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9.(수) 전날 장대비가 무섭게 쏟아지던 집중호우가 지나가고 다음날 온산공단이 있는 온산읍 화산리 일대는 맑게 개었다. 저녁 7시경 퇴근길 붉은 노을이 인상적이었다. 장마철로 늘 흐린 날씨,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어 침울하였지만, 잠시나마 맑은 날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온산읍 화산리에서 "화산리"라고 하면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화산(火山)이 연상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화산(華山)이라는 한자어 지명이 쓰인다. 화려하다 할때의 화(華)자가 붙여서 화려한, 또는 빛나는 산이라는 의미의 화산리이다. 1970년대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온산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온산읍에 거주하던 주민들을 모두 강제 이주하였으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망향비(望鄕碑)도 바로 이곳 화산리에 있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