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남구 매암동에 있는 "양죽부락 옛터비" 망향비동산을 방문하게 되면서 그동안 우리집 장롱속에 깊숙이 보관하고 있던 사진첩을 꺼내보기로 하였다. 그 이유는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두분 모두 1910년대 출생하셨다.)와 아버지(1944년생으로 울산 남구의 산업화 과도기를 모두 겪으셨던 산증인, 토박이시다.)께서 과거 이곳 울산 남구 매암동 대일(大日)에서 마을이 철거되기 이전까지 약 30여년을 오랫동안 거주하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선 젊은시절 옛 동양나이론(지금의 효성) 현장직에 근무하시면서 틈틈이 필름카메라로 사진촬영 하는것이 취미셨기에 정말 다행스럽게도 매암동의 옛 모습들이 비록 몇 장밖에 없는 사진이지만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스캐너가 없는 관계로 휴대폰 카메라로 옛 원본 사진들을 하나씩 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