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중구

울산 중구 태화동, 태화사당(太和祠堂)과 당산나무 보호수(保護樹)

울산노총각 2024. 11. 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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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일요일 아침부터 최근에 개관한 울산종갓집도서관을 방문하기 위해 태화동을 들르던 중 찾게된 태화사당(太和祠堂)이다. 태화사당 바로 옆에는 약 300년이 된 당산(堂山)나무의 이팝나무 보호수, 그리고 애기목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곳 태화사당은 태화종합시장(5일장으로 끝날짜가 5일 10일에 장날이 열린다. 즉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이 태화시장 장날이라는 의미) 옆 공영주차장 한켠에 마련돼 있다. 도로 건너편에는 옛 로얄예식장이 있던 태화루가 있다. (참고로 울산빌딩이 있는 태화루컨벤션은 과거엔 울산예식장이 있었다. 주차타워에도 "울산예식장"이라는 이름으로 신혼부부가 그려진 커다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태화종합시장이 있는 태화루사거리부터 이곳 태화사당이 있는 공영주차장까지 장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인도길도 상당히 좁으며, 그 좁은 길마다 거리 행상을 하는 시장상인들로 북적인다. 다니기 힘들만큼 굉장히 좁고 복잡하며, 특히 장날에는 태화루 버스정류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며, 특히 어르신들이 정말 많다. 아직까지도 보행길의 불편함과 교통체증이 쉽게 개선되기는 힘든 모양인것 같다. 이곳 태화루 버스정류장을 지나갈땐 태화종합시장이 장날인 경우엔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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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과거 마을수호신을 모시는 여러 제당(祭堂)과 사당(祠堂)이 존재했는데, 현재는 많이 남아있진 않다. 제당(祭堂)과 사당(祠堂)이라는 뜻이 얼핏보면 같은 의미로 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론 다르다. 우선 제당(祭堂)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사용되는 집으로 내부는 평소엔 아무것도 없는 것이 특징인 반면, 사당(祠堂)은 조상이나 신의 위패가 내부에 모셔져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태화동도 과거엔 이곳 주민들이 마을 수호신이나 조상님을 모시기 위한 사당이 있었음을 짐작케 할 수 있었다. 태화사당 옆에 있는 보호수가 늠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그 옆엔 애기목도 있다.

 

 

보호수의 수종은 이팝나무라고 하며, 약 3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보호수 바로 옆에는 "태화의 이팝나무"라 글씨가 새겨져 있다.

 

 

태화사당 및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태화동과 우정동 일대의 모습.

 

내부 출입문은 관리를 위해 자물쇠로 잠겨있다.

 

 

뒤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옆 건물은 투썸플레이스 울산태화루점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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