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6.(일)
주말 방문한 곳은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고래생태체험관이다.
장생포에는 고래 관련된 여러가지 관광시설들이 있다.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
그리고 고래생태체험관 등이 있다.
고래바다여행선 코스로
울산 앞바다도 선박을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이렇게 고래 관련된 관광시설이 장생포에 유독 많은 이유는
과거 아관파천 이후 대한제국 시절(20세기 초)부터
이곳 장생포에서
고래 포획 및 해체 작업을 하는
포경시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경시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순수 자본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부분의 울산 사람들은
장생포가 울산 최초로 포경시설이 있던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울산남구문화원이 2009년 6월 발간한
"울산남구지명사(蔚山南歐地名史)" 책에 따르면,
울산 최초의 포경시설(고래 포획, 해체 작업을 하는 곳)은
놀랍게도 바로 건너편에 있는
용잠동(지금의 태영인더스트리, GS엔텍, 한국듀폰이 있는 곳)에 있었다고 한다.
(남화동 편 47페이지, 용잠동 편 647 페이지 참조)
장생포에는 그 이후에 생겼다고 한다.
주말 장생포의 모습이다.
휴일 오전이라 그런지 방문한 사람들이 많진 않았다.
장생포에는 시내버스가 226,256,246,406번 버스 등이 다니고 있다.
226번 버스는 과거엔 부두까지만 갔었으나,
지금은 장생포까지 가는걸로 노선이 변경되었다.
추가로 태화강역에서 출발하여 노벨리스코리아와 울산항을 거쳐
장생포로 바로 들어오는 808번 수소전기버스도 있다.
그러나 동해남부선 개통 이후에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타러 오진 않는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라
자차로 장생포에 올 경우, 부담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늘 방문한 곳은 고래생태체험관이다.
고래박물관은 예전에 가본적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지만,
고래생태체험관은 아직 가보진 못했다.
주로 가족 단위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왔다.
고래생태체험관 입장료는 어른 1명 기준 5,000원이다.
카드결제만 가능하다.
고래생테체험관이 고래바다여행선 다음으로
입장료가 가장 비싸다.
하지만 막상 방문해보면 5천원이라는 입장료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다는걸 알 수 있다.
오히려 5천원이 아깝지 않았다.
매표소는 바깥에 있으며,
결제 후 영수증을 지참해서
고래생태체험관 입구 카운터에 영수증 보여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화장실은 1층에만 있기 때문에
미리 이용하고 구경하는게 좋다.
고래생태체험관 들어서면 돌고래들을 바로 볼 수 있다.
그동안 티비로만 보던 돌고래들을 직접 보니 정말 신기하였다.
대략 4마리 정도 되는것 같다.
덩치도 상당히 크다.
이들 4마리 모두 이름도 있고,
저마다 성향도 각기 다르며,
우리나라 주민등록증도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눈으로 직접 보니
뭔가 무서우면서도 경이로웠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는 느낌이다.
돌고래는 터널 형태의 수족관에서
아래에서 위로 직접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고래수족관 입구 모습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터널 형태의 수족관에서
생생하게 돌고래들을 구경할 수 있다.
(돌고래들이 정말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어지러움이 생길 수도 있다.)
물이 상당히 깊어보였다.
덩치가 정말 크고 무섭게 생겼다.
나한테 돌진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터널 형태의 수족관을 지나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돌고래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장치가 있었다.
이곳에서 사육사들이 돌고래를 돌보고
먹이를 주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어서
마냥 신기하였다.
4D영상관도 있다.
주로 아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이 있는것 같다.
이곳이 관람할 수 있는 무대석이다.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생포와 용잠동 앞바다의 모습이다.
우연찮게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돌봐주는
사육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미모의 여자 사육사님이
돌고래를 돌봐주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
돌고래들이 어마무시한 덩치에 비해
애교도 많고
먹는것도 좋아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것 같다.
하지만 난 무서워서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위험한 업무는 하지 못할것 같다.
돌고래가 강아지처럼
사육사 앞에서 배를 내밀어주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였다.
고래의 암수 구별은
암컷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유두가 아랫배에 있는
배꼽과 항문 사이에 사람처럼 2군데가 있으며,
사육사들은 육안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수컷은 유두가 없다고 한다.
고래는 어류가 아닌 포유류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암수 여부를 구별한다고 한다.
1층에서 돌고래 수족관 외에도
왼쪽에 별도의 수족관들도 마련돼 있다.
울산에 이런 멋진 수족관이 있어서 신기하였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여 돌고래들을 직접 구경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다.
특히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이곳을 좋아하는것 같다.
아이와 함게 구경가보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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