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일) 다녀온 곳은 울산남구문화원 옆에는 진석(眞石) 박영출원장 추모비(朴榮出院長 追慕碑)가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지번으로 달동 518번지이다. 울산문화원장을 오랫동안 역임하셨던 지금은 고인이 된 박영출 선생은 울산 문화의 초석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이다. 당시 1966년, 허허벌판이었던 울산에서 지금의 남구문화원(옛 울산문화원)을 세우셨다. 그리고 처용문화제의 근간이 되는 울산공업축제도 처음 개최해주셨던 분이다. 지금의 남구문화원은 조그만한 작은 건물이지만, 1960년대 당시엔 울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큰 건물이었다고 한다. 공업화 이전의 아무것도 없던 불모지 울산에서 당시 그 정도 규모의 문화원을 건립했다는 점이 새삼 놀라웠다. 추모비 안에는 추모시와 취지문이 새겨져 있다. 한자..