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울산 119안전문화축제 관람 후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UECO)

 

2025년 7월 5일 토요일.

특근이 없는 토요일 오늘 방문한 곳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유에코)다. 이곳에서 오늘까지 울산 119안전문화축제 행사가 있다고 해서 관람하게 되었다. 행사기간은 오늘까지라서 때마침 특근이 없는 날에 맞춰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별도로 입장료는 없으며, 입장권도 필요하지 않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해서 관람할 수 있다.

주로 내 나이 또래의 젊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많이 방문했다.

 

 

귀엽고 예쁜 아이들도 많았고, 젊은 엄마분들도 남편과 함께 예쁘게 단장하고 찾아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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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방문객들 대다수가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찾아온 가족 단위다보니, 대부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맞춰져 있었다. 그렇다보니 소방시설에서 중요한 자탐설비(발신기, 수신기)와 같은 소방전기시설, 소방펌프와 같은 소방기계시설 같은 것들을 체험해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게 아쉬웠던 것 같고, 소방행정 관련 안내책자나 관련 상담 부스 같은게 없는게 아쉬웠다. 또한 소방용품 업체들도 부스에 그렇게 많진 않아 올해는 별로 활성화되지 않은것 같다.

 

이곳 방문객들 대부분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 주상복합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에 소방시설들이 어떻게 작동되고 관리하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활성화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지기는 우리집 천장에 설치돼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평소 소화기는 어디에 비치하여야 하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어야하는지, 스프링클러의 위치는 어디에 있으며, 화재시 피난은 어떻게 하는지 등 평소 놓치는 부분들을 살펴볼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부스도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스프링클러 설치 제외 대상인 오래된 구축아파트에서 잇따라 화재사고가 발생해 어린 아이들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이슈를 감안한다면, 화재 예방을 위해 평소 집에서 어떤 화재예방 활동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어른들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된다면 더 좋을것 같다.

 

예전엔 소방구조견도 직접 부스에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없었고,(방문객들의 관심을 워낙 많이 받다보니 구조견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인것 같다.) 소방시설협회나 소방시설관리협회 같은 곳에서 나눠주는 소방행정 관련 안내 책자도 없었다. 아마도 아이들이 주요 방문객이다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행사 위주로 축제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대부분 어른들은 어린 자녀들과 같이 체험하고 놀아줄려고 이곳 축제행사에 찾아오는 것도있다.)

 

 

짧은 시간 구경하였다. 주말이라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들이 정말 많이 찾아오셨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