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공단, 그리고 온산역 철길에서

울산노총각 2021. 12.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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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목)

오늘은 공교롭게도 앞뒤로 숫자가 모두 같은 날이었다.

20211202 

거의 10여년에 한번씩 찾아온다고 하니 귀한 날인것 같다.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

그리고 온산공단 내에 있는 온산역 철길에 다녀왔다.

 

대정리, 이진리에 위치한 온산역이 있는 이곳은

이진마을이라고도 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5공장, 세진중공업, 케이잼(주), 에이치엘비(HLB) 등의 회사들이

이곳 온산역을 중심으로 공장이 조성돼 있다.

 

세진중공업 입구의 모습이다.

사진에 나와있는 파란색 ㄷ자 구조물은

조형물이 아닌 이송배관이다.

 

지하에 매설하지 않고

지상을 통해 도로를 건너가는 방식의 이송배관은

온산공단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설비다.

 

버스정류장 이름도 세진중공업이다.

 

이곳 온산공단은 출퇴근시간대에는

온산변전소 방면을 통해 덕신리로 바로 지나가던

205번, 527번 버스들이 지원 배차를 하며 다닌다.

 

하지만 그 이외의 평상시에는

율리차고지에서 출발하는 504번 버스만 다닌다.

배차간격도 아주 길고 잘다니지 않는다.

 

따라서 온산공단은 시내버스로 다니기는 많이 힘들기 때문에 

보통 이곳에 일하는 사람들은 통근버스나 자차를 주로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세진중공업 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왼쪽편에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5공장이 있는데,

어마무시한 규모의 154KV 통전설비를

육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보통 전압 100KV(100,000V) 이상의 (설비용량에 관계없이)

모든 전기설비에 대해서는

전기기사와 전기기능장(경력 2년 이상), 그리고 전기관련 기술사만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이 가능하다.

 

발전소, 제련소 등의 대규모 공장과 변전소가 많은 울산에서도

100KV 이상의 통전설비를

외부인들이 육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니라의 많은 전기안전관리자들이 주로 선임되는

22.9KV(100KV 미만)는 시내 주변의 건물이나

아파트단지 내의 전기실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반면,

 

100KV 이상의 대규모 전력설비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설비는 아니다.

 

어마무시한 전력설비의 위용에 입이 벌어질 정도다.

 

450톤 대형크레인이다.

크레인에는 세진중공업이라고 주기돼 있다.

주차된 자가용들이 아주 넓게 펼쳐져 있다.

큰 도로폭으로 주차된 자가용들이 길게 뻗어있다.

 

울산의 공업단지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퇴근시간이 되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곳은 온산항 앞바다의 모습이다.

 

서생 방향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현대중공업 온산공장, 신한중공업, 무림피앤피를 볼 수 있다.

이곳 콘크리트의 거대 외벽 너머로 테트라포트가 있고,

온산 앞바다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

 

테트라포트 너머로 온산 앞바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온산 앞바다는 평생 울산에 살면서 처음 보는 풍경이다.

세진중공업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온산건널목을 바로 볼 수 있다.

단선철로로 전차선 없이 디젤기관차들만 다니는 곳이다.

 

화물열차들이 다니는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다.

하지만 온산선 철길은 분명 운영되고 있었다.

 

간이역 형태의 온산역 건물내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도 불이 켜져 있었다.

철도 관련 직원이 상주하는것 같다.

보행자가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라서

일부구간 울타리는 따로 쳐져있진 않았다.


건널목을 제외한 철길 선로 내에는 들어가면 안된다.

화물차량들이 이곳 온산건널목을 많이 지나간다.

화물열차가 온산건널목을 통과하는 모습을

담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저 멀리에 온산역 건물이 보인다.

간이역 형식으로 돼있다.

이곳 온산역을 출발하는 화물열차는

온양읍 발리건널목을 지나 남창역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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