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9일 일요일 오후. 울산 중구 성남동에 있는 동헌및내아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구경하고 있던 중, 어머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다급하게 걸려왔다. 둘째누나한테 문자가 왔는데, 휴대폰을 실수로 떨어뜨려 깨져서 A/S를 맡기고 임대용폰을 잠시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손보상비"라는걸 받아야 하는데 본인 계좌(둘째누나)가 아닌 엄마 계좌를 알려달라고 해서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이후 뭘 설치를 진행하라고 해서 못하고 있으니 빨리 집에 와서 좀 해달라는 것이었다. 병원에 입원 중에 있는 둘째누나는(병원에서도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중이다.) 바로 다음날(월요일) 아버지와 잠시 외출할 예정에 있었고, 외출 하루를 앞두고 갑자기 어머님한테 문자 연락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엔 대체 무슨 영문인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