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울산광역시 중구

울산 중구, 구역전시장(舊驛田市場)에서

울산노총각 2024. 11. 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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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오늘은 특근을 하지 않는 관계로 갑자기 찾아온 주말 휴일을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던 중, 울산 중구 쪽으로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원래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가보려고 했으나, 늘 자주 가던 곳이라 이젠 조금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다. 방문한 곳은 울산 중구 학성동에 소재하고 있는 구역전시장이다. 천장 아케이드가 설치된 모습이 울산 남구에 있는 신정시장 모습과 비슷하다. 울산 중구와 동구 사이를 시내버스가 오고갈때 이곳 구역전시장을 지나가는 노선들이 많이 있다. "구역전시장"이라고 해서 시장이 1군데 단일만 존재하는 걸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론 2군데가 있다. "구역전시장", 그리고 "구역전전통시장"이라는 곳이 도로 건너편에 하나 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 사람들은 상당수가 이 명칭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편의상 "구역전시장"이라 단일명칭으로 부른다.

 

구역전시장은 한자어 그대로 舊 驛田市場, 과거(舊) 철도역(驛田)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재래시장(市場)을 말한다.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이곳 구역전시장은 무려 90여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한다. 1930년대부터 존재했다고 하는데, 원래는 지금의 울산 중구 성남동쪽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옛 동해선 울산역이 중구 학성동 일대에 생기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시장이 옮겨졌다고 한다. 역전시장(驛田市場)이 공식적으로 지방관청이나 나라에서 직접 지정한 명칭은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울산역 쪽에 시장이 있다고 해서 역전시장(驛田市場)이라 부르다가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구() 역전시장(驛田市場)은 과거 옛 동해선 울산역이 있었던 과거에 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장이라고 해서 "옛 구(舊)"라는 한자어가 더 붙여져 "구역전시장"이라 지어지게 된 것이다. 철길이 지나다녔다는 것을 상징하듯, 구역전시장 바로 근처 반구동쪽 사거리(소담팰리스, 전영호 동물병원이 있는 곳)에는 "구철길사거리"라는 교차로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을 하나씩 다 담아볼 수 었었던게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복산성당과 울산교회에 구경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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