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0일 화요일.울산 중구 다운동 울산시민교회 교육문화센터 5층에 있는 세린작은도서관에 잠시 들렀다 방문한 곳은 삼호교 바로 건너편 삼호지하차도 옆에 자리하고 있는 삼호동 제당과 당수나무다. 울산 남구 지역을 포함한 울산은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일이 많았다. 제당(祭堂)과 당산(堂山)나무(당수나무의 방언)에 대해선 요즘 사람들에겐 많이 생소할 수도 있다. 제당은 "제사를 지내는 당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고 아담한 기와집 형태로 된 것이 특징이다. 당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는 나무로 보통 제당과 함께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 남구 지역의 경우에도 지금의 미포산업단지가 있는 동부지역(남화동, 여천동 일대)부터 울산의 중심부인 달동, 삼산동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