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문자격증 물류관리사 시험
1교시 화물운송론 과목에서
북서코너법, 보겔추정법, 최소비용법은
매년 자주 출제되는 단골 문제이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헷갈리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보겔추정법에 대해
시험 공부도 할겸 문제풀이를 해보았다.
기출문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물류관리사 홈페이지
자료실 -> 기출문제지에도 업로드돼 있으며,
https://www.q-net.or.kr/man001.do?gSite=L&gId=61
COMCBT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국가전문자격증 물류관리사에서
북서코너법, 보겔추정법, 최소비용법은
물류관리사 시험에 매년마다 단골로 출제되므로
계산법을 숙지해두면 도움이 된다.
사실 보겔추정법은
대학생 시절 경영학과 수업때
"계량경영학(경영과학)"에서도 배운적 있었다.
도서관에서 수도없이 연습장에 그리면서 공부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벌써 10여년은 훨씬 지나
문제를 본 순간 내가 어떻게 풀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시중에 판매하는 물류관리사 수험서에도
페이지 할애가 엄청 많은 문제라서 그런지
종이값을 아끼기 위해(?) 상세한 풀이과정이 담겨있지 않았다.
여러 인터넷 관련 사이트들을 둘러보면서
어렵게 보겔추정법 풀이과정을 공부할 수 있었다.
보겔추정법이란?
간단히 말해서 기회비용법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보겔근사법이라고도 한다.
즉, 기회비용이 큰 것부터 순서대로 할당하면서
최소 운송비용을 계산하는 작업이라 보면 된다.
(무조건 "공급지"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면 된다.)
아래는
2023년 최근 시행된 물류관리사 시험
1교시 화물운송론
68번 기출문제(보겔추정법)이다.
보겔추정법의 핵심 순서는 다음과 같다.
<순서 1>
공급지를 기준으로
수요지 3개에서 가장 저렴한 운송비용과
그 다음으로 저렴한 운송비용의 차이를 구한다.
(이 차이를 기회비용이라 한다.)
공급지 A,B,C의 기회비용을 계산해보자.
- 공급지 A : 10 (X 수요지) - 12 (Y 수요지) = 2 (절대값)
- 공급지 B : 5 (X 수요지) - 8 (Y 수요지) = 3 (절대값)
- 공급지 C : 7 (Z 수요지) - 11 (Y 수요지) = 4 (절대값)
따라서
차이가 가장 큰 (4) 값을 갖는 공급지 C에 수요량을 할당한다.
<순서 2>
공급지 C 행에 제시돼 있는 수요지(X,Y,Z) 중에서
Z 수요지가 (7)로 가장 저렴하다.
따라서 공급지 C행을 수요지 Z에 할당한다.
이때 수요지 Z의 수요량은 100이며,
공급지 C 행의 공급량은 200이므로
수요지 Z 수요량 (100) ≤ 공급지 C 공급량 (200)
따라서 수요지 Z에
공급지 C에 100을 할당시킨다.
그럼 수요지 Z는 100이 전부 할당되었으므로
수요지 Z를 삭제한다!
(공급지 C의 남은 공급량은 100이 된다.)
상기의 순서1,2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제 수요지 Z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
(빨간색 X 표시함)
그리고 아직 공급지 A,B,C의 공급량은 남아있다.
(공급지 C의 잔여공급량은 200 - 100 = 100이다.)
이제 그 다음으로
수요지 X,Y를 중심으로
공급지 A,B,C의 기회비용을
계산해보자.
- 공급지 A : 10 (X 수요지) - 12 (Y 수요지) = 2 (절대값)
- 공급지 B : 5 (X 수요지) - 8 (Y 수요지) = 3 (절대값)
- 공급지 C : 11 (Y 수요지) - 14 (X 수요지) = 3 (절대값)
그런데,
가장 높은 기회비용을 가진 공급지를 할당해야 하는데
공급지 B = 공급지 C의 기회비용이 서로 가장 높고 똑같다.
이 경우, 기회비용이 서로 가장 높고 똑같다면
기회비용이 서로 같은 공급지 중에서
운송비가 가장 낮은 곳에
수요량을 할당하면 된다.
위에서 살펴보면
공급지 B 행에 제시돼 있는 수요지(X,Y) 중에서
X 수요지가 (5)로 가장 저렴하다.
따라서 공급지 B행을 수요지 X에 할당한다.
이때 수요지 X의 수요량은 500이며,
공급지 B 행의 공급량은 400이므로
수요지 X 수요량 (500) > 공급지 B 공급량 (400)
따라서 수요지 X에
공급지 B에 400을 전부 과감하게 할당시킨다!
그럼 수요지 X는 400이 할당되어
잔여 수요량은 100이 되고,
공급지 B의 잔여 공급량은 없게 된다.
이제 남은건 공급지 A와 공급지 C이다.
- 공급지 A : 10 (X 수요지) - 12 (Y 수요지) = 2 (절대값)
- 공급지 C : 11 (Y 수요지) - 14 (X 수요지) = 3 (절대값)
따라서
차이가 가장 큰 (3) 값을 갖는 공급지 C에 수요량을 할당한다.
공급지 C 행에 제시돼 있는 수요지(X,Y) 중에서
Y 수요지가 (11)로 가장 저렴하다.
따라서 공급지 C행을 수요지 Y에 할당한다.
이때 수요지 Y의 수요량은 200이고
공급지 C 행의 잔여공급량은 100이므로
수요지 Y 수요량 (200) > 공급지 C 공급량 (100)
따라서 수요지 Y에
공급지 C에 나머지 잔여 100을 할당시킨다!
(이미 Z에는 100이 할당돼 있음)
그럼 수요지 Y는 100이 할당되었으므로
남은 수요량이 100이 되고,
공급지 C행은 더 이상 필요가 없으므로 삭제한다.
이제 남은건 공급지 A이다.
기회비용은 더 이상 계산할 필요가 없다.
공급지 A의 잔여공급량은 200,
수요지 X와 수요지 Y의 잔여 수요량은
나란히 100씩 되므로
수요지 X와 수요지 Y에
사이좋게 100씩 공급지 A를 할당시킨다.
아래는 최종 완성된
보겔추정법(또는 보겔근사법이라고도 한다.)에 의한
수송표다.
행과 열의 공급량과 수요량이
모두 똑같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문제에 제시된 5지선다 보기의 답을 구할 차례다.
문제에서 총 운송비용과
공급지 B에서 수요지 X까지의 운송량을 구하라고 하였으므로
총 운송비용은 (단위 : 천원)
(공급지-수요지)
A-X : 100 x 10 = 1,000
A-Y : 100 x 12 = 1,200
B-X : 400 x 5 = 2,000
C-Y : 100 x 11 = 1,100
C-Z : 100 x 7 = 700
1,000 + 1,200 + 2,000 + 1,100 + 700 = 6,000 (천원)
즉, 6,000,000원이 된다.
공급지 B에서 수요지 X까지의 운송량은
표에서 보듯, 400(톤)이므로
정답은 400 톤이다.
따라서 68번 문제 보기의 정답은 2번이다.
(6,000,000원, 40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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