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7.(토) 주말 들른 곳은 울산 남구 옥동 법조타운 삼거리 인근에 있는 "옥동 우수 저류시설"이라는 도시근린공원이다. "저류시설"이라는 단어 자체가 울산 시민들에겐 낯선 용어이다 보니 보통 "옥동저수지"라고도 그냥 불린다. 이곳을 "옥동 우수 저류시설"이라 불리는 이유는 저류시설이 말 그대로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바깥의 수위가 낮아질 때 방류하는 시설을 말한다. 우수(雨水)는 빗물을 의미하며, 저류시설(貯留施設)은 "쌓아서 머물게하다(체류하다)"를 의미하는 한자어다. 즉, 빗물을 보관해두는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도심 주거지의 홍수피해 예방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 바로 우수 저류시설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용수 확보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보관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통상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