 중심으로
벚꽃이 한창 만개하고 있었다.
 
울산은 3월 말쯤에 벚꽃이 개화를 한다.
 
"궁거랑"이라는 이름이 많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궁거랑은 이곳 울산 남구 무거천 하천의
또 다른 이름이라 보면 된다.
 
활(한자어 궁, 弓)처럼 휘어친 형태의
무거천 시내(경상도 사투리로 시내를 '거랑'이라 부른다)를
합성하여 만든 이름이
바로 '궁거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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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천 궁거랑, 벚꽃이 개화한 모습.(2024년)
 

 

 

 

 
주말 화창한 오후,
잠시나마 기분내어 무거천 벚꽃길 일대를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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