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3.(화)
울산 남구 미포산업단지내
용연공단으로 가는 길에 들른 곳은
한국전력공사 용연변전소 부근에 있는
어느 저수지이다.
사실 이곳 저수지는 따로 이름도 없는것 같고,
그 흔한 간판 하나 조차 없는 곳이다.
용연동에 있기 때문에
나는 이곳을 "용연저수지"라 붙여주고 싶다.
용연저수지는 이쯤에 위치하고 있다.
성암동이 있는 미포산업단지 쪽으로 지나
외투단지(외국인투자단지)를 거쳐
한국전력공사 용연변전소가 있는
용연삼거리까지 오면 된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주)유벡 공장을 지나다보면
저수지를 육안으로 바로 볼 수 있다.
저수지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사실 공원은 아닌것 같고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지 오래된것 같다.
곳곳에 봉분들이 보였다.
실제 이곳이 개인사유지인가에 대해선 명확하진 않다.
송전탑 사이를 오가는 송전선로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보통 아파트단지 위를 지나는 송전선로보다
훨씬 더 지상에서 가까이 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지상권을 설정해놓은
토지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인근에 용연변전소가 있어서
송전탑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에 저수지가 있었다.
공업단지 안에 이렇게 멋진 저수지가 있어서 놀라웠다.
별도로 안내된 안내판은 없었다.
어떻게해서 이 저수지가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었다.
그냥 용연동에 있기에
나는 "용연저수지"라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저수지 주변으로 넓직한 보행로가 있다.
가로등은 있지만
화장실 같은 공공 기반시설은 없었다.
아마 본래 공원 목적으로 조성된 것은 아닌것 같다.
보행로가 비교적 예쁘게 잘 조성돼 있다.
용연삼거리에서 롯데케미칼을 지나
용연사거리 사이를 오고가는
용연로 도로의 모습이다.
평소에도 울산 시내에선 거의 보기 힘든
어마무시한 화물차량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소나무 조경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다.
앞에 보이는 공장은 SKC인 것으로 보인다.
한겨울이라 저수지에 살얼음이 아직 녹지 않고 있다.
저수지에 오리들도 보였다.
스티로폼 구조물이 설치돼 있는것으로 볼 때
배수시설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공업단지의 분위기와는 달리
저수지 물속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했다.
저수지 가까이 접근해보니
수조식물들이 정말 많이있어서 놀랐다.
울산 태화강, 심지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거의 보기 힘든 모습이다.
한겨울 살얼음이 끼어있는
용연동 저수지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저수지 바로 위로 특고압 송전선로가 흐르는
송전탑들이 있다.
송전선로가 지상에서 상당히 가까이 있다.
저수지 산책로로 들어가는 입구에
고깔 구조물이 있었다.
들른길에 용잠동에 있는
용잠저수지에도 잠시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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