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9.(토)
울산 북구 산하동에 위치하고 있는
산음수변공원(산음소류지)에 다녀왔다.
정자해수욕장(강동몽돌해변)과 강동산하지구가 있는 산하동이
과거 조선 후기에는 산음동, 산음리라는 지명으로도 불렸던 곳이다.
그래서 '산음'이라는 지명을 붙인 농업용 저수시설, 버스정류장 등이
북구 산하동에 아직도 남아있다.
산음소류지가 있는 산음수변공원이 바로 그 중 하나이다.
소류지(沼溜地)는 농업용수로 사용하지 위해
인위적으로 둑을 만들어 조성한 저수지를 의미한다.
이곳 산음소류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산음수변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돼 있다.
산음수변공원은 정자해수욕장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울산블루마시티 2차 푸르지오 아파트 바로 뒷편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중학교)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걸어서 가는 길은 아직 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산음수변공원으로 가기 위해선 이 도로를 건너서 직진해야 한다.
우측으로 빠지는 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무룡로)이다.
차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보행자가 사실상 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개인자가용을 이용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우측으로 빠지는 1차선 도로를 한번 건너고 나서
다리 교량 밑에서 다시 직진하면 된다.
이때도 자동차들이 다니는지 잘 살펴보고 건너도록 한다.
(걸어다니기 매우 위험하므로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권장)
연암동(북구청) 방면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다.
산음수변공원 입구에서 촬영한 산하IC교(산하교차로)의 모습이다.
아직 도로공사가 한창이고
신호등이 없어서 많이 위험하다.
"성불사"라고 적힌 표지판과
가설건축물(기타강구조, 컨테이너)이 세워져있는
방향을 따라 가면 된다.
산음수변공원이라는 표지판은 이곳 입구에선 찾을 수 없었다.
어렵게 카카오맵을 켜서 방향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신문, 언론을 통해서만 봤던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스포츠과학중학교)의 건물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학교 규모가 굉장히 컸다.
두 갈래로 나뉘어지는 길에서
"산음수변공원'이라는 안내판을 찾을 수 있었다.
왼쪽 아래쪽으로 가는 방향을 따라 가면 된다.
시골길처럼 길이 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들이 간간히 지나다녔다.
갈대밭과 산자락 뒷편으로 보이는
송전탑(송전선로)이 인상적이다.
보통 울산엔 사각철탑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저런 형태의 송전탑은 처음 보는 형태였다.
산음수변공원 입구에 도착하였다.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저수지(소류지)임에도
규모가 제법 큰 편이다.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서
걷기운동이나 산책운동하기에 괜찮은것 같다.
운동하러 온 주민들도 간간히 보였다.
나무울타리와 나무, 그리고 산책로가 서로 잘어우러져 있다.
이곳은 '산음정'이라는 정자다.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산음수변공원(산음저수지) 안내판이다.
정자해수욕장 근처에 이런 좋은 수변공원이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였다.
보통 북구 산하동에는 해수욕장 바닷가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의외로 이곳 산음수변공원 같은 좋은 가볼만한곳이 있기에
산책 겸 힐링하러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산하지구 신시가지에서 이곳 수변공원까지 오는 길이
많이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보행자가 걸어서 오기에 많이 위험하다.
접근성을 개선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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