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9.(일)
휴일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에 있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UNIST) 대학캠퍼스에
오랜만에 나들이하러 가보았다.

사실 내가 이곳 유니스트에 처음 방문한것은 아니다.
꽤 오래전의 일이지만,
20대 시절, 이곳 유니스트 내에 입주하고 있는
어느 창업기업(좋게 말하면 "스타트업"이라 얘기하기도 한다.)에 입사해서
잠시 근무한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곳 대학에 방문하는 것이 익숙하였다.
그 당시 불과 짧은 몇개월 근무기간 동안
겪어본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너무 오래 전의 일이기도 해서
이곳에 글로 전부 담아내긴 어려울것 같다.
특히 유니스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여직원들은
어쩜 다들 하나같이 불친절하고
쌀쌀맞게 대하던지...
업무적인 민원 사항이 있어 얘기하면
사람 얼굴도 안쳐다보고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면서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하는걸 보고
좀 놀랬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주관적 행복감이 최하라는 뉴스를 본적 있는데,
그래서 다들 그런가보다 싶었다.)
반면 유니스트 대학캠퍼스내 근무환경은 정말 좋았다.
시설도 쾌적하고 좋았고,
학생식당도 괜찮고 밥도 정말 맛있었고,
젊은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다양하고 멋진
연구시설들도 많아서 좋았던것 같다.
창업기업이라 직원도 몇명 없고,
특별히 누가 간섭하거나 터치할 일도 없었으며,
눈치볼 일도 없었고,
학생들 모두가 점잖고 착하고 친절했으며,
특별한 일 없으면
자투리시간 사무실에서 개인시간을 보내며
그 당시에 준비했던 회계자격증 공부(재경관리사, 전산회계운용사2급 등)도 하며
자기계발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창업기업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때의 업무 경험을 숱하게 겪고 퇴사한 이후로
'스타트업' 회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좋은 선입견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다.

울산과학기술원으로 가는 743번 시내버스를 타고 갔다.
때마침 오늘 전국체전 중 마라톤 풀코스 경기를 하고 있어서
차량이 심하게 막혔다.
삼호동 쪽에서 거북이걸음 반복하다
약 30여분~40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신복로터리가 뚫렸다.

전국체전 마라톤코스라며
울산버스운송조합에 게재돼 있는 이미지 파일이다.
어쩜 이렇게
출퇴근길 러시아워 구간만 전부 골라서
마라톤 코스를 짜놓았는지...
울산시청, 공업탑, 삼산동 시내 구간이 아닌게
천만다행일 정도다.


울산과학기술원 종점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는 건물이다.
이곳은 본관 건물이다.
이곳 안에 대강당도 있고,
직원식당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학생식당이 훨씬 저렴하지만,
가끔 이곳 직원식당에 들러 식권을 구입해 식사하기도 했었다.

입구에서 바라본 전체 전경이다.
캠퍼스가 생각외로 넓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방면으로 가는
사연호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서
공기도 쾌적하다.


입구에서 떨어져 있는 건너편 103호 건물은
내가 기억하기론 화학과 관련 건물이었던것 같다.

본관 1층에 경남은행 출장소도 있다.

캠퍼스 입구 모습이다.
전광판은 보통 평일에 켜진다.

제 1공학관 ~ 자연과학관 ~ 제 5공학관 까지의 건물들 모습이다.
설립 초기에는 대부분 이 건물들이 없었으며,
2단계 BTL 캠퍼스 신축사업으로 신규 준공된 건물들이다.
마치 서울 LG사이언스파크,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벨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건물이 정말 멋진 디자인으로
첨단화, IT를 상징하는것처럼 잘 지어져있다.
건물 내부도 상당히 깨끗하고
첨단 연구시설들도 많이 있다.




울산과기원 중앙에 있는
가막못 호수다.
처음 설립 당시부터 존재했던 호수인지는 모르겠다.
가막못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중앙도서관으로 가는 방향이다.
굴곡 형태의 보행자 교량이 인상적이다.



오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오리가 정말 덩치가 컸다.
태어나서 이렇게 덩치가 큰 오리는 처음보았다.

오리들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큰 편이다.
성인 무릎 정도 크기는 되는것 같다.




114호 경영관 가는 건물이다.
유니스트가 공과대학이지만
문과 경영학과도 있다.
공인회계사도 배출한 곳이다.




풍경이 인상적이다.

이곳 203호는 학생회관이다.
이곳 캠퍼스에 나들이를 온 가족 단위의 외부인,
예비신입생,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일 경우,
화장실이 급할때는
이곳 학생회관을 이용하면 된다.
(본관 1층에도 안내데스크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회관 지하에는 저렴하게 식권을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학생식당도 있고,
그 외 동아리실, 분식집, 서점, 복사실, 문구점 등이
모두 이곳에 있다.
서점에 가면 거의 대부분의 교재들이
전부 영어로 된 전공 원서들만 있다.
영어만 쓰는 유니스트 대학 답게
전공 수업도 모두 영어 강의를 하며,.
교재도 영어원서만 사용한다.
내가 일할 당시엔 학생회관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기도 했었다.
피아노도 있는것 같다.
그 당시 히사이시조 - summer 라는 곡을
어떤 학생이 연습하며 연주했던걸로 기억한다.
연주하는 소리만 들렸고 직접 구경하진 못했다.






학생회관 내부 모습이다.
윗층은 모두 동아리실이다.


"드디어 학교를 와보다니!"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수업을 대부분 하다가
오프라인으로 부분 전환되는 시점이라서
이런 문장을 쓰게된것 같다.

문구점이랑 서점이다.

이곳 지하로 내려가면 학생식당이 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

114호 경영관 건물 모습이다.

UNIST | A world-class science and technology leading university that contributes to human life
www.un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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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https://u10s11.tistory.com/518
4편 https://u10s11.tistory.com/519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UNIST) 대학 캠퍼스 탐방기 (2)
2022.10.09.(일) (1)편 https://u10s11.tistory.com/516 휴일 모처럼 방문한 곳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에 있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UNIST) 대학캠퍼스에 오랜만에 나들이하러 가보았다. 이곳은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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