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야기

울산 온양읍 발리의 어느 카페에서. 더웨이31

울산노총각 2021. 12.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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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저녁 온양읍에 있는

어느 한적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더웨이31이라는 이름의 카페다.

시내버스 남창 종점에 해당하는

남부노인복지관 바로 맞은편에 있으며,

서생 진하해수욕장, 간절곶 가는 방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 카페 앞의 일차선 도로는

진해해수욕장, 간절곶을 오고가는 차량들이 상당히 많이 다닌다.

도로 확장이 여전히 안되고 있는게 신기할 정도.

 

그래서 보통 이곳 카페는 자가용으로 많이 오며,

나처럼 걸어서 카페에 오는 경우는 없는것 같다.

 

오히려 보행해서 이곳 카페에 오는것은 위험하였다.

 

왜냐하면 이곳 카페 앞은 인도길이 없을 뿐더러,

발리마을(상발리)로 들어가는 샛길 도로가 하나 있는데,

서생 진하 방면에서 오는 자동차들이

브레이크 한번 밟지않고 빠른 속도로 갑자기 진입하기 때문이다.

자칫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 큰 곳이었다.

 

울산에서도 거의 겪이 힘든 추운 한파 날씨 속에

따뜻한 커피숍에서, 따뜻한 카페라떼를 마시며

잠시나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올 한해에 취업도 실패하고, 연애도 실패하고,

목돈 모으기도 실패하고,

결혼도 실패하고,

거의 모든걸 실패했지만,

그나마 원하던 목표를 한가지 이뤄냈다는 점에

작은 안도감이 왔다.

 

 

2021년 12월 25일(토) 온양읍 발리

더웨이31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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