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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오후에 들른 곳은
울산 강남교회 1층에 있는 커피밀이다.
강남교회는 이곳에서 제법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울산의 현대사의 굴곡을 공업탑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옛 건물은 모두 철거되어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비록 나는 무신론자이지만 이곳 강남교회의 옛 건물과
옛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강남교회 뒷쪽의 작은 1차선 도로는
과거엔 화물열차 등 기차가 다니던 단선철로가 있었다.
강남교회 뒷편으로 열차에서 승하차하는 간이역도 실제로 있었다.
외지인들은 이곳에, 불과 30여년 전에 기차가 다녔다는 사실을
상상하기 힘들것이다.
나는 어릴적 강남교회의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강남교회 뒷편을 지나는 단선철로는
우체국복지아파트 앞 사거리를 통해 지나가는 코스였다.
믿기 힘들겠지만 철로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도 비일비재 했던걸로 기억한다.
달리역이라는 간이역도 실제로 존재했었다.
그러나 정확히 달리역이 어느 쪽에 위치하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달리"는 달동의 과거 옛 지명이다.
지금은 강남초등학교 뒷편에 있는
"달리사거리"라는 이름으로 그 지명이 남아있을 뿐이다.
1층 커피밀은 울산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새건물이 많은 것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
2022년 2월 10일(목)
울산 강남교회 1층 커피밀에서..
#울산강남교회 #울산커피밀 #커피밀 #강남교회카페 #달동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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