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남구

울산 남구 걷기여행 (1) 여천 메타세쿼이아 길 (메타세쿼이아 숲길)

울산노총각 2021. 8. 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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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7.(토)

주말 토요일 오후에 울산 남구를 중심으로

걷기 여행을 떠나보기로 하였다.

 

무더운 여름 날씨였지만

울산의 행정 중심 남구에서

의외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낯선 곳을 직접 걸어다니며 여행해보는 것은

의외로 흥미로운 일이라 생각했다.

 

사실 울산 남구는 외관상으론 중구 만큼 작아보이지만

지리적으로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한다.

 

행정의 중심지이자 사법의 중심지,

교육일번지,

그리고 공업단지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에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낯선 지명 이름인

여천동 (롯데정밀화학, 울산항 부두 방면),

매암동 (동부팜한농, 경동이엔에스),

남화동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용잠동 (지에스엔텍, 태영인더스트리, 한국듀폰),

용연동 (롯데케미칼,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유벡),

고사동 (SK에너지),

성암동(효성, 현대위아)

황성동 (SK케미칼, 울산신항) 등

 

나름 이름있는 굴지의 기업들이

모두 남구에 있는 미포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울산 남구 동부 방면을 다 둘러보기엔

자가용이 없으면 사실상 온전히 다니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이 걷기 운동 겸 산책하기에 나름 괜찮은 곳들을 찾던 중

남구에 있는 여천 메타세쿼이아 길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방문해 보았다.

 

오늘 걷기운동으로 다니게 되는 나의 이동동선은 다음과 같다.

 

태화강역 ~ 여천메타세쿼이아 길 ~ 여천오거리 ~ 변전소 사거리를 거쳐

상개동과 개운포역(동해남부선 개통예정)을 지나

선암동까지 가는 코스다.

 

여천 메타세커쿼이아 숲길은 다 둘러보는데 대략 20~30여분 정도 소요되며,

이렇게 모두 걸어가는데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겨울의 여천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나뭇가지만 엉성하였는데,

여름엔 푸른 잎들이 멋지게 잘 우거져 있었다.

여천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보면

태화강역 인근의 동해남부선(동해선) 복선철로도 볼 수 있다.

 

태화강역은 울산항역 등 산업단지에서 오는 선로가

서로 분기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선로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여름 더운 날씨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왕래가 전혀 없었다.

 

이곳은 화장실 등 다른 편의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방문할때는 걸어오는것 보다는

가급적 자가용을 타고 오는게 좋다.

가로등도 없기 때문에 밤에 오면 위험할 수도 있다.

 

화장실은 태화강역까지 가서 이용해야 한다.

 

여천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

개운포역이 있는 상개동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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